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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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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오패산(五牌山)은 서울시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산이다.

개요

  • 오패산북한산의 한 지맥이며 강북구 번동과 미아동의 경계를 이룬다. 오패산의 높이는 약 123m이며, 벽오산이라고 불리는 봉우리는 약 135m이다. 남쪽은 번동 연립주택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와 서울사이버대학교, 신일고등학교가 있다.[1]
  • 오패산은 강북구의 미아동과 번동, 성북구의 장위동, 월곡동에 위치해 있고, 도시주거지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편이다. 일명 매봉산 등으로도 불린다. 123m의 오패산과 115m 봉우리, 그리고 135m의 벽오산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기슭에는 예부터 오얏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봄이 되면 수려한 오얏나무 꽃이 만발하다. 오패산에 위치한 오동공원은 1987년 시민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5개동에 걸쳐 있는 대단위 공원이다. 면적은 138만 2260㎡에 이른다. 다양한 운동 시설과 잔디밭 등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있어 인근 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또한 오패산 둘레길은 숲속산책로, 유아숲체험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이다. 오패산자락길 순환산책로는 노인, 어린이, 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오패산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간이다. 나무 데크길로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경사를 완만하게 조성하여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 구간이다. 오패산나들길은 이름 그대로 나들이 가듯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편한 산책로이다. 완만한 구릉지대로 이루어진 오패산은 계절별로 꽃들이 만발하는 꽃샘길과 연결되어 있다. 지하철 수유역 2번 출구나 미아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탐방할 수 있다.
  • 오패산은 서울시 성북구와 강북구에 걸쳐있는 오동근린공원(梧桐近隣公園)내 북쪽에 있는 높이 123m 산이며, 남북으로 펼쳐진 능선은 동쪽은 강북구 번동, 서쪽은 강북구 미아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오패산의 연원은 조선시대 영조 30년(1754) 어영청이 한성부내 산림순찰 구역을 지정하면서 나온 오패(五牌)에서 유래하였다. 삼각산 칼바위능선의 지맥이 수유동과 미아동의 경계를 따라 삼양역과 미아역 인근에 이르고, 이 지세(地勢)는 신일고등학교 뒷산인 오패산으로 연결되면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간다. 매봉짜 빡빡산이라는 별칭이 있다.

명칭 유래

  • 오패산(五牌山)의 지명이 나타나는 시기는 도봉구에서 강북구가 분구된 이후인, 1997년 신문기사에 등장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당시 신문기사에는 오패산의 한자 표기가 확인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자료에서 오패산(五牌山)이 아니라 오패산(梧牌山)으로 잘못 기록하고 있다. 오패산이 포함된 오동근린공원은 조선시대 한성부 동부 숭신방 사아리계(沙阿里契)의 동쪽 경계구역에 속하였으며, 한성부내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산림보호를 받고 있었다.
  • ​조선 시대 한성부는 동쪽 구역의 소나무 벌목금지 구역을 정하고, 이를 어영청에서 담당하게 하였다. 이를 만기요람(萬機要覽, 1808年)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소나무 벌목금지 구역 동쪽 방면을 분담하였다. 영조 30년 갑술(1754년)에 규례를 정하였다. 1패 광희문 안 북쪽에서 숙정문 남쪽까지. 2패 혜화문 밖 남쪽에서 호유현(胡踰峴)까지. 3패 흥인문 밖 북쪽에서 안암동(安巖洞)과 차현(車峴) 대로까지. 4패 안암동과 제기현(祭基峴)에서 호유현 삼거리까지. 5패. 소묵아(小墨兒)에서 벌리(伐里)와 수유현 동쪽까지. 매 패에 금송군이 2명씩인데 번을 마치고 나간 수문군과 1개월씩 교대한다. 참군은 전적으로 산림 순찰을 담당한다. 영에서 또 따로 금송초관 1명을 정하여 3일씩 번갈아서 교대하며 내외의 산을 두루 순찰한다』. 만기요람의 순라구역에 수유현을 포함한 현재의 오패산 구역을 6패(六牌)로 정한 기록이 있고, 1898년 8월 30일 사법품보(司法稟報)에는 7패(七牌)로 분류한 기록도 있다. 현재의 오패산 구역은 영조 30년 규례로 정한 5패(五牌)를 대표적 지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부터 1963년까지 사용된 미아리 제1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이지만, 오패(五牌)라는 지명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이곳을 오패라는 지명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동명연혁고 도봉구편(1984年) 윤태영씨 인터뷰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오패산길

  • ​서울시 성북구 월곡동 67-37번지의 화랑로에서 서울시 강북구 미아3동을 거쳐 강북구 번동 446-14번지의 도봉로에 이르는 길이 4,120m, 너비 15m의 2차선 도로이다. 오패산길의 이름은 이 길이 번동의 뒷산인 오패산을 끼고 지나는 데서 비롯되었다. 1996년 6월 19일, 미아동 49-102번지의 월계로를 기점으로 하는 3,100m 구간에 처음으로 이름 붙여졌다. 후에 화랑로까지 기점이 연장되었다.
  • ​오패산로(梧牌山路)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을 시점으로 하여 강북구 번동에서 끝나는 도로이다. 오패산로는 이 길이 강북구 번동 뒷산인 오패산을 끼고 지나는 길인 데서 유래되었다. 오패산로는 성북구 월곡동 67-37번지(화랑로)에서 미아제3동을 거쳐 번동 446-14번지(도봉로)에 이르는 폭 15m, 길이 4,120m의 2차선 도로이다. 이 도로는 1996년 6월 19일부터 오패산길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때 기점은 미아동 49-102번지(월계로)로 3,100m 구간이었는데, 그 후 화랑로까지 구간이 연장되었다. 새 주소 시행으로 오패산로로 바뀌었다. 주변 시설로는 삼양식품 서울 본사 사옥과 서울강북경찰서, 오패어린이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철도 연계역에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수유역이 있다.

오패산터널

  •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과 번동을 연결하는 터널로, 도봉로의 우회도로 역할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연장 815m를 포함 총 1065m, 폭 12~30m 왕복 2차로로 사업비 약 412억 8천만 원을 들여 2003년 9월에 계획하고 2004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2월 완공됐다. 공사 중 터널 입구를 내기 위해 주택들을 철거해야 했기 때문에 퇴거를 거부하는 소규모 시위도 자주 일어났다. 자동차 전용 터널로 양옆으로 터널 관리목적의 보도는 있지만 보행이 금지되어 있다. 도봉로의 우회 도로로서의 기능을 하는 도로로 이 터널이 없던 시절의 오패산로는 산에 의해 막혀 도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으나 개통 이후로는 상습 정체구간인 도봉로를 피하기 위해 차가 상당히 몰리는 관계로 출퇴근 시간에는 상당히 붐비게 되었다.
  • 터널을 지나서 시내로 나가는 길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바로 우회전하거나 송중동주민센터를 중간지점으로 롯데백화점 미아점 쪽으로 우회전하여 도봉로와 접속하거나 아니면 계속 직진하여 월계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월계로로 진입 시에는 편도 1차로인데 양옆으로 불법주차된 차량이 많으니 운전에 주의를 요한다. 해당 터널을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은 서울 버스 강북 04번이 있다. 위의 터널 입구 사진의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은 터널 위로 연결되어 유턴하는 연결로이다. 해당 노선은 이를 이용하여 미아역 방향으로 향한 후, 강북경찰서 방향으로 돌아서 다시 오패산터널을 통과하여 기점으로 돌아간다. 터널 반대편에도 연결로는 있는데 내려오는 도로가 직진 불가 우회전 전용이라 유턴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2020년 6월 15일부터 7월 말까지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공사를 완료하였다.

오패산 둘레길

  • 서울시는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로 인해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던 오동공원(오패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23년 11월에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은 인위적으로 숲길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아니라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공원 내 기존 산책로를 활용해 오패산과 벽오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아우르는 최적의 코스를 선정했다. 그동안은 도로를 중심으로 2개의 관리청(북부공원여가센터와 강북구청)으로 이원화되어 관리돼 왔으나, 기존 산책로를 통일된 기준으로 정비하여 두 개의 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 오패산 둘레길의 주요 코스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강북문화정보도서관-오동쉼터-오동교-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로 연결되며, 공원 내 산책로와 숲길, 마을길 등을 아우르는 총 4.4km 순환형 둘레길로 보통 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둘레길 코스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여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보행약자 누구나 쉽게 둘레길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둘레길 코스 중 벽오산 숲길 산책로는 바닥을 흙길로 정비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한 돌계단 등 기존 숲길 내 위험요인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노후된 기존 전망대를 확장 및 교체했으며, 둘레길 주변 불필요한 샛길은 폐쇄하고 훼손된 산림을 복구해 시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훼손된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북권의 대표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에는 아이들을 위한 초대형 잔디광장인 청운답원과 유아숲체험장, 대형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50m의 전망대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꿈의숲 아트센터 등 있어 둘레길 산책과 더불어 공원 내 다양한 시설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2]

동영상

각주

  1. 오패산〉, 《두산백과》
  2. 배경진 기자, 〈오패산의 경관을 품은 도심 속 산책로...‘북서울꿈의숲 둘레길’ 개통〉, 《한국조경신문》, 2023-11-09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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