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강화도(江華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하는 섬. 평야는 적으나 농산물의 산출이 많고 제염업도 흥성하다.
개요
- 강화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본도(本島). 면적 302.4㎢, 남북길이 27km, 동서길이 16km, 해안선 길이 99㎞이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가장 큰 섬으로, 최고점은 마니산(摩尼山:468m)이다.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고구려의 영토에 속하였던 400년경에는 혈구(穴口)·갑비고차(甲比古次)라고 하였고, 신라에 귀속된 뒤에는 해구군(海口郡)·혈구진(穴口鎭) 등으로 개칭되었다. 939년 강화현, 1895년 강화군으로 개칭되었고, 1915년 교동면과 통합되었다. 1973년 강화면에서 읍으로 승격하였고,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고려시대 몽골항쟁의 근거지였으며, 조선시대에 병인양요(丙寅洋擾)·신미양요(辛未洋擾)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본래는 김포반도와 연결되어 있었으나 오랜 침식작용에 의해 구릉성 섬으로 분리되었다가, 한강·임진강에서 유출되는 토사가 쌓이면서 다시 김포반도와 연결되었다. 그 후 염하(鹽河)가 한강에서 분류하여 김포와 강화 사이에 해협을 이루면서 다시 섬으로 독립되었다.[1]
- 강화도는 대한민국 경기만에 있는 섬이다.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넓은 섬으로, 면적은 302.6 km2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해 있으며, 동쪽으로 경기도 김포시와 도로가 직접 연결되어 있다. 고려 때에는 몽골 제국의 침략 당시 39년간 임시수도의 역할을 했었던 곳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가 있다. 단군왕검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는 삼랑성과 사적 제136호로 지정된 참성단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등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강화도는 고려 시대에 전란으로 인하여 임시 왕도로 되기도 하였고, 특히 조선 시대 말기에는 외세에 대항하기 위한 국토 방위 시설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병인양요·신미양요, 병자 수호조약 등을 겪은 근대 개항 100년의 피와 눈물의 역사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곳이다. 이 유적들은 1977년에 완전 복원되어 호국 정신의 교육 도장으로 함과 동시에 부근의 전등사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되고 있다. 주요 호국 유적지로는 갑곶돈대·외성·광성돈대·광성제단·초지진·덕진진 등이 있다.[2]
- 강화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한 섬. 강화군의 본섬이다. 원래 경기도의 섬이었지만, 1995년 3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그럼에도 인천광역시 본토보다는 경기도 김포시와 가깝고, 육로를 통해 가려면 무조건 김포시를 거쳐야 한다. 역사적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일단 지리상으로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개성)과 조선 및 대한민국의 수도인 한성(서울)과 가까우며, 양 지역의 주요 하천인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바다 쪽 출구를 막는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강화도는 원래부터 현재와 같은 모양이 아니었고,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고려시대부터 지속적으로 간척이 이루어져 현재와 같은 모양이 된 것. 석모도도 본디 세 개, 교동도도 두 개의 섬이었고, 강화도의 경우 수십 개의 섬이었던 데다가 서남부지역은 그냥 갯벌일 뿐이었다. 이걸 매립하고 개간하여 지금의 해안선이 만들어진 것. 해안선의 일부는 절벽이고 일부는 평지인 이유가 그것이다.[3]
- 강화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섬. 한국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강화군의 주도(主島)이다. 면적은 305.75㎢이고 해안선 길이는 106.5㎞이다. 경기만 북쪽의 한강 하구에 있으며, 동쪽의 염하(鹽河)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김포시와 접해 있다. 강화(江華)라는 지명은 940년(태조 23)에 처음 등장하였다. 이전에는 해구(海口), 혈구(穴口) 등으로 불리다가 이때에 강화현으로 편제하였다. 강화는 강과 관련된 지명으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의 '여러 강을 끼고 있는 아랫고을'이라고 하여 강하(江下)라고 부르다가 '강 아래의 아름다운 고을'이라는 뜻으로 강화(江華)라고 고쳐 부른 듯하다. 강화도의 중심인 강화읍은 고려 전기에 강화현에 속하였고, 1232년(고종 19) 몽골의 침입으로 왕실이 개경에서 천도한 뒤에는 강도(江都)의 소재지로 기능하였다. 1377년(우왕 3)강화현이 강화부로 승격된 이후에는 부치(府治)가 자리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강화군에 소속된 이래 1994년까지 경기도 강화군에 속하였다. 1995년에 강화군이 인천광역시에 속함에 따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속이 되었다.[4]
강화도의 유역환경
- 기후가 온화하여 남서부에 동백나무·초피나무·비목나무(보얀목)·탕나무 등의 난대림 자생한다. 지질은 결정편암과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니산·고려산·낙조봉·혈구산 등 산지가 있으나 험준하지는 않으며, 간척사업으로 인해 곳곳에 넓은 평지가 발달하여 벼농사가 활발하다. 연근해에서는 민어·밴댕이·새우류·꽃게·어패류 등의 해산물이 많이 잡히고, 지역 특산물로 인삼·화문석·순무 등이 유명하다. 보물 제10호인 강화 하점면 오층석탑을 비롯하여 수십 점이 넘는 국가지정문화재와 지방지정문화재들이 있으며, 강화 갑곶리의 탱자나무(78)·강화 사기리의 탱자나무(79) 등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 강화도는 지체 구조상 경기 육괴에 속하는 지역이며, 선캄브리아기 경기변성암복합체와 중생대 대보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5][6] 섬 내에 가장 높은 산인 마니산이 469m로 전체적으로 저산성 구릉지에 속하지만, 서해안의 다른 섬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산이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산들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조산운동 때 생긴 화강암 저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 마니산과 신선놀음·손돌풍·성토닦기노래 등 많은 설화와 민요가 전해지며, 시선뱃놀이·용두레질놀이·씨름굿·안택굿·별신굿 등의 민속놀이와 의례가 행해진다. 1998년 옛 강화교 북쪽 100m 지점에 4차로의 강화대교가 개통되어 차량들이 운행되고 있다.
섬의 분류
- 섬은 지각운동에 의하여 해저의 일부가 융기하거나, 해안산맥의 일부가 침수되어 높은 땅의 일부가 해면 위에 남아 있거나, 또는 육지의 일부가 침강하여 그곳에 해수가 들어와서 형성된다. 해저화산이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도(火山島)나 해안 지역의 일부가 파도와 빙하의 침식을 받아 육지와 분리되어 만들어진 섬도 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은 덴마크의 속령인 그린란드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섬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각각 분할 통치하고 있는 섬인 보르네오섬이며, 중국에서는 하이난섬이 가장 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은 제주도이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의 남해와 서해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2018년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한국의 섬은 총 3,348개나 된다.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472개이고 무인도는 2천876개로 전체의 86%이다.
강화도의 지형특징
- 강화도는 원래 김포반도의 일부였으나 바다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현재의 섬으로 떨어져 나왔다. 섬의 남쪽에는 제일 높은 마니산(469m)이 있는데, 산꼭대기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참성단(塹星壇)이 있다. 그 외에 중서부의 진강산(441m)과 중북부의 고려산(436m) 등을 비롯하여 낙조봉(343m)·혈구산(466m)·별립산(400m) 등 여러 산이 있으나 험준하지는 않다. 지질은 경기육괴에 속하고 주로 결정편암과 화강편마암,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곳곳에는 낮고 평평한 충적지가 발달해 있으며, 특히 해안에는 넓은 개펄이 발달하였는데, 오래전부터 간척사업을 실시하여 농경지로 조성되었다.
- 기후는 해양성기후의 특징을 띠어 같은 위도의 내륙지방보다 따뜻하다. 연평균기온은 11.4℃, 1월 평균기온은 -3.0℃, 8월 평균기온은 24.2℃이며, 연 강수량은 1,448㎜이다. 비교적 온화한 기후로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탕나무·동백나무 등의 난대식물이 자생하는 등 식생분포의 특이성을 보인다. 산지가 많지만, 평탄한 농경지에서 쌀, 잡곡 등이 많이 생산된다. 특히, 해안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하여 인삼·화문석·강화 순무 등은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수산물로는 조기·병어·민어 등이 주로 잡힌다.
- 교통은 육지에 못지않게 도로가 잘 정비된 편으로, 강화읍을 기점으로 도로가 사방으로 통한다. 강화도는 역사의 현장이자 관광 명소이다. 섬 전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근리 지석묘를 비롯하여 역사적인 유물들이 곳곳에 분포한다. 마니산의 참성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에 단군제를 지내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삼랑성·전등사·보문사 등의 유적이 알려져 있다.
강화군
- 인천광역시 북서부 한강의 입구 황해에 위치한 군. 동쪽은 경기도 김포시, 남쪽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쪽은 경기도 개풍군과 황해도 연백군에 접하고 있다. 동경 126°2′∼126°33′, 북위 37°31′∼37°48′에 위치한다. 면적은 411.33㎢이고 인구는 6만 7667명(2015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2개 면, 186개 행정리(96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이다.
- 주 섬인 강화도를 비롯해 석모도·교동도 등 큰 섬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화도는 한강·임진강·예성강이 합류하는 하구에 위치하며, 세 개의 강이 합류한 물줄기 중 한 갈래는 강화도 북쪽을 지나 황해로 흘러들고, 북쪽 대안에는 개풍군과 연백군이 위치해 있다. 또 한 줄기는 강화도와 김포시 사이를 남류해 염하(鹽河)를 이룬다. 이 염하는 과거 삼남지방의 세곡을 수운을 통해 서울로 운반하는 중요한 길목이었는데, 밀물과 썰물 때 조류가 대단히 빨라 선박 통행에 많은 지장을 주었다. 최고봉인 마니산(摩尼山, 469m)을 비롯해 혈구산(穴口山, 466m)·진강산(鎭江山, 443m)·고려산(高麗山, 436m) 등 300∼400m 내외의 저산성 산지들이 산재해 있다. 이 산지 사이로는 황경내·천하골내·용목내 등 소하천이 통과, 바다로 흘러드는 하구에는 해안의 충적지가 형성되어 농경지를 이루고 있다. 경기만의 해안은 조석간만의 차가 심하며, 해저지형이 비교적 평탄하고 갯벌의 발달이 탁월하다.
- 강화 지역은 위의 세 하천의 하구에 위치해 있어 이들 하천이 운반하는 막대한 양의 토사가 강화수역에 퇴적되어 큰 섬들 주위에 넒은 갯벌을 발달시켰다. 이러한 갯벌들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간척되어 인공 평야가 되었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섬〉, 《위키백과》
- 〈섬〉, 《나무위키》
- 〈강화도〉, 《위키백과》
- 〈강화도〉, 《나무위키》
- 〈강화군〉, 《나무위키》
- 〈강화도(江華島)〉, 《두산백과》
- 〈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강화도(江華島)〉,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강화군(江華郡)〉,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박준영 기자, 〈두루미 서식지 ‘강화도 갯벌’〉, 《환경일보》, 2023-03-10
- 최은지 기자, 〈대기자만 200여명…턱없이 부족한 인천 강화도 교직원관사〉, 《연합뉴스》, 2023-03-09
- 김민 기자,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개방…전망데크 등 조성〉, 《국민일보》, 2023-03-06
- 이영희 기자, 〈우리나라 섬 3천348개 '세계4위'…매주 1곳씩 가도 64년〉, 《연합뉴스》, 2018-08-3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