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쇠점골계곡
밀양 쇠점골계곡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에 있는 계곡이다.
개요[편집]
- 밀양 쇠점골계곡은 가지산(1,240m)에서 발원한 물결이 단숨에 달려 내려오면서 빚어낸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계곡이다. 옛날 밀양과 울주군을 오가던 사람들이 석남재 밑인 이곳에서 말의 편자를 갈았다고 해서 쇠점골이라 한다. 이곳에는 거대한 바위 하나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크기가 크고 넓다는 뜻에서 붙여진 오천평반석과 형제폭포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많은 물웅덩이와 작은 폭포들이 있다.
- 밀양 쇠점골계곡은 얼음골 호박소에서 오천평반석을 지나서 석남터널에 이르는 구간인데, 쇠점골이라는 지명은 말의 주석편자를 갈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며, 중간에 오천평반석이라는 너럭바위가 있어서 오천평반석계곡이라고도 한다. 쇠점골 트래킹은 백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4km에 달하는 쇠점골은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되는 평탄한 계곡길이다. 호박소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오천평반석을 경유해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가면 된다. 계곡이 비교적 평탄하고 길며, 수량도 매우 풍부하고, 이용객도 많지 않고, 특히 얼음골 인근이라 여름에도 시원해 산행초보자도 비교적 트래킹이 용이한 힐링 산책길이다. 쇠점골 가을 단풍길은 특히 버켓 리스트에 올려도 좋은 만큼 멋지다.
- 밀양 쇠점골계곡은 밀양시에서 북동쪽 가지산 능선과 능동산 마루금 사이로 흐르는 계곡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백연사에서 석남터널까지 약 4km의 계곡은 온통 통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타고 흐르는 계곡수는 수없는 소와 담을 만들고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어 가족 피서지로 적격이다. 특히 국도 24호선이 근접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계곡으로 오르는 산길 또한 완만한 오름이라 노약자도 힘들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어 더욱 좋다. 인접해 있는 가지산, 능동산, 백운산 등을 산행 후 쇠점골 계곡의 명물 오천평반석에서 수정 같은 계곡수에 잠기는 것은 환상적이다.
가지산(迦智山)[편집]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山內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上北面)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雲門面)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240.91m이다.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딸린 산이다. 주위의 운문산(1,188m)·천황산(1,189m)·고헌산(1,034m) 등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 끝 산악지대를 형성한다. 위의 산 외에 신불산(1,159m)·간월산(1,069m)·영축산(일명 취서산:1,081m)과 함께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며, 이들 가운데 가장 높다.
-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山內川)·무적천(舞笛川)의 발원지이며, 남쪽의 천황산 사이 산내천 하곡부(河谷部)의 산내면 시례(詩禮)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바위 능선이 많고 나무가 거의 없는 대신 사방이 탁 트여 가을이면 곳곳이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룬다. 높이 약 40m의 쌀바위도 유명하다. 동쪽 상북면 계곡에는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자 비구니 도량인 석남사(石南寺)가 있다.
쇠점골계곡의 생태환경[편집]
- 계곡은 길게 패인 모양의 지형을 뜻하는 한자어다. 자연적으로 물이 많이 흘러서 깎여나가서 생기거나 지층의 힘에 의해 생긴다. 패인 곳에 물이 흐르는 경우가 많아서 피서지로 삼기도 한다. 고유어로는 골짜기, 골이다. 물이 흐르는 계곡과 개울의 차이는 개울은 주변이 대략 평탄하다는 것이다. 골짜기의 양 벽이 급경사를 이루어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을 협곡이라고 한다.
- 가지산은 해발 1240m로 영남 알프스의 9봉 가운데 최고봉으로, 고헌산과 운문산이 동서 방향으로 한 줄기로 뻗으면서 경상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경계가 된다. 가지산은 크고 좋은 세 개의 골짜기가 있는데, 북쪽의 쌍폭으로 해서 그 아래 운문사가 자리한 운문학심이골, 구연폭포·호박소·백연사·얼음골로 이어지는 남쪽의 쇠점골,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는 동쪽의 석남골이 그것이다.
- 쇠점골계곡은 단풍이 기울면서 낙엽이 지는 만추의 풍광이 일품이다. 얼음골 호박소에서 오천평반석을 지나 석남터널에 이르는 4km 구간을 쇠점골계곡이라 부른다. 쇠점골이라는 지명은 말의 주석편자를 갈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한다. 쇠점골계곡은 언양장으로 오가던 인근 주민과 보부상들에게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밀양과 언양을 연결하는 옛길이다.
- 쇠점골 트래킹은 백연사에서부터 시작된다. 4km에 달하는 쇠점골은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되는 평탄한 계곡길이다. 호박소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오천평반석을 경유해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가면 된다. 쇠점골에는 옛 주막이 있어 지나가는 길손들의 휴식처가 됐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옛 흔적인 돌담과 축대만 남아있다.[1]
밀양시(密陽市)[편집]
- 경상남도 동북부에 있는 시이다. 북쪽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동쪽으로 양산시·울산광역시 울주군, 남쪽으로 김해시·창원시, 서쪽으로 창녕군에 접한다. 신라통의 혈암과 사암이 대부분이지만 부분적으로는 화강암과 반암이 분포한다. 동쪽에 향봉산(992m)·천황산(1,189m), 북쪽에 가지산(1,240m)·운문산(1,188m)·화악산, 서쪽에 천왕산(619m)·화왕산(756m)이 병풍처럼 놓여 있다. 청도천과 단장천이 밀양에서 합류하여 이루는 밀양강이 시의 중앙부를 남류 하면서 그 양안에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삼랑진 부근에서 동류하는 낙동강에 합류한다.
얼음골[편집]
- 오랜 옛날부터 시례 빙곡으로 불렸던 얼음골은 재약산(1,189m)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의 노천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얼음골은 대지의 열기가 점점 더워오는 3월 초순경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대개 7월 중순까지 유지되며, 삼복더위를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든다. 또한 이곳 주변에는 겨울철에도 계곡물이 잘 얼지 않고 오히려 바위틈에서 영상의 더운 김이 올라 고사리와 이끼들이 새파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신비한 이상기온 지대이다. 4월부터 시작되는 우수기에 맑은 날이 많을수록,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더 오래 유지된다.
- 근래에 들어 이상기후로 인해 비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얼음이 얼어 있는 기간이 예전만큼 길지 않지만 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소름이 돋을 듯한 시원한 바람은 크게 변함이 없다. 얼음이 어는 바위틈은 여름 평균기온이 섭씨 0.2℃이며, 계곡을 흐르는 물은 평균 4~8℃로 웬만큼 참을성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2분 이상 견디기가 어렵다. 얼음골 주변의 지형은 얼음이 어는 돌밭(安山巖)과 계곡을 중심으로 동남·서 3면으로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쇠점골계곡의 산행[편집]
- 경남 밀양시와 울산시 울주군을 잇는 석남재에서 밀양 얼음골까지 이어지는 쇠점골 계곡. 이 계곡의 물은 바위 위를 미끄러지듯 유유히 흐르기도 하고, 때로는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기도 하면서 2㎞ 이상을 흘러간다.
- 석남고개에 이르면 왼쪽 석남터널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이 길로 들어서면 우렁찬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쇠점골 계곡이 시작되는 것이다. 쇠점골은 옛날 밀양과 울주군을 오가던 사람들이 석남재 밑인 이곳에서 말의 주석 편자를 갈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술을 마시는 주막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석남고개에서 20분쯤 내려오면 석남터널 밀양 쪽 입구 도로(옛 24호 국도)다. 도로를 건너 길옆으로 조금 걸어가다 이모재 앞에서 덱로드를 따라 계곡으로 다시 내려선다.
- 여기서부터 다시 한번 1시간 정도 계곡과 동행하게 된다. 다양한 모양의 돌 위로 부서지는 물보라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하다. 오히려 발걸음이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계곡을 거의 다 내려오면 널찍한 바위를 만나는데 '오천평반석'이다. 쇠점골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는 피서지로 잘 알려진 호박소 계곡도 자리 잡고 있다. 물웅덩이의 모양이 움푹 팬 것이 마치 호박을 닮았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남경문 기자, 〈밀양시, 가지산 계곡 쇠점골 트레킹 명소 추천〉, 《뉴스핌》, 2019-11-29
참고자료[편집]
- 〈계곡〉, 《나무위키》
- 〈계곡(valley,溪谷)〉, 《두산백과》
- 밀양시청, 〈(밀양계곡) 밀양 자연 물놀이 계곡 3곳(표충사 계곡, 얼음골 계곡, 호박소 계곡)〉, 《네이버블로그》, 2021-07-23
- 남경문 기자, 〈밀양시, 가지산 계곡 쇠점골 트레킹 명소 추천〉, 《뉴스핌》, 2019-11-29
- 김윤생 기자, 〈밀양 가지산 계곡 쇠점골의 만추〉, 《경남포커스뉴스》, 2019-11-28
- 밀양시청, 〈밀양 숨은 단풍 명소/ 영남알프스 쇠점골계곡, 오천평반석, 호박소계곡, 늦가을 밀양 산과 계곡에는 오색 단풍이 절정~~〉, 《네이버블로그》, 2019-11-09
- 문화체육관광부, 〈당일치기로 즐기기 좋은 여름 계곡 7선〉,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19-08-09
- 원자력안전지킴이, 〈물놀이 떠나기 좋은 시원한~전국 주요 계곡명소 추천 10〉, 《네이버블로그》, 2019-07-2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