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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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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평야

박천평야(博川平野)는 청천강(淸川江)의 지류인 대령강 하류 지역에 펼쳐져 있는 충적 평야이다.

개요[편집]

  • 박천평야는 평안북도의 남부 청천강 하류와 대령강 하류 사이에 펼쳐진 평야이며 면적은 100㎢이다. 대령강과 청천강의 퇴적작용으로 생긴 충적지와 구릉지대로 이루어졌다. 평균 높이는 50m이며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남부 지역은 높이 10m 정도의 드넓은 평야로 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8.6℃, 7월 평균기온은 24℃, 연평균강수량은 1,200㎜ 정도이다. 첫서리는 10월 중순에, 마지막 서리는 4월 중순경에 내리며 무상기간은 180일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충적토이며 구릉지대에는 갈색산림토가 분포한다. 주로 벼농사가 행해지며 일부 구릉지에서는 과수와 뽕나무가 재배된다. 특히 이곳은 예부터 손꼽히는 양잠지대로 알려져 있다.[1]
  • 박천평야는 평안북도 박천군과 영변군 일대에 걸쳐 있는 평야이다. 대령강과 청천강의 퇴적작용으로 생긴 충적지와 그 주변의 구릉지로 이루어진 박천평야는 보통 청천강 남쪽의 안주평야(安州平野)와 더불어 안주·박천평야로 통합하여 부르기도 한다. 기후는 대체로 기온의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기후이며, 연강수량은 1,168㎜ 정도이다. 평안북도와 평안남도의 접경으로 경의선 철도가 지나고 맹중리에서 분기한 박천선이 박천읍에까지 연결된다. 본래는 고구려의 옛터로 발해의 영토가 되었다가 발해 멸망 후 여진(女眞)의 영토로 되었는데 이후에는 고려의 영토로 귀속되었다. 그 이후로 서북 지방의 중요한 교통로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관계적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다.[2]
  • 박천평야는 평안북도 박천군과 영변군 일대에 걸쳐 있는 평야이다. 대체로 30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산재하고 있는데, 봉린산(鳳麟山, 217m)·천등산(天燈山, 282m)·독수리봉(295m)·학무봉(鶴舞峰, 210m) 등이 이들이다. 박천평야는 보통 청천강 남쪽의 안주평야(安州平野)와 더불어 안주·박천평야로 통합하여 부르기도 한다. 기후는 대체로 기온의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기후이며, 연강수량은 1,168㎜ 정도이다. 평안북도와 평안남도의 접경 지역이며 예로부터 한반도 서해안과 중국이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 요지이다. 평야의 남단으로는 경의선 철도가 지나고 맹중리에서 분기한 박천선이 박천읍에까지 연결된다.

박천평야의 생태환경[편집]

  • 박천평야는 청천강·대령강의 수운이 편리하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조건과 더불어 넓은 충적지라는 지형 조건과 농업용수가 풍부한 까닭에 서북 지방의 중요한 미곡 산지가 되고 있다. 전작 지대가 많아 다수확 작물인 옥수수를 주로 재배하고, 조·밀·콩·수수를 산출하며 1940년까지만 하여도 인근의 영변·희천과 더불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양잠 지대로 알려져 있었다. 이것을 배경으로 정주나 박천 등의 중심지에는 일찍부터 견직 공업이 발달하였다.
  • 박천평야 지역은 금·은·운모·흑연 등 광산물도 산출되며, 특히 금운모(金雲母)는 그 매장량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대륙성기후를 이루기 때문에 온대낙엽활엽수가 주를 이루는데, 참피나무·박달나무·잣나무·전나무 등이 주종을 이룬다.

평야의 구분[편집]

  • 평야는 형성 원인에 따라 크게 퇴적평야와 침식평야로 나눌 수 있다. 퇴적평야는 하천·빙하·바람 등의 퇴적 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한다. 가장 보편적인 퇴적평야는 하천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이를 가리켜 충적평야라고 한다. 선상지, 범람원, 삼각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빙하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퇴적평야의 예로는 빙력토 평원(氷礫土平原)이 있다. 침식평야는 하천·빙하·바람·파랑 등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구조평야가 있다. 구조평야는 지질구조가 그대로 평야를 이룬 지형을 의미하는데, 과거 지질시대에 형성된 지층이 오랜 기간 지각변동을 받지 않은 채로 하천·빙하·바람 등의 침식작용을 받아 남아있는 평야이다.
  • 형성되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해안가에 형성되는 해안평야나 이미 형성된 골짜기에 형성되는 곡저평야(谷底平野), 한국의 대하천 하류에 펼쳐진 평야와 같은 곳들은 침식평야와 퇴적평야의 성격을 모두 가지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평야로 꼽히는 호남평야도 이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하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평야[편집]

  • 한국의 평야(平野)는 주로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 해안, 큰 강의 하류 지역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교통기관이 발달하고, 평야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오던 중 상공업이 성행하여 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평야 지대의 농촌은 일반적으로 북쪽의 낮은 산을 등지고 논과 강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북쪽의 산은 겨울철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며, 남향의 산기슭은 햇볕을 잘 받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강물이나 시냇물은 농사를 짓는 데 꼭 필요하다.
  • 평야 지역의 농촌에서는 물을 대기 쉬우면 논으로 이용하며, 홍수 때 물에 잠기던 곳을 둑으로 막고 수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바닷물을 막아 물을 빼내고 논으로 만드는가 하면 경사진 곳은 층층이 논두렁을 쌓아 논밭으로 개간하기도 하며,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마련하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는 만경강 유역의 호남평야와 낙동강 유역의 김해평야로서 갈수록 현대화가 추진, 발전되고 있다. 또한 물이 많지 않은 곳에는 밭을 일구어 보리, 감자, 옥수수 등 작물과 배추, 무 등 채소를 재배한다.[3]

북한의 9대 평야[편집]

북한의 주요 9대 평야, 단위 헥타르(헥타르=0.01제곱킬로미터).

  • 재령평야 135,000
  • 연백평야 115,000
  • 평양평야 95,000
  • 안주평야 60,000
  • 용천평야 45,000
  • 함흥평야 43,800
  • 강동평야 26,000
  • 박천평야 10,000
  • 안변평야 10,000

박천평야가 위치한 박천군(博川郡)[편집]

  • 평안북도의 남부에 있는 군이다. 면적은 288.42㎢, 도 면적의 2.27%를 차지한다. 도내에서 염주군 다음으로 작다. 북쪽은 태천군·영변군(녕변군), 동쪽은 영변군, 서쪽은 운전군과 접하며 남쪽은 청천강을 사이에 두고 안주시와 마주한다. 고구려 때 박릉군(博陵郡)이었다. 995년에 박주(博州)가 되었다. 조선 시대인 1413년에 고을 이름의 주(州)를 천(川)이나 산(山)으로 바꾸면서 박천(博川)이 되었고, 1460년에 영변대도호부에 속했다가 1465년에 박천군으로 복귀되었다. 1914년에 박천군 서쪽에 위치한 가산군을 폐지하여 박천군에 폐합하면서 면적이 늘어났다. 광복 이후 38선이 그어지면서 북한 땅이 되었다. 1952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운전군을 신설하면서 옛 가산군 지역의 일부를 운전군에 넘겨주었다. 1954년에 서부 지역을 운전군에 추가로 넘겨주고 1980년에 청천강에 접한 지역 중 일부를 안주시에 넘겨주는 등의 행정구역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의 호리병 모양이 되었다.
  • 대부분 지역이 충적평야와 구릉 및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지세는 북동부에서 남서부로 가면서 낮아지며 남서부의 청천강과 대령강 하류 연안에는 박천평야(100㎢)가 펼쳐져 있다. 북동쪽에는 수리봉(301m), 서쪽에는 청룡산(322m), 중부에는 봉린산(217m)이 솟아 있다. 남쪽 안주시의 경계로는 청천강이, 서쪽에서는 대령강이 흐른다. 지질은 낭림층군의 퇴적변성암, 중생대 대보계층 제4기층으로 되어 있다. 이 지층에는 금·납·아연·구리·토탄이 매장되어 있다. 주요 토양은 갈색산림토와 충적토이다. 산림은 군 면적의 32%를 차지하며 나무들은 주로 높이 200m가 안 되는 지역에 분포한다. 삼봉리에는 수삼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기후는 해양성기후로 비교적 온화하다. 연평균기온은 8.6℃, 1월평균기온은 -9.6℃, 7월평균기온은 24℃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200㎜ 정도이다.

대령강(大寧江)[편집]

  • 평안북도 천마군 북동부에 있는 천마산(1,169m)에서 발원하여 청천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168.8㎞이며 유역면적 3,619.5㎢이다. 청천강의 가장 큰 지류이며, 삭주군 남동부를 남동쪽으로 흐른다. 박천군에 이르면 물길을 남서방향으로 바꾸어 하구에서 청천강 하구와 합류하여 황해로 흘러든다. 천방강·창성강·동창강 등 많은 지류가 있다.
  • 중류 유역에 펼쳐진 태천분지는 잡곡의 집산지이며, 하류 일대에 펼쳐진 박천평야는 충적지로 청천강 하류의 안주평야와 함께 각종 농산물의 산지를 이룬다. 또 상류에 있는 대유동(大楡洞)에는 유명한 금광이 있다.

안주평야(安州平野)[편집]

  • 평남 북부에 펼쳐져 있는 평야이다. 평북의 남부 일대에 발달한 박천평야(博川平野)와 합하여 안주 ·박천평야라고도 한다. 영유(永柔) 동쪽의 어파현(魚波峴:138m) 이북 지역으로, 동쪽은 남북 방향으로 뻗은 자모산맥(慈母山脈)을 경계로 하여 그 동쪽의 대동강(大同江) 유역과 분리되어 있는데, 대체로 안주시와 평원군의 북부에 해당한다.
  • 지층은 시생대(始生代)의 변성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년기에 이른 100m 이하의 파랑상(波浪狀) 구릉이 전개되어 있다. 연강수량은 800∼900mm로 적은 편이며 특히 5, 6월에는 건조하다. 이에 따라 청천강 이남의 파랑상 구릉 지대에서는 격년으로 논과 밭을 교대로 경작하는 독특한 내한농업(耐旱農業)이 발달하였고, 벼농사에서도 육도(陸稻)를 많이 경작하고 있다.
  • 안주탄전지대에서는 양질의 갈탄이 생산된다. 석탄 · · 등의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안주평야의 중앙을 국도와 경의선(京義線)이 남북으로 종관(縱貫)하여 교통의 대간선을 형성하고 있고 또 안주와 순천(順川) 사이, 숙천(肅川)과 순천 사이를 연결하는 동서 방향의 도로가 나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박천평야(博川平野)〉, 《두산백과》
  2. 박천평야(博川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한국의 평야〉,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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