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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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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천

정릉천(貞陵川)은 서울특별시 성북구동대문구 일대를 지나는 하천이다.

개요

  • 정릉천(貞陵川)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현재는 복개된 월곡천과 만난 후 남쪽으로 흘러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정릉로21길 분기 지점부터 종암사거리까지의 구간은 복개되어 정릉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이후의 구간은 내부순환로가 하천을 따라 뻗어 있어 생물 서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1] 정릉로(貞陵路)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북악터널부터 성북구 하월곡동을 잇는 도로이다.
  • 정릉천은 정릉동에서 시작되어 종암동, 제기동 일대를 지나 용두동에서 청계천과 합쳐진다. 대부분의 구간을 따라 내부순환로가 위로 지난다. 이런 점도 있고 특히 하류 쪽은 천변에 노후 주택이 많은 관계로 미관상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인근을 흐르는 성북천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뚜렷하다.[2]
  • 정릉천은 서울특별시의 북쪽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내려와 월곡동에서 정릉천의 지류인 월곡천과 만나 남쪽으로 흘러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청계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성동구 용답동에서 중랑천과 합류되어 한강으로 유입된다. 지명은 조선 시대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묘 정릉이 있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정릉천은 이중섭, 박경리, 신경림, 최만린 등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거닐고 문학적 영감을 받은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청계천과 연결되는 정릉천은 2011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됐으며 2005년부터 복개 공사를 통해 2010년 주민 친화 하천으로 새 단장하고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7년 정릉천을 대상으로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하였다. 그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2월 정릉천 용두교 인근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과 해충기피제함 등 새로운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봄부터 활발히 활동하는 해충으로부터 하천 이용 시민을 보호하고자 친환경 해충기피제함이 설치됐다. 아울러 정릉천 용두교 일대가 문화의 거리로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으로 꾸며졌다. 트릭아트 포토존이 설치돼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여유와 즐거움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처럼 정릉천은 사람‧자연‧문화가 어우러지는 하천으로 거듭나, 주민이 찾고 즐기며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월곡동길

  •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동 26-2번지(종암로)에서 하월곡동 27-8번지(화랑로)에 이르는 가로(街路)로 길이 1.15㎞, 너비 15m의 지선도로이며 0.85㎞ 구간은 왕복 2차선, 0.3㎞ 구간은 왕복 4차선이다. 1984년 11월 7일 가로명이 지정되었으며, 명칭은 길의 종점인 월곡동에서 유래하는데 정릉천을 따라 내부순환로가 도로 위를 지나고 남쪽으로는 종암로, 북쪽으로는 화랑로와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지하철 6호선이 지나고 회기로·정릉길과 연결·교차한다.
  • 종점 부근의 동덕여자대학교 입구 주택가에는 1966년에 세워진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이 있다. 또 천장산 아래 동덕여자대학교 자리에는 조선시대 고종의 첫째 아들이었던 완왕(完王)의 묘소가 있었으나 서삼릉으로 옮겨졌다. 종암동과 월곡동 경계를 정릉천은 예로부터 물이 맑아 빨래터로 쓰였고 상류에서 내려온 모래가 쌓여 모래밭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1960년 이후부터 염색·피혁공장이 들어서면서 하천이 오염되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 성북구보건소, 고려시장이 있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 근처는 월곡시장을 비롯하여 각종 은행과 상가가 있어 번화하다.

정릉동

  • 정릉동(貞陵洞)은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동이다. 북한산성 남장대(南將臺) 남쪽 일대에 있으며, 북동쪽의 강북구 미아동, 서쪽의 종로구 평창동, 남쪽의 돈암동과 접해 있다. 동 이름은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康氏)의 정릉이 있어 붙여졌다. 처음 지명은 사을한리(沙乙閑里)로 살한리를 한자음으로 옮긴 것인데, 줄여서 사아리(沙阿里)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조선 초부터 한성부(漢城府)에 속했으며, 갑오개혁 때 한성부 동서(東署) 숭신방(崇信坊) 동소문외계(東小門外契)의 소정릉동(小貞陵洞), 청수동(淸水洞), 손가정(孫哥亭)이라 하였다. 1911년 경기도 경성부(京城府) 숭신면(崇信面) 대정릉동, 소정릉동, 청수동, 손가정으로 부르다가 1914년 고양군 숭인면(崇仁面) 정릉리(貞陵里)로 되었다. 1949년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편입되었고, 1950년 정릉동으로 바뀌었다.
  • 법정동인 정릉동은 행정동인 정릉1~4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릉1동 남서쪽으로는 아리랑고갯길이 지나고, 동서로는 정릉천을 복개해서 확장된 정릉길이 북악터널을 지나 세검정으로 통한다. 정릉2동에는 정릉이 있어 부근의 마을을 능말이라고 부른다. 정릉3동은 북한산 기슭에 있어 서북쪽은 산봉우리가 솟아 있고, 능선 사이의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흐른다. 이에 따라 청수(淸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어 청수장이 있고, 부근에는 유원지가 개발되어 있다. 청수동 맞은편에는 손씨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손가정이 있고, 국민대학교가 있다. 정릉4동에는 서경대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와 북쪽 산자락에 많은 사찰이 있다. 북한산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솟아 있어 흔히 삼각산이라고 부른다. 서울의 주산이며 조종산이라고도 한다. 숙종 때 수도 방어를 위해 20여 리의 북한산성을 쌓았다.

월곡천

  • 월곡천(月谷川)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 북한산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정릉천 화랑교 인근에서 정릉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상류의 계곡부를 제외하고 3.38km 구간에서 복개되어 도로로 쓰이고 있다.

북한산

  • 북한산은 정릉천의 발원지이다.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도봉구·은평구·성북구·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양주시·의정부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5.6m(2013년 6월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의 산으로, 이름은 조선 후기 시대 때 한성의 북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북한산은 1억 7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최초로는 마한의 땅으로 삼국시대 백제에서는 한산(漢山)이라 불렸고 인수봉은 부아악(負兒嶽)이라 불렸으며 시조 비류와 온조 형제가 올랐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31년 이후 횡악(橫嶽)이라고도 불렸다. 475년 고구려가 이곳을 정벌하여 북한산군(北漢山郡)이라 칭한다. 1983년에 대한민국의 국립공원 북한산으로 지정되었고, 2010년에는 북한산 둘레길 코스가 개방되었다.
  •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전히 보전하고 있고, 쾌적한 탐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도시지역에 대한 녹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1억 7천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지형적으로 볼 때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산맥으로 이루어졌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크게 나뉜다.

정릉천과 청계천 자전거도로

  • 서울 동쪽 '중랑천', 서쪽 '청계천', 북쪽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총길이 약 1.7㎞의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됐다. 그동안 청계천·정릉천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없어 자전거를 들고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거나 하천 변을 벗어나 일반도로로 불안하게 우회해야 했던 라이더들이 이제는 도심 속에서 안전한 원스톱 라이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2024년 2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전용교' 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도로 신설 및 정비를 통해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했다. 자전거와 보행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딩을 돕는다는 취지다. 또한 미끄럼 방지 포장, 야간시인성을 높여주는 태양광 LED 표지와 바닥등은 물론 속도 저감 및 횡단보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이 길이 30m 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 우회 시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에 이르는 485m의 자전거도로도 신설하고,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은 재포장해 명실상부 도심을 잇는 편리한 자전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특히, 정릉천~신답철교 간은 자전거도로가 끊어져 보행자 전용도로로 자전거가 다니는 탓에 위협을 느끼고 잦은 충돌사고도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에 대한 자전거도로 신설을 요구한 시민 숙원 사업도 이뤄졌다. 정릉천과 청계천의 '연결 다리'는 주민들의 염원이었다. 특히 정릉천 하류인 성북구 종암동에서 동대문구 용두동까지는 산책로 길이가 3km에 불과하다. 유지용수 공사 등으로 상류와는 길이 단절됐고, 하류에서 청계천까지는 연결 다리가 없었다. 서울시가 드디어 이 구간을 연결한 다리를 개통했다. 33억 원을 들여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 전용교'를 세운 것이다.

정릉천 산책로

  • 월곡역 1번 출구로 나와 길을 따라 직진하면 정릉천 산책로로 진입 가능한 계단이 나온다. 정릉천은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계곡에서 발원해 성북구-동대문구를 거쳐 용두동 일대에서 청계천과 합쳐진다. 청계천은 이후 중랑천과 다시 합쳐진 후 한강 본류로 흘러들게 된다. 정릉천은 대부분 구간이 천 위로 내부순환로가 지나가고 있지만 최근 천변이 계속해서 잘 정비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이자 나들이 코스가 되고 있다. 계절이 선물하는 꽃, 수풀, 맑은 물, 천변의 오리, 왜가리, 수풀들을 만끽하면서 천 위쪽으로는 아직 남아 있는 수십 년 이상 된 다닥다닥 붙은 천변 주택가, 도로들 덕분에 자주 등장하는 작은 다리들을 통해 수시로 다양한 풍경을 마주할 수도 있다.
  • 정릉천을 따라 약 2㎞ 넘게 산책을 하다 약령시로까지 걸어가면 제기동 인근에 숨겨진 역사적 흔적들을 찾아갈 시간이다. 길 위로 올라와 200m가량 서쪽으로 걸어가면 제기동성당이 나온다. 1957년 지어진 정면 중앙 종탑의 장방형 석조 종교건축물로 1950년대 석조성당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축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종탑, 정면, 양측 면 출입구, 돌출부의 지붕 등의 모습이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동영상

각주

  1. 정릉천〉, 《위키백과》
  2. 정릉천〉,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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