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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평야(平澤平野)는 경기도 서남단의 평택과 안산 일대에 펼쳐진 평야이다. 대부분이 100m 이하의 낮은 평야이다. 평택평야는 쌀 생산지로 특히 품질 좋은 '평택미'가 유명하다.
개요[편집]
- 평택평야는 평택 지명 그대로 평탄한 낮은 구릉으로 된 평야이다. 대부분 100m 이하의 낮은 평야로 무봉산(208m), 바람산(39.5m), 함박산(56.6m), 불당산(59m) 등이 있으나 그리 높지 않다. 아산만이 깊숙이 들어와 안성천과 진위천이 만나는 연변에 비옥한 평야지대가 넓게 펼쳐지고 있다.
- 평택평야는 경기도 서남단에 있는 평택시 및 안성시 일대의 평야이다. 평택이라는 지명의 뜻 그대로 이곳은 땅 전체가 나지막한 구릉이나 평탄한 저지로 된 평야이다. 옛날에는 아산만이 깊숙이 만입(灣入)하였으며 지금도 그로 인한 소택(沼澤)이 많다. 여기에는 동쪽의 안성에서 시작해서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안성천(安城川)과 동북부에서 흘러 들어와 황구지천(黃口池川)을 합친 뒤 안성천과 만나는 진위천(振威川)이 있어 그 하천 연변에 충적지를 펼친다. 한편, 태백산맥에서 시작하여 경기도와 충청도 경계를 지나는 차령산맥이 오랜 세월 침식되어 저기복의 평탄면을 이루고 있다. 그 이전에도 서울에서 삼남으로 곧바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었고, 서쪽으로 아산만을 끼고 있어 수륙교통이 편리한 요충 지역이었다.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에서 안중면 용성리를 거쳐 서울에 이르는 길은 주로 충청도 사람들의 한양길이었다. 오랜 농경지대였던 관계로 경기농악과 같은 전통적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남사당 중 진위파(振威派)가 있을 만큼 경기농악은 이름난 것이었는데 점차 그 맥이 끊겨가고 있다. 평야의 중추를 이루는 도시로는 송탄과 평택이 있다. 송탄(지금의 평택)은 6·25동란 후 미군 공군 기지가 들어서면서 기지촌(基地村)으로 발전한 이색적인 곳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상업 도시로 급변하였다. 평택은 고구려 이래의 고읍으로 평택평야의 행정·산업·문화·교육의 중심지이며, 서쪽의 안중(安仲)은 농산물을 집산하는 지방 중심지이다.[1]
평택의 지명[편집]
- 평택은 들이 넓고 물이 풍부한 고장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택(平澤=못이 많은 평야지대)"이라는 말에 별 의문을 갖지 않는다. 평택시 좌우로 끝 간데 없이 펼쳐진 평택평야와, 너른 들판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안성천이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소사벌을 비롯한 평택평야는 처음부터 평야지대가 아니었다. 생산력이 발전하지 못했던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만 해도 도두리뜰이나 오성뜰 그리고 소사뜰은 조수(潮水)가 밀려드는 갯벌과 바다갈대가 무성한 습지대였다.
- 본래 평택현의 영역이었던 팽성읍 일대는 백제시기에 하팔현(河八縣=여덞갈래의 물줄기가 흐르는 곳)이라고 불렸는데, 이 지명(地名)은 안성천을 통하여 조수가 밀려들고 갯고랑이 여러 갈래로 형성되었던 삼국시대 팽성읍 지역의 지형적 조건을 말해준다. 또 평택에서 성환으로 가는 1번 국도 중간쯤에는 국보 7호 봉선 홍경사 비갈(碑碣)이 있다. 이곳에는 고려 현종 때 왕명에 의해 창건한 홍경사라는 절이 있었다. 일제 말 해방 초만 해도 객사리와 추팔리 사이에는 큰 저수지가 있었으며, 평택평야 군데군데에는 크고 작은 연못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 같은 모습이 못이 많고 늪지대였던 평택평야의 본래 모습인 것이다.
- 평택이 오늘날과 같은 지형을 갖게 된 것은 조선 후기와 일제 때 이루어진 대규모 간척사업과 1970년대의 아산만 방조제 건설이었다. 특히 아산만 방조제 건설은 만성적인 물난리와 조수피해에 시달리던 농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였으며, 절대적으로 물이 부족하여 가뭄 피해도 적지 않았던 농지들을 수리안전답으로 바꿔놓았다. 또한 일제 때와 해방 후 간척사업이 일부 진행되었던 도두리뜰과 창내리 부근의 오성뜰 그리고 가뭄과 수해로 3년에 한 번 꼴로 수확했다는 안성천 주변의 농경지들을 옥토로 변모시켰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평택은 못이 많은 늪지대에서 기름진 평택쌀이 생산되는 고장이 되었으며 "평야(平野)의 땅" 평택(平澤)이 된 것이다.
평택평야의 지형[편집]
- 평택평야는 안성천·진위천이 퇴적한 충적평야와 그 주변의 침식평야로 구성된다. 따라서, 대부분이 100m 이하의 낮은 평야이고, 곳곳에는 잔구성(殘丘性) 산과 구릉이 남아 있다. 무봉산(舞鳳山)·바람산·함박산(函朴山)·옥녀봉(玉女峰)·석화봉(石花峰)·불당산(佛堂山) 등이 있으나 높지 않다.
- 평택평야의 하천 유역은 제4기 충적층으로 되어 있고, 지반(地盤)은 오래된 선캄브리아기의 편암·호상편마암(鎬狀片麻岩)·화강편마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는 경기도에서 가장 남쪽에 있고 해발고도가 낮아 서울에 비하여 온화하다. 평택의 경우 연평균기온 11.6℃, 1월 평균기온 -4.5℃, 8월 평균기온 26.4℃이다.
- 평택평야 지역은 서울의 대소비 시장을 배경으로 고등소채·과실·낙농업지로 발전하였다. 낙농업은 젖소를 사육하여 분유나 다른 낙농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와 관련된 공업도 아울러 발달하였다. 그러나 이 지역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평택지구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으로 아산만·남양만 방조제(防潮堤)를 축조, 아산·남양 등 2개의 인공담수호(人工淡水湖)를 만들어 전천후 농경지를 조성한 것이다.
- 평택평야 일대는 국민 관광지로 선정되어 개발되었고, 쌀 농사에만 크게 의존하여 오던 경제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현재 평택평야의 중심을 경부선이 지나고 동쪽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평야의 구분[편집]
- 평야지형은 형성되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해안가에 형성되는 해안평야나 이미 형성된 골짜기에 형성되는 곡저평야(谷底平野), 한국의 대하천 하류에 펼쳐진 평야와 같은 곳들은 침식평야와 퇴적평야의 성격을 모두 가지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평야로 꼽히는 호남평야도 이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하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평야는 해발고도가 낮고 기복이 작거나 거의 없는 넓은 땅이다. 평야는 지형적 특징에 따라 퇴적평야와 침식평야로 나눌 수 있다. 퇴적평야는 하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성퇴적평야와 바다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해성퇴적평야로 구분된다. 침식평야는 암석이 침식을 받아 평탄해진 지형으로 준평원(準平原)ㆍ산록완사면 등이 있다.
- 한국의 평야(平野)는 주로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 해안, 큰 강의 하류 지역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교통기관이 발달하고, 평야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오던 중 상공업이 성행하여 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평야 지대의 농촌은 일반적으로 북쪽의 낮은 산을 등지고 논과 강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북쪽의 산은 겨울철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며, 남향의 산기슭은 햇볕을 잘 받아 따뜻하게 해준다.
- 평야 지역의 농촌에서는 물을 대기 쉬우면 논으로 이용하며, 홍수 때 물에 잠기던 곳을 둑으로 막고 수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바닷물을 막아 물을 빼내고 논으로 만드는가 하면 경사진 곳은 층층이 논두렁을 쌓아 논밭으로 개간하기도 하며,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마련하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는 만경강 유역의 호남평야와 낙동강 유역의 김해평야로서 갈수록 현대화가 추진, 발전되고 있다.
평택시(平澤市)[편집]
- 경기도 남서부에 있는 시이다. 경기도의 남서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6˚ 46' 45˝~127˚ 09' 15˝,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54' 06˝~37˚ 08' 40˝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경기도 안성시와 용인시, 남쪽으로는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 북쪽으로는 경기도 화성시와 오산시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아산만을 사이에 두고 충남 당진시와 마주한다. 시의 동쪽 끝은 용이동, 서쪽 끝은 포승읍 원정리, 남쪽 끝은 현덕면 권관리, 북쪽 끝은 진위면 동천리이다. 동서 길이는 33.4㎞, 남북 길이는 32.9㎞이며, 해안선 길이는 40.4㎞이다. 면적은 458.25㎢이다.
- 차령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며,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노년기 지형의 마지막 단계인 저산성 구릉이 형성되어 있다. 시의 최고봉인 무봉산(209m)과 백운산(191m) 등이 솟아 있는 동쪽이 높고 서쪽의 해안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동고서저형(東高西低型)의 지세를 이루고,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며 광주산맥의 영향을 받는 북동부 산지를 제외하면 해발고도 50m 안팎의 낮은 구릉지가 많다.
- 하천은 국가하천인 안성천·진위천·오산천·황구지천과 도일천을 비롯한 18개소의 지방하천이 흐른다. 용인시에서 발원하는 오산천은 오산시·화성시를 거쳐 진위면에서 진위천에 합류하고, 수원시에서 발원하는 황구지천은 화성시를 거쳐 서탄면에서 진위천에 합류한다. 안성천과 진위천 유역 일대에는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비옥한 충적평야와 간척평야로 이루어진 평택평야가 펼쳐져 서해안의 곡창지대를 이룬다.
- 중부서안형(中部西岸型) 기후에 속하며, 높은 산이 없어서 해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2.5℃로 경기도 연평균기온(11.2℃)보다 1.3℃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9℃로 경기도 평균(17.1℃)보다 다소 높은 편이며,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경기도 평균(6.2℃)보다 1.5℃ 높은 7.7℃로 나타나 연평균 일교차는 10.2℃이다. 연평균 여름 일수(일 최고기온이 25℃ 이상)는 124.0일로 경기도 평균(113.6일)보다 10.4일 많고, 연평균 서리일수(일 최저기온이 0℃ 미만)는 109.7일로 경기도 평균(123.3일)보다 13.6일 적으며, 연평균 결빙일수(일 최고기온이 0℃ 미만)는 17.4일로 경기도 평균(22.9일)보다 5.5일 적다. 지역별로 여름 일수는 신장1동(129.4일)이 가장 길고 포승읍(120.3일)이 가장 짧다. [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평택평야 (平澤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평택시(Pyeongtaek-si,平澤市)〉,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 〈평야〉, 《나무위키》
- 〈평야〉, 《위키백과》
- 〈한국의 평야〉, 《위키백과》
- 〈평야(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평택시(Pyeongtaek-si,平澤市)〉, 《두산백과》
- 〈평택평야 (平澤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김원복 기자, 〈드넓은 평택평야 ‘숲·하천’ 품는다〉, 《전국매일신문》, 2017-03-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