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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번포

동번포(東藩浦)는 함경북도 나선시 굴포리의 동부에 있는 호수이다.

개요

  • 동번포는 지리적으로 울릉도, 독도 등 섬 지역들을 제외하고 한반도 육지 내에서 최동단에 속하는 곳이다. 동번포는 두만강 하류 지역 섬을 빼고 육지 내 최동단인 곳으로 이곳 동쪽 끝의 경도는 동경 130°70'28"이다. 서번포와 좁은 목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위치상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번포로 불린다. 면적이 3.6㎢, 둘레 9.5km, 길이 3.5km, 폭이 1km이다. 동번포는 바다의 만어귀에 두만강에 의하여 운반된 흙모래가 바다 물결의 작용을 받아 모랫둑을 이룸으로써 형성된 석호이다. 호수를 이용하여 굴을 보호 증식하면서 인공양식도 진행하여 해마다 많은 굴을 따고 있다.
  • 동번포는 나진선봉직할시 선봉군 굴포리(屈浦里) 동부에 있는 호수이다. 면적 3.61㎢, 둘레 9.5㎞, 길이 3.5㎞, 너비 1㎞이다. 지명은 서번포와 좁은 목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위치상 동쪽에 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두만강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만 어귀에 쌓여 둑을 형성함으로써 만들어진 호수이다.[1] 호수 남동쪽 끝부분에 이루어진 물줄기가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소금기를 포함하고 있다. 소금기는 남쪽 수역에서 약 20‰, 다른 수역에서 10‰이다. 바닥에는 감탕모래, 사니가 깔려 있다. 동번포 호수에는 부유동물과 부유식물 그리고 수초들이 많다. 또한 숭어, 황어, 붕어, 가자미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고기들과 조개류와 새우들도 서식하고 있다. 특히 숭어와 황어가 대단히 많다. 서번포의 북쪽 호숫가에는 고기와 알 생산기지인 부포오리목장이 있다.

라선시

  • 라선시(羅先市) 또는 라진-선봉시(羅津-先鋒市)는 북한 동북부에 있는 도시이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경흥군의 작은 어촌에 불과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시절 웅기면에 항구가 개발되면서 웅기군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웅기군으로 불렸으나, 1993년 9월 라진-선봉시로 개편되었고, 2000년 8월 도(道)급의 특별시인 라선시로 승격하였다. 2004년 1월 함경북도 내의 특급시가 되었다. 북동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 훈춘시와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방 하산스키 군 하산에 접하는 동해의 항구 도시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약 950km, 속초시에서 약 910km 거리에 위치. 라진항은 예부터 천연 양항이며, 매년 여름에는 다수의 중국인이 방문한다. 또 웅기 지구에는 신석기시대의 패총이 있다. 면적은 746㎢이고 해안선 길이는 56km이다. 8개의 만과 10개의 곶이 위치해 있다.[2]
  • 라선시 선봉군(先鋒郡)은 한반도 동북부에 있는 나진선봉직할시에 딸린 군이었으나 2000년에 나진선봉직할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폐지되었다. 동쪽은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 및 러시아와 접하고, 서쪽은 함경북도 은덕군, 남쪽은 나진구역·동해안, 북쪽은 함경북도 은덕군과 중국에 접한다. 선봉군 우암리는 북한의 최동단으로 동경 130°4' 32″이다. 서·북부는 해발고도 500~1,000m의 산지로서 송진산맥이 동서로 뻗어 있고, 유현덕산(853m)·화대산(691m)이 솟아 있다. 두만강 연안에는 우암산(266m)·연두봉(120m)이 있다. 두만강 외에는 큰 하천이 없으며 하구에는 면적 16.12㎢, 둘레 34.5km로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호수인 서번포를 비롯하여 동번포·만포·흑지 등의 자연호수가 있다. 산림은 군 면적의 70%를 차지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2000년에 나진선봉직할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폐지되었다. 폐지되기 전, 행정구역은 선봉읍과 홍의·사회·조산·부포·굴포·우암·백학·원정·하여평·하회 등 10개리, 두만강·웅상의 2개 노동자구로 이루어져 있었다. 주요 산업은 수산업과 공업이다. 경지는 군 면적의 20%이며 주요 농산물은 쌀·옥수수·콩·감자이다. 축산업으로 젖소·양·돼지·오리 등의 전문농장이 있고 낙농제품과 축산가공품이 생산된다. 주요 수산업기지로서 수산사업소를 중심으로 명태·가자미·멸치가 어획된다. 선봉항과 웅상항이 있어서 여객·화물 수송을 담당한다.

선봉구역

  • 선봉구역(先鋒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선시에 위치한 구역이다. 옛 이름은 웅기군(雄基郡)이다. 웅기군 굴포리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적을 최초로 발견하여 사적 70호로 지정하였다. 소련 대일전 참전당시 소련군이 참전하여 8.15 광복 이전에 최초로 상륙하여 해방시켰다. 이를 기념하여 선봉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중화인민공화국 및 러시아와 접한다. 유현덕산, 화대산(火臺山)이 솟아 있으며, 두만강을 국경으로 삼는다. 서번포·동번포·만포·흑지 등의 호수가 있다.

굴포리

  • 굴포리(屈浦里)는 나선직할시 선봉군 남동부에 있는 리이다. 북쪽은 조산리(造山里)·부포리(駙浦里), 동쪽은 우암리(牛岩里), 서쪽은 홍의리(洪儀里)와 접하며, 남부는 동해에 면한다. 경흥군(지금의 은덕군) 노서면(로서면) 굴포동이었다가, 1949년 10월 동이 리로 개편되었다. 1952년 12월 경흥군 노서면 굴포리·서포항리·대암리·토리 일부가 통합되어 웅기군(지금의 선봉군) 굴포리가 되었다. 1967년 8월에 나진시에 편입되었고, 다시 웅기군에 편입되었다. 1981년 10월 웅기군이 선봉군으로 개편되었고, 1993년 9월 나진선봉직할시로 개편되었다. 지명은 예로부터 굴개라고 불리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북쪽에는 해발고도 200m 가량의 산들이 솟아 있으며, 남쪽에는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북한의 자연호수 중에서 가장 큰 서번포와 동번포, 만포가 있는데, 이곳에서 담수양어 및 굴 양식이 이루어진다. 앞바다에는 붉은섬(둘레 1.91㎞)이 있다. 경작지 중에서 밭이 98%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콩·감자 등이다. 이 지역에서 1960년대 초에 선사시대 유적인 굴포리 서포항유적이 발굴되었다. 고등중학교·인민학교·병원이 있으며, 선봉읍까지의 거리는 20km이다.

동번포 유역의 관광

  • 승전대는 나선시 조산리 승전봉 기슭에 있는 비가 있는 장소이다. 1586년 조산만호 겸 녹둔도 둔전관으로 임명된 이순신 장군이 국경의 방비를 강화하고 침입해 온 여진족을 물리친 일을 적은 비다. 부임 이듬해 가을 군사들이 녹둔도 둔전 가을걷이에 나간 사이 이곳을 기습한 여진족을 10여 명의 군사로 물리치고, 이들을 소탕했다. 후에 백성들은 이를 기념해 탑을 세우고, 인접한 산봉우리를 승전봉이라고 칭했다. 1762년 장군의 5대 손인 이관상이 관북절도사로 부임해 탑을 헐고 그 자리에 이 비를 세웠다. 비는 장방형의 받침돌 위에 대리석비몸(1.58m)과 그 위 합각지붕의 비머리를 올려놓았다.
  • 서수라(西水羅)는 한반도 최북단의 어항(漁港)이며 군항(軍港)이기도 하다. 조산만(造山灣)의 동쪽 끝에 있으며, 두만강 하류에 있어 러시아와 연결되는 도로가 있고, 부근에 만포(晩浦)ㆍ서번포(西藩浦) 등의 석호(潟湖)가 있다. 이 지역이 편입된 것은 고려 말기의 일이나, 본격적인 개발은 4군 6진 개척 이후의 일이다. 국경지역의 방비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서수라진(西水羅鎭)을 설치하여 성을 쌓았는데 주위가 874척이었고, 수군만호겸남부장(水軍萬戶兼南部將) 1인을 두었다. 이곳의 서수라봉수(西水羅烽燧)는 경흥과 서울을 연결하는 제1거(第一炬)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곳에서 두만강을 거슬러 올라가 종성ㆍ회령을 지나 서울에 다다른다. 보발(步撥)인 서수라참(西水羅站)이 있어 위급한 사항을 경흥과 경성 지역에 알릴 수 있게 하였다. 부근에 녹둔도(鹿屯島)와 적도(赤島)가 있으며 망해대(望海坮)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 하였다. 부근 해안에는 좋은 어장이 발달하여 겨울의 어획기에 많은 어선이 모여드는데, 대구ㆍ명태 등이 많이 잡힌다.

서번포

  • 서번포는 함경북도 나선시 부포리, 조산리, 굴포리 사이에 있는 호수이다. 서번포는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연호수이다. 번개늪이라고도 한다. 면적 16㎢, 둘레 41.2km, 길이 11km, 폭이 1.5km 된다. 서번포는 동번포와 연결된 하나의 호수로서 이 호수를 통틀어 번포라고 부른다. 그러나 남쪽 끝부분에 이루어진 좁은 목에 의하여 위치상 갈라서 서쪽 수역을 서번포, 동쪽 수역을 동번포라고 한다. 두만강과 서번포 일대는 본래 두만강 물이 흐르던 강줄기였으며 하나의 큰 만이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는 과정에 두만강 물길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두만강의 운반물과 주변 산지로부터 흘러내린 흙모래가 바다의 작용에 의하여 만어귀와 만 안에 쌓여 여러 형태의 모래섬, 모랫둑을 이루어 결국 호수가 생기게 되었다. 이 과정에 서번포는 그 서쪽에 있는 만포와도 갈라져 별개의 호수가 되었다. 동남쪽의 동번포(東藩浦, 면적 3.6㎢)와는 연결된 하나의 호수로서 이 호수를 통틀어 번포라고 부른다. 그러나 남쪽 끝부분에 이루어진 좁은 목을 경계로 서쪽 수역을 서번포, 동쪽 수역을 동번포라고 부른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동번포〉, 《두산백과》
  2. 라선시〉,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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