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
반포천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발원하여 서초구 반포동의 한강(국가하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개요[편집]
- 반포천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우면산에서 발원하여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류인 사당천과 합쳐진 뒤 반포동에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조선 영조 때에는 국일천(菊逸川)이라고도 불렀으며, 서리서리 굽이쳐 흐르는 개울이라 하여 서릿개 또는 서릿개의 한자 표기인 반포천(蟠浦川)이라고도 불렀다. 기점인 서초동 1385번지의 하폭은 8m, 종점인 반포동 한강 합류점의 하폭은 110m이다. 하천연장은 4.8㎞, 유로연장은 7.7㎞이며, 유역면적은 31.49㎢이다. 하천의 형태는 도시 하수관거를 통하여 도심지를 통과하는 도시하천에 속한다. 대부분이 복개되어 있으며, 하류 좌안은 반복개되어 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남쪽에서 한강으로 흘러가는 물길은 이수교 부근만 복개되어 있고, 나머지는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수교차로와 지하철 4호선 철도교, 올림픽대로 등 하천 구조물이 하천을 횡단하여 설치되어 있다. 하천의 토양은 모래·자갈·작은 돌들이 섞여 있는데, 하천의 기능은 상실하고 하수도 역할로 변모한 상태이다.[1]
- 반포천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에서 발원하여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에서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이전에는 서초구 서초동, 강남구 역삼동, 논현동 방면으로 여러 지류(支流)가 있어, 이들 지역의 구릉지와 농경지를 통과하여 흐른 물이 합수되어 한강으로 합류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세 곳의 지하철역을 지나 서리풀공원 부근까지 이어지는 지류가 1970년대에 복개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남 구간은 대부분 복개되거나 배수관으로 바뀌었다. 본류의 발원지는 지금의 서울연구원 관내에 해당한다. 복개되지 않은 터미널 이서 구간은 생활하수 분리, 한강 유수 유입, 산책로 정비 등을 거쳐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서초구에서는 1980년부터 2007년까지 반포주공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반포천에 자주 산책을 나왔다는 피천득을 기리기 위하여 2018년 7월 11일에 1.7 km의 피천득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서초구 서초동 1385부터 한강 합류부까지 4.80 km 구간은 대한민국의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었다.[2]
- 반포천은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원하여, 방배동에서 지류인 사당천과 합류, 반포동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이다. 하천연장이 4.8㎞인 한강수계의 도시하천이다. 예전에는 서리서리 굽이쳐 흐르는 개울이라 하여 '서릿개'라 했고, 서릿개의 한자 표기 반포천(蟠浦川)이 반포천(盤浦川)으로 변형되었다. 반포천이 흐르는 31.49㎢의 유역면적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 반포천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한강 수역 중심부인 동작역 부근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현재 공식적인 시점은 강남 뉴욕제과 사거리 일대로, 지금의 신논현역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 근처에 해당한다. 우면산으로부터 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는 하천의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는데, 이 구간은 하천의 규모가 작아서 기존 하천 선형을 무시하고 골목길을 따라 큰 우수관을 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성아파트 사거리 구간부터 하천 복개도로의 모양새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성아파트 사거리부터 강남역 사거리까지의 강남대로 뒤편의 좀 더 넓은 배후도로가 바로 반포천 복개도로다. 그러다가 강남역을 지나 구 뉴욕제과 뒤편의 사거리에 이르러서 갑자기 서쪽으로 좌회전을 한다. 지도에서 보면 이쪽 사거리의 선형이 조금 기형적인 것을 볼 수 있는데, 반포천이 갑자기 좌회전을 하기 때문. 이후 서초초등학교와 서일중학교 옆을 지나간 뒤 서일중학교에서 명달공원 쪽으로 꺾어서 경부고속도로를 비스듬히 횡단한다. 이후 고무래로를 따라 반포고등학교와 서원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하천의 선형이 나온다. 이후 서초중앙로를 횡단한 뒤 다시 북쪽으로 꺾어서 서초중앙로와 나란히 지나간 뒤, 사평로로 나와 다시 서쪽으로 꺾어서 사평로를 따라간다. 이후 서울성모병원 사거리를 지나면 복개구간이 끝나고, 사평로 옆을 나란히 따라간다. 반포본동 이수교 근처에서 방배천과 합류한 이후에는 동작대로의 일부로써 동작구와 서초구, 크게 보면 영등포와 강남이라는 서울 속 커다란 경계를 구성한다. 양재천과 더불어 서초구를 횡단하는 하천 중 하나이다.[3]
우면산[편집]
- 우면산(牛眠山)은 반포천의 발원지이다.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과천시 하동 경계에 있는 산인데 소가 잠자는 모습의 산이라고 해서 우면산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도 우면산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한데 큰 바위가 관을 쓴 모양이라고 해서 관암산(冠巖山)이라고 불렀고 활을 쏘는 궁터와 정자가 있어 사정산(射亭山)이라고도 했다. 높이는 293m이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형상이다. 북쪽 사면은 완만하지만 남쪽 사면은 경사가 크고 골짜기를 형성한다. 산중에는 우면산약수터, 장수약수터, 우암약수터 등 약수터가 많고 골짜기마다 갓바위, 고래장바위, 범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도 많다.
- 우면산 일대에서는 선사시대 유적인 지석묘가 발견되었으며 예술의 전당 뒤편에 있는 대성사는 백제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유서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던 곳이었기에 일제에 의해 소실되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 이곳은 조선의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三峰 鄭道傳)의 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진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동쪽으로 양재역이 있는데 이곳은 예로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내려가는 큰길인 삼남대로(三南大路)로 이어지는 곳이었다. 서쪽으로는 관악산과 연결되어 있는데 두산의 골짜기는 여우고개(현재는 남태령)라 불렀다. 그리고 동쪽에는 말죽거리가 있다. 서초구 우면동·서초동·양재동 등지의 도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등산로는 남부순환도로 예술의 전당 뒤편 대성사로 오르는 길과 남부터미널 입구에 있는 서초약수터로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 코스가 있다. 산행길이 짧고 평탄해 주말이나 새벽에 오르기 좋은 산이다. 산행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북쪽 기슭에 1987년에 개관한 예술의 전당이 있고 서쪽에는 서울시교육연수원이 자리한다. 동쪽에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남쪽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양재시민의 숲이 있다.
반포동[편집]
- 반포동(盤浦洞)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는 법정동.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반포본동과 반포1·2·4동이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용산구 서빙고동·용산동6가·이촌동 및 잠원동, 동쪽으로는 강남구 논현동, 서쪽으로는 동작구 동작동, 남쪽으로는 방배동·서초동과 접한다. 반포(盤浦)라는 지명은 이 마을에 흐르는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하여 서릿개라 부르고, 반포(蟠:서릴 반, 浦:개 포)로 표기하였는데, 후에 반(盤:소반 반)자의 한자가 바뀐 데서 유래하였다.
- 반포동은 북쪽으로 한강이 흐르며, 동작대교와 반포대교(잠수교)를 통해 용산구와 연결된다. 한강 둔치에는 반포한강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공섬인 세빛둥둥섬과 서래섬 등이 있다. 남쪽으로는 몽마르뜨공원과 서리풀공원이 길게 이어져 있다. 대부분 주거 지역으로 1970년대에 강남 지역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반포동에도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었다. 특히 반포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학군지로 알려져 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한강을 따라 올림픽대로가 지나고, 동쪽으로 강남대로와 접하며, 경부고속도로(반포 나들목), 논현로, 동광로, 반포대로, 사평대로, 서래로, 서초중앙로, 신반포로, 잠원로 등이 반포동을 지난다.
반포천의 건설[편집]
- 수문학에서 유역(流域, watershed)이란 강수로 인해 하천 임의 단면의 단일 출구 지점에서 유출을 발생시키는 범위를 뜻한다. 반포천 중상류의 유역은 서쪽으로는 서초동, 동쪽으로는 논현동, 역삼동, 북쪽으로는 반포동, 잠원동, 남쪽으로는 우면산에 이른다. 이 유역 안에서 반포천은 하수관로로 설치되어 일대의 배수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하수관로가 지나는 곳 중 하나인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자, 2015년 3월 서울특별시는 그 원인을 병목 형태의 지형, 잘못 설치된 강남대로의 하수관로, 반포천 상류의 통수능력 부족, 삼성 사옥 인근에 역경사로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 등 네 가지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는 2016년 6월까지 강남대로 동편의 배수구역 경계를 조정하고, 2021년 12월까지 서울지하철 2호선 교대역 부근의 빗물이 강남역 부근을 거치지 않고 고속버스터미널 부근까지 곧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배수시설인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을 시공하였다.
반포천의 역사[편집]
- 반포천은 순 우리말로는 '서릿개'라고 불렸고 이 때문에 서울 지하철 9호선의 921번 역 이름을 서릿개역으로 정하고자 했으나 반포동(구반포)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역사가 있다. 현재는 발원지부터 센트럴시티까지의 구간이 복개되어 있으나, 바둑판식으로 짜여진 강남 지역의 도로망 특성상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사거리와 철판들을 통해 해당 구간에 하천이 지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시 관리구간에서도 '반포천교'가 존재했으며, 지금도 해당 구간의 받침돌은 주변 받침돌과의 위화감이 상당하기에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하천을 거의 완벽하게 따라가는 사평대로의 경우는 복개 구간에 30t 중량 제한 복개도로라는 표지판까지 있다. 반포천 하류 구간은 한때 반포동 생활하수와 맞물려 심각한 악취로 몸살을 앓았으나 서초구의 지속적인 정화 사업으로 지금은 대표적인 운동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하천 근처를 지나가면서 방출하는 지하수 덕분에 수질도 제법 향상되었다. 다만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한강물을 끌어올려 도로 흘리는 구조로 유량을 늘리는 시도도 있다는 것이 한계. 지류인 방배천과 더불어 몇 년마다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강남역 일대 침수 사태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반포천 산책길[편집]
- 반포천은 개울을 따라 녹색 산책길이 나 있다. 바로 피천득길과 허밍웨이길이다. 피천득길은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코앞에서 시작된다. 피천득길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또 다른 녹색 산책길 '허밍웨이길'을 만나게 된다. '허밍웨이길'은 '구반포역'에서 도보로 10여 분, '동작역'에서는 지하철을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산책로다. 이곳은 콧노래 '허밍(humming)'을 부를 정도로 즐거운 '길(way)'이란 의미로 '허밍웨이길'이라 이름 붙인 산책로다. 피천득길에서 허밍웨이길로 이어지는 반포천 산책로는 총 2.2km로 산책 시 도보로 약 40여 분 걸린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반포천〉, 《나무위키》
- 〈반포천〉, 《위키백과》
- 〈반포천(Banpocheon,蟠浦川 / 盤浦川)〉, 《두산백과》
- 유주영 기자,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벚꽃길, 3년만에 전면 개방〉, 《로즈데일리》, 2022-03-29
- 수도권대기환경청, 〈우리 마을 산소 지킴이 반포천 피천득길과 허밍웨이길〉, 《네이버블로그》, 2020-07-24
- 전태우 기자, 〈반포천에 한강물 흐르고 물고기 올라온다〉, 《서초뉴스》, 2011-11-2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