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왕숙천(王宿川)은 경기도 포천시·남양주시·구리시를 흐르는 하천이다.
목차
개요
- 왕숙천은 길이 37.34km, 유역면적 270.79㎢이다. 포천시 내촌면(內村面) 신팔리(薪八里) 수원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 남양주시를 지나 구리시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유역의 90% 이상이 고도 400m 이하 부분이며, 경사별로 보면 10° 이하의 완사면이 40% 이상이다. 유역에는 광릉(光陵)·광릉수목원·봉선사·자연사박물관·여경구가옥·밤섬유원지·동구릉(東九陵) 등 사적 및 관광지가 많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상왕(上王)으로 있을 때 팔야리(八夜里)에서 8일을 머물렀다고 해서 '왕숙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밖에 세조를 광릉에 안장한 후 '선왕(先王)이 길이 잠들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1]
- 왕숙천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수원산(水源山) 남쪽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를 지나 강동 대교 부근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상류 쪽은 포천시와 남양주시를 가로질러 흐르지만 하류 쪽에서는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자연 경계 역할을 한다. 하천의 총연장은 37.34㎞, 유역 면적은 270.79㎢이다. 구리시뿐만 아니라 남양주시와 포천군으로 흘러드는 용암천·덕송천·갈매천·불암천·사릉천·용정천·진건천·오남천·금주천·봉선사천·양벌천·암현천·진목천의 지류가 있다. 왕숙천의 하류 지역이 개발되기 전에는 돌섬과 토평동 일대에 한강과 나란히 형성된 비고 5~10m, 길이 약 4㎞의 자연 제방이 분포하였다. 구리시 토평동에 자연 제방과 나란히 형성된 장자못이 있다.[2]
- 왕숙천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서 발원하여 남양주시, 구리시를 지나 구리시 토평동 강동대교 부근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길이 37.34km, 유역면적 270.79㎢이다. 상류 쪽은 포천과 남양주를 가로질러서 흐르지만 하류쪽에선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자연경계 역할을 한다. 한강 합류점부터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강이 완만하여 느리게 흐르는 편인데, 하상계수가 상당히 큰 편으로 갈수기엔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적지만 장마철만 되면 상당히 높은 둔치 부근 둑까지 넘어갈 정도로 물이 많이 차는 편. 항상 매년 마다 범람위기를 겪는다. 이 천 주변에 조선왕릉이 많고 유원지가 두 곳이 있는데 벼락소유원지와 밤섬유원지가 있다.[3]
- 왕숙천은 대한민국 한강의 제1지류이며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수원산에서 발원하여 남양주시를 거쳐 구리시 토평동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지방 하천이다. 금곡천 등 각지의 8개의 지류에서 본류 역할을 하고 있다.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태조가 제위에서 물러나고 상왕으로 있을 당시, 남양주시 팔야리에서 8일을 머물러 왕숙천이 되었다는 설과, 역시 조선 세조를 안장하여 "왕이 깊이 잠들다"는 뜻에서 붙였다는 설 등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풍양천(豊壤川)으로, 여지도서에서는 왕숙탄(王宿灘)으로, 대동지지에서는 왕산천(王山川)으로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역민은 완산내라고도 부른다. 지리적으로는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신도시인 왕숙신도시의 명칭의 유래이기도 하다.[4]
왕숙천의 명칭 유래
-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숙천 부근에서 며칠 묵어서 유래했다는 이야기와, 광릉에 세조가 묻히면서 왕이 잠든 하천이라는 뜻으로 지었다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왕숙천 주변에 이성계가 자신의 묏자리를 정하고 언덕에서 근심을 잊었다고 하여 유래된 망우리 고개가 있다. 장자못은 옛날 장자라는 사람의 집터로 욕심을 부리다 벌을 받아 못으로 변하였다는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왕숙천의 수로
- 지류는 용암천, 덕송천, 갈매천, 불암천, 사릉천, 용정천, 진건천, 오남천, 금주천, 봉선사천, 양벌천, 암현천, 진목천으로 총 13개이다. 이 지류들이 왕숙천의 유로를 부분적으로 바꾸었으며, 토평동과 돌섬(석도)을 중심으로 범람원을 형성하였다.
- 1차수 하천 51%, 2차수 하천 35%, 3차수 하천 14%로 한반도 하천의 평균적인 하계망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이는 구리시의 지질분포 및 토양, 지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왕숙천의 하계망 발달이 크게 용이하지 않음을 뜻한다.
왕숙천의 생태
- 왕숙천 유역은 높이 400m 이하 부분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경사 10도 이하의 완사면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강이 완만하여 느리게 흐르는 편이다. 구리시 토평동의 장자못은, 왕숙천이 유로를 바꾸면서 옛 물길의 일부가 남아 호수를 이룬 것이다. 장자못은 2000년에 하천 수질 개선 사업으로 장자못 수변 생태 공원과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2010년에 장자 호수 생태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왕숙천은 1차수 하천이 51%, 2차수 하천이 35%, 3차수 하천이 14%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왕숙천의 하계망(河系網) 발달이 용이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치는 우리나라 하천의 하계망에 비하여 낮은 수치를 보인다.
- 과거엔 여느 다른 한강 지류처럼 하류 부근의 오염이 심했지만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하천 복원 사업을 계기로 비교적 깨끗해졌다. 장자못 역시 오염이 심하였으나 2000년 하천 수질 개선 사업으로 수질이 개선되고, 생태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자연 경계를 이루기 때문에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왕숙천 1교, 왕숙천 2교, 국도 6호선 왕숙교 등이 건설되어 있다.
왕숙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오남천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1개의 지류인 어람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 진건천으로 불리다가 발원지인 진건면이 오남읍으로 개편되면서 하천명도 2013년 11월 오남천으로 변경되었다.
- 하천연장은 4.5km, 유로연장은 9.44km, 유역면적 26.87㎢이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천 중하류지역의 동서방향으로는 주거지와 학교 등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진목천(眞木川)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2지류이다. 하천연장은 3.6km, 유로연장은 4.3km, 유역면적 7.5㎢이다. 하천의 명칭은 발원지의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로 이용되고 있다. 하천을 따라 87번 국도가 있다.
용정천(龍井川)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2지류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1개의 소하천인 상독정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2.8km, 유로연장은 6.2km, 유역면적 8.46㎢이다. 하천의 재료는 자갈과 호박돌로 구성되어 있다. 왕숙천 합류지점 인근에는 86번 지방도로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난다.
진벌천(榛伐川)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에서 시작하여 북서방향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1개의 소하천인 학림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3.2km, 유로연장은 5.48km, 유역면적 15.56㎢이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류지역에는 주거지와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하천의 경사도는 상류부가 1/57, 하류부가 1/89로 유역 전반에 걸쳐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왕숙천 합류지점에는 47번 국도가 지난다.
금곡천(金谷川)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서 시작하여 북서 방향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2지류이다. 하천연장은 1.9km, 유로 연장은 4.84km, 유역면적 8.75㎢이다. 하천의 명칭은 발원지의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유역의 중하류지역에는 동서 방향으로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용암천(龍巖川)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발원하여 남하하다 갈매천 합류지점 인근에서 동쪽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2개의 소하천인 덕송천과 갈매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2.3km, 유로연장은 14.5km, 유역면적 48㎢이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덕송천과 왕숙천 합류지점 주변의 하류부에는 주거단지가 있다. 하천의 경사도는 상류부가 1/118, 하류부가 1/354로 하류지역으로 갈수록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하천 하류지역 주변으로 43번 및 47번 국도가 있으며, 100번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난다.
엄현천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음현리에서 시작하여 남서 방향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2지류이다. 하천연장은 5km, 유로연장은 6.2km, 유역면적 8.63㎢이다. 유역 인근의 토지 대부분은 임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하류 지역에는 주거지가 분포하고 있다. 하천을 따라 47번 국도가 있다.
사릉천(思陵川)
-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사행을 이루며 흐르다 송능삼거리 부근에서 북서 방향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2지류이다. 하천연장은 10.6km, 유로연장은 13.99km, 유역면적 30.64㎢이다. 중류지역에는 조선 제6대 왕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의 능인 사릉이 있는데, 하천의 명칭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주변으로 46번 국도가 있으며, 하천 중하류부의 86번 지방도로와 43번 국도가 하천을 가로지르며 지난다.
봉선사천(奉先寺川)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흐르다 직동사거리 부근에서 남쪽으로 흘러 왕숙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한강의 제2지류이다. 하천연장은 6.4km, 유로연장은 11.4km, 유역면적 22.56㎢이다. 하천의 명칭은 유역 내 위치한 봉선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유역 구간에는 국립 수목원의 산림보호구역이 있으며,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권역으로 지정되어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강〉, 《나무위키》
- 〈왕숙천〉, 《나무위키》
- 〈왕숙천〉, 《위키백과》
- 〈왕숙천(王宿川)〉, 《두산백과》
- 〈왕숙천〉, 《향토문화전자대전》
- 김동환 기자, 〈구리시, 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검토..."국토부·경기도·서울시·남양주시와 협의" 추진〉, 《매일일보》, 2023-02-01
- 이화우 기자, 〈남양주시, 243억 들인 ‘왕숙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연말에 완공〉, 《경기신문》, 2023-01-03
- 정서영 기자, 〈남양주시, 2년 만에 만나는 ‘제9회 왕숙천 문화제’〉, 《비전21뉴스》, 2022-09-13
- 구리시, 〈언제나 산책하기 좋은 구리 왕숙천생태습지〉, 《네이버블로그》, 2022-08-30
- 류재근・이경수 박사, 〈개천을 잘 관리해야 강(江)이 산다〉, 《워터저널》, 2021-09-01
- 〈강(江)의 모든 것 한 권에… ‘한국 하천 안내지도’ 발간〉, 《국토교통부》,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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