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또폭포
엉또폭포는 한라산 남쪽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악근천 중상류 지역에 위치한 절벽 폭포이다.
개요[편집]
- 엉또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폭포이다. 서귀포 신시가지의 월산마을에서 서북쪽으로 900m 떨어진 악근천 상류에 있다. 높이는 50m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지만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물이 풍부하지 않아 비가 오거나 장마철이 되어야 웅장하게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주도 방언으로 '엉'은 '작은 바위' 또는 '작은 동굴'을, '또'는 입구를 뜻한다. 이에 따르면 '엉또폭포'는 바위 또는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폭포라는 뜻으로, 엉또폭포 주변 경관의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돈내코, 소정방폭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문섬, 범섬, 섶섬, 외돌개, 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아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찾아가려면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한라산 쪽으로 500m 들어가거나,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감귤과수원을 지나 서북쪽으로 800m 가면 큰내(건천)와 함께 폭포가 나온다.[1]
- 엉또폭포는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폭포이다. 엉또폭포는 위치적으로는 강정동에 속해 있지만, 지리적으로는 한라산에 위치해 있는 폭포다. 한국에서 설악산에 있는 토왕성 폭포와 함께 유이하게 비가 올 때에만 물이 흐르는 건 폭포이기도 하다. 제주도 내 다른 폭포들은 평상시에도 물이 흐르지만, 엉또폭포는 70mm 이상의 비가 와야 물이 흐르고 보통은 물이 흐르지 않고 마른 상태를 유지한다. 강우량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70mm 이상의 비는 자연재해에 속하는 큰 비이니 만큼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든 편. 모처럼 생긴다고 해도 얼마 안 가 물줄기가 약해지기에 제대로 된 폭포를 보려면 빗물이 바닥에 남아있는 시점에 찾아간다는 각오로 가야 볼 수 있다. 엉또폭포가 유명해진 뒤로는 아예 비가 그치기 전에 찾아가는 사람도 많아서 미끄러운 길바닥에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은 편. 다만 물을 쏟아내는 폭포의 모습은 장관이긴 하며, 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나타나는 것조차 하늘에 달려있다는 그 희소성 덕분에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다.[2]
- 엉또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폭포이다. 이 폭포는 약 50m 높이이며 평상시 건기일 경우에 물줄기가 없고 절벽처럼 보이는데 이때에 이것이 폭포수가 나오는 작은 바위처럼 보인다. 엉또라는 제주도 말에서 "엉"은 작은 바위라는 뜻이, "-도"는 입구라는 뜻이 있다. 엉또폭포는 천제연 제1폭포처럼 평상시에는 절벽처럼 보이고 폭포수가 없으나 우천시 많은 양의 비가 온 후 물줄기가 형성되어 폭포수가 나타나 폭포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건천(乾川)이다. 70mm 이상의 우천후에라야 폭포수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폭포수의 경관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3]
엉또폭포의 생태특징[편집]
- 엉또폭포 중의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엉은' 작은 바위 그늘 집보다 작은 굴, '도'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이다. '작은 굴로 들어가는 입구'란 의미를 품은 엉또폭포는 가까이 다가가야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낸다. 보일 듯 말듯 숲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의 높이는 50m에 이른다.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폭포 주변의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사시사철 상록의 풍치가 남국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 마을을 지나 5백여m 악근천을 따라 올라가거나 신시가지 강창학공원 앞 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 쪽으로 8백m 정도 가면 엉또폭포를 만날 수 있다. 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의 하나이다.
- 엉또폭포는 한라산 남쪽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악근천 중상류 지역에 위치한 절벽 폭포이다. 제주의 많은 하천들이 그렇듯이, 악근천도 평소엔 물이 말라 있는 건천이다. 때문에 엉또폭포 또한 평소에는 어디서도 폭포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귀한 폭포이니 웬만한 공을 들이지 않고서는 보기가 힘들다. 일단 비가 와야 하고, 그것도 꽤 많은 양이 한라산을 흠뻑 적셔주어야 한다.
- 엉또폭포는 웬만큼 내리는 비에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라산 산간 지역에 70mm 넘는 비가 오거나 장마철이 되어야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산간 지역에 큰비가 오면 언제 물이 말랐었냐는 듯, 메마른 절벽은 웅장한 위용을 뽐내는 폭포로 변신한다. 폭포의 높이는 50m 정도지만 수직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어마어마하다. 폭포수가 흘러내리며 내는 굉음이 우레와도 같다. 폭포수를 직격탄으로 맞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엉또폭포 아래로는 직경 20m 이상의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 엉또폭포는 아는 이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숨은 명소였다. 그러다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급격히 늘었다. 이후 폭포까지 진입로가 정비되고 주차장이 만들어지는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제주도의 명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비 오는 날'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다 보니 교통체증에 폭포까지 다가가는 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도 있다. 그럼에도 엉또폭포는 '비 온 후 폭포'라는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매력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엉또폭포의 관광[편집]
- 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 하나로 서귀포시 강정동 5628번지, 올레길 7-1코스에 있다. 제주도 방언으로 '엉또'의 '엉'은 '작은 바위'나 그늘집 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폭포라는 뜻으로, 엉또폭포 주변 경관의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보일 듯 말듯 울창한 숲속에 숨어지내다 70~100mm 이상 큰비가 내리면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 사이 병풍바위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줄기의 물보라를 일으키며 위용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여 높이는 50m에 이른다. 캐나다 호스슈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가 49.4m와 느낌이 비슷하여 웅장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 폭포 주변의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사시사철 상록의 풍광은 제주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엉또폭포를 탐방하는 방법은 1)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을 기점으로 약 1.3km 올레길을 따라 올라가거나 2) 용흥마을을 지나 악근천을 따라 3.2km 3) 신시가지 강창학 공원 앞 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800m 정도 가면 엉또폭포를 만날 수 있다.
-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엉또폭포는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 올레길을 따라 이면도로에 차량을 주차해 놓아 교통이 혼잡하다. 올라가는 차량 때문에 내려오는 차량은 올라가는 차량에 꽉 막혀 아예 엄두도 못 낼 정도다. 서귀포 자치경찰단에서 교통혼잡 정리를 하지만 탐방객이 많아 역부족이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서귀포시 터미널→시내, 좌석버스(신시가지)로 15분 하차→월산 3교 다리부터 엉또폭포까지 약 20분 거리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 이용객은 월산대로 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놀멍 쉬멍 걸으멍 운동 삼아 1킬로가량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다.
- 올레 길가엔 새파란 노지 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고즈넉한 과수원의 풍광이 눈과 마음을 힐링시켜 준다. 엉또폭포 옆에는 고즈넉한 무인 카페와 느린 우체통도 있다.
서귀포시(西歸浦市)[편집]
- 제주특별자치도 남부에 있는 시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남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10' 29"~126˚ 56' 52", 위도상으로는 북위 32˚ 39' 34"~33˚ 01' 44"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한라산을 경계로 제주시와 접하고, 동·서·남쪽으로는 남해에 면한다.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걸쳐 분출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인 제주도의 남부에 위치하며, 한라산 정상을 경계로 하여 북쪽의 제주시와 동서 방향으로 길쭉한 타원형의 제주도를 양분한다.
- 서홍동 해안의 서귀포패류화석층은 신생대 말엽에 형성된 서귀포층 화석산지로서 조개화석을 위주로 한 동물화석이 많이 분포하고, 천지연폭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창한 난대림과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 정방폭포·천지연폭포와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폭포로 꼽힌다.
- 제주 남부의 푸른 바다와 섬들, 화산 지형이 빚어낸 기암절경, 아열대기후의 이국적 풍광, 탐라시대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역사 유적 등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주상절리가 발달한 해안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서귀동의 정방폭포를 비롯하여 평탄한 해안에 돔(dome)처럼 우뚝 솟은 안덕면의 산방산,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효돈천 하구에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하효동의 쇠소깍, 용암 바위가 오랜 세월에 걸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돌기둥이 되어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서홍동의 외돌개 등이 있다.
악근천(岳近川)[편집]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흘러 해안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제주도권역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악근천과 지류인 영남천·세초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9㎞, 유로연장 17.37㎞, 유역면적 27.54㎢이다.
- 하천 상류는 유로 전체에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이지만, 하류는 지하수가 솟아나는 등의 이유로 상시 물이 흐르고 있다. 하상경사는 1/17~1/32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유역 내 명승지로는 유역 상류부에 위치한 엉또폭포가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폭포〉, 《위키백과》
- 〈폭포〉, 《나무위키》
- 〈엉또폭포〉, 《나무위키》
- 〈엉또폭포〉, 《위키백과》
- 〈엉또폭포〉, 《두산백과》
- 〈대한민국의 폭포 목록〉, 《위키백과》
- 〈폭포(瀑布)〉,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상국 기자, 〈장관 이룬 엉또폭포〉, 《한라일보》, 2023-04-06
- 고봉수 기자, 〈거대한 물줄기로 장관 이룬 엉또폭포〉, 《제주일보》, 2023-04-05
- 전지혜 기자, 〈(제주날씨100년)③ 한라산 백록담 만수, 엉또폭포…폭우가 빚어낸 장관〉, 《연합뉴스》, 2023-02-04
- 찬혁아빠, 〈제주 엉또폭포〉, 《네이버블로그》, 2022-06-25
- 제주파비오투어, 〈엉또폭포는 항상 터지는? 폭포가 아닙니다〉, 《네이버블로그》, 2019-06-26
- 한국관광공단, 〈국내 폭포 관광지 BEST 5〉, 《네이버포스트》, 2019-08-21
- 박미라 기자, 〈폭우 뒤 모습 드러낸 제주의 비경 ‘엉또폭포·물영아리’〉, 《경향신문》, 2019-07-2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