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류강
비류강(沸流江)은 평안남도 신양군과 은산군을 흐르는 대동강의 지류이다.
개요[편집]
- 비류강은 길이는 155.2km이며, 유역면적은 2,048㎦로서 대동강에서 3번째로 큰 강이다. 신양군 북동부 경계의 민봉산(1,134m)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심하게 감입곡류하면서 남쪽으로 흘러 평원선이 지나는 별창(別倉) 부근에서 평원천(平原川)과 합류하고, 신성천(新成川) 부근에서 유로를 바꾸어 남쪽으로 흐른다. 이는 다시 성천에서 서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은산군 남원리(南源里)와 대양리(大陽里) 부근에서 대동강 중류로 흘러든다. [1]
- 비류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강이다. 맹산군영봉과 양덕군오강산(吳江山)에서 발원해 대동강으로 흐르며, 대동강에서 3번째로 큰 강이다.[2] 평안남도 신양군 북동부경계의 민봉산 남서쪽 경사면에서 발원하여 성천군 영역을 통과하여 은산군 남원리와 대양리의 경계에서 대동강에 흘러드는 강이다. 벼랑을 감돌아 흐른다 하여 '비루(벼랑)강'이라 하였다. 유차의진(游車衣津)이라고도 한다. 옛 문헌에서는 졸본천이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실학자들은 강선수라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성천읍 서쪽 흘골산 밑에 있는 4개의 굴에서 물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솟구쳐 나온다 하여 끓을 '비(沸)'자, 흐를 '류(流)'자를 써서 비류강이라 하였다 한다. 대동강의 지류들 가운데서 두 번째로 길고 세 번째로 유역면적이 넓은 큰 강이다. 181개의 지류를 모아서 흐르고 있는데, 그중 길이 5km 이상의 지류는 62개, 길이 15km 이상의 지류는 13개이다. 주요 지류로는 평원천(길이 40.7km, 유역면적 439㎦), 소창천(길이 52.5km, 유역면적 357.6㎦), 금평천(길이 27km, 유역면적 127.4㎦), 옥류천(길이 24km, 유역면적 91㎦), 맹산개, 필밀천, 지동천, 성저천 등이다. 하계는 수지형이며 수계가 발달하여 주요 하천망밀도는 0.97km/㎦이다. 비류강은 발원지에서 어구까지 기본적으로 북동~남서 방향으로 흐르나 지질구조선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서 흐름 방향이 다르며 물길 방향이 직각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류, 상류의 골짜기는 좁고 깊으며 강골짜기 경사면의 물매가 급하다. 경사면에는 바위절벽들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 비류강은 평안남도 맹산군영봉(靈峰, 1,135m)과 양덕군 오강산(吳江山)에서 발원하여 평안남도 동부의 중앙을 서류하면서 대동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151㎞. 발원지가 두 곳으로 한 줄기는 맹산군영봉에서, 또 하나는 양덕군오강산에서 발원한다. 두 줄기가 성천군별창(別倉) 부근에서 합류하여 북서류하다가 신성천(新城川) 부근에서 기창후천(岐倉後川)과 합류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다시 서쪽으로 곡류하면서 성천읍을 가로지르며 대동강으로 흘러든다. 옛 이름은 졸본천(卒本川) 혹은 유거의진(遊車衣津)이라 하며 흘골산(紇骨山) 밑을 지날 때 산 밑에 있는 네 개의 굴속을 뚫고 흐르다 비등(沸騰)하여 서쪽으로 흐르므로 비류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중하류 지역에는 침식분지인 성천분지가 전개되어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성천읍을 지나는 강변은 절경으로 햇빛의 영향으로 아침에는 동쪽에 우뚝 솟은 강선루(降仙樓)가, 저녁에는 서쪽에 있는 무산십이봉(巫山十二峰, 또는 紇骨山)이 물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3]
비류강의 수로[편집]
- 비류강의 지류는 181개로 그중 길이 15km 이상의 지류는 13개이다. 주요 지류는 평원천(40.7km)·소창천(52.5km)·바위천(32.7km)·금평천(27km)·옥류천(24km) 등이다. 발원지부터 어귀까지 기본적으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나 지역에 따라서 흐름 방향이 다르며 직각으로 변하는 곳도 있다. 절벽에서 물이 쏟아져 솟으므로 비류(沸流)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강물은 주변 구릉을 관류하면서 연안의 농경지를 관개하고 하류 연안에는 평남북부선·평원선 등이 지난다. 성천 부근에는 무산십이봉(성천십이봉)으로 알려진 흘골산의 기암절벽이 있다. 장림 하류 연안에는 범람원과 높이 8∼9m의 퇴적단구, 높이 80m 안팎의 침식퇴적단구가 있다. 소창천과 같이 하천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물이 흐르지 않는 복류하천도 3km에 이른다. 북대봉산맥·강동산맥·천성산맥과 그 지맥들에 둘러싸인 신양군, 성천군, 양덕군 서부, 회창군 북서부, 맹산군 남부, 북창군 남서부, 은산군 남서부 지역을 흐르며 평안남도 지역의 25.2%를 차지한다. 수량은 8월에 가장 많고, 1월에 가장 적다. 수자원량은 17억 3,736만㎥로서 평안남도 수자원량의 17.8%를 차지한다. 강물은 관개용수·공업용수·생활용수로 사용된다. 상류지역에는 납·아연·금·무연탄·대리석 등이 매장되어 있다.
성천분지[편집]
- 성천분지(成川盆地)는 평남 성천면 비류강(沸流江) 유역에 전개된 분지이다. 동서길이 15km, 남북길이 17 km. 북쪽은 회산(檜山)의 연봉이 동서로 뻗어 신성천 지구와 분리시키며, 동쪽은 매화산(梅花山) ·검학산(劍鶴山) 등이 남북으로 뻗고, 서쪽에 오봉산(五峰山), 남쪽에 백양산(白楊山) 등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사이에 대동강의 지류인 비류강이 감입곡류(嵌入曲流)한다. 지질은 석회암지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여 카르스트 지형을 이루는 곳도 있다. 성천면은 서쪽으로 회전 감입하는 반대쪽 범람원 오른쪽에 있으며 맞은편 호남리(壺南里) 입구에 흘골산(紇骨山) 12봉(峰)을 비롯한 해발고도 115∼151 m에 이르는 잔구의 좁은 능선이 날카롭게 서 있고, 검학산과 회산 일대에도 거대한 석벽이 많다. 지하자원으로는 곳곳에 접촉광상(接觸鑛床)에 의한 금광이 많고, 주요 농산물로는 조 ·밀 ·콩 ·옥수수 ·감자 ·누에고치 ·잎담배 등이 있다.
관성천[편집]
- 관성천(冠城川)은 평안남도 신양군과 북창군 경계의 솔개골령에서 발원하여 신양군 관성리에서 비류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길이 6.8㎞, 유역면적 32.2㎢이다. 유역의 기반암은 석회암이다. 홍수 때만 제외하고 하류에서만 물이 흐른다. 하천은 지류들이 부채모양으로 모여드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비가 오면 강물이 급속히 불어난다. 하천 유역에는 홍수 피해에 대비하여 인공림을 조성하였고, 하류에는 유역의 경작지에 물을 대기 위한 관개용 양수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신양군[편집]
- 비류강이 흘러지나는 군이다. 평남 동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은 함남 요덕군·고원군, 서쪽은 성천군, 남쪽은 양덕군·회창군, 북쪽은 북창군·맹산군과 접한다. 내륙산간지대로서 동부에는 북대봉산맥, 남동부는 강동산맥, 북부는 천성산맥이 둘러싸고 있는 산지이고, 서부는 비류강이 흐르는 저지대로서 분지지형을 이루고 있다. 북대봉산맥에는 북대봉산(1,326m) ·민봉산(1,134m) ·백산(1,449m) ·전무봉(1,312m)과 미산령(986m) ·늘밭고개(737m)가 있으며, 강동산맥에는 시루봉(782m) ·자하산(1,217m) ·십자봉(1,169m)이 솟아 있다. 북서부에는 와룡산(1,022m) ·사악산(869m)이, 남서부에는 기대봉(817m)이, 군내의 다른 지역에는 고성산(1,010m) ·대덕산(911m) ·아미산(892m)이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비류강과 그 지류인 평원천이 있다. 지질은 시생대층과 원생대층으로 되어 있으며 토양은 갈색삼림토이다. 산림은 군 면적의 85%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이깔나무 ·소나무 ·잣나무 ·삼엽송 등의 침엽수와 참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등의 활엽수이다. 연평균기온 8.3℃, 1월 평균기온 -11.5℃, 8월 평균기온 23.4℃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100mm이다.
은산군[편집]
- 비류강이 흘러지나는 군이다. 평안남도 중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은 성천군, 서쪽·북쪽은 순천시, 남쪽은 평성시·성천군과 접한다. 북·동·남부는 산지이고 서부는 대동강과 그 지류인 장선강이 합류하는 평야지대이다. 8 ·15광복 후 신설된 군으로서, 광복 당시에는 평남 순천군의 일부 지역이었다. 평남에서 옥수수의 주산지였으며, 평남 북부탄전지대의 일부로서 무연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광업이 발달하였다. 신창탄광은 특급기업소이며 그 밖에 천성청년탄광이 있다. 석회암지대로서 석회석이 많이 채굴된다. 공업으로는 소규모의 내화벽돌공장과 탄광기계·화학공장이 있다. 교통이 편리하여 평덕선(평양~덕천)·평라선(평양~나진)·은산선(은산~무진대) 철도가 지난다.
대동강[편집]
- 비류강은 대동강의 3번째 크기의 지류이다. 대동강(大同江)은 한반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강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대흥군의 랑림산맥의 한태령(1,356m)에서 발원하여 평양직할시·남포특별시·황해북도·황해남도를 지나 황해로 흐른다. 강의 길이는 439km이며, 수심이 깊은 편이다. 하류에는 평양직할시가 위치해 있으며, 강 유역에는 고구려 유적지가 많다. 유역 형상은 평행형 유역이다. 고구려는 대동강 유역에 세워졌다.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걸쳐 유적지와 고구려 유적뿐만 아니라 강가에 있는 많은 고고학적 유적지가 발견되었다. 이전에 대동강은 패강으로 불렸다. 평양에 위치한 대동강에는 청류교, 옥류교, 릉라교, 대동교, 양각교, 충성의 다리를 포함하여 여섯 개의 다리가 있다. 대동강은 과거 패수(浿水) 또는 패강(浿江)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패수'는 원래 특정한 강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국경의 강'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였다. 대동강은 삼국통일 과정에서 신라와 당나라가 합의한 국경으로 통일신라의 국경 하천인 패수(浿水)가 되었는데, 이후에 패수는 대동강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비류강의 생태환경[편집]
- 성천에는 비류강이 감돌아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예로부터 무산십이봉(성천십이봉)으로 알려진 흘골산의 기암절벽이 늘어서 있다. 하류연안에는 넓지 않은 벌이 전개되어 있다. 비류강의 유역은 북대봉산줄기, 강동산줄기, 천성산줄기와 그 지맥들에 둘러싸인 신양군, 성천군, 양덕군 서부, 회창군 북서부, 맹산군 남부, 북창군 남동부, 은산군 남서부 지역으로서 그 면적은 평안남도 면적의 25.2%를 차지한다. 상류유역에는 화강편마암, 화강암이 분포되어 있고 유역면적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기타 지역에는 상부원생대와 고생대의 석회암, 규암, 혈암, 사암, 점판암이 분포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도 석회암을 비롯한 탄산염암석의 분포지역이 넓다. 중류와 상류유역은 저산-중산성산지로서 여기에는 민봉산(1,133m), 백산(1,449m), 북대봉(1,326m), 청두무산(1,127m), 자하산(1,217m)을 비롯한 산들이 솟아 있다.
- 비류강 유역의 산지는 소나무, 참나무, 피나무, 단풍나무, 사스래나무, 밤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의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다. 숲이 무성하고 연강수량이 1,100~1,300mm 정도로 많아 수원함양조건이 좋다. 강물은 관개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널리 이용된다. 강에는 모래무지, 잉어, 강준치, 누치, 숭어, 메기, 뱀장어, 붕어와 같은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상류 유역에는 납, 아연, 금, 무연탄, 대리석 등이 매장되어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비류강〉, 《위키백과》
- 〈비류강(沸流江)〉, 《두산백과》
- 〈비류강(沸流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강(江)의 모든 것 한 권에… ‘한국 하천 안내지도’ 발간〉, 《국토교통부》, 2013-12-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