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초
파랑초(波浪礁)는 제주도 서남쪽 이어도 유역에 위치한 수중암초이다.
개요[편집]
- 파랑초는 딩옌자오(丁岩礁)라고도 한다. 이어도 북동쪽 4.5 km 지점에 있는 수심 24.6m의 수중 암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 의해 2006년 12월 29일 파랑초로 명명되었다. 한국어 명칭의 경우, 이어도의 또 다른 명칭이었던 파랑도에서 차용하였다. 이어도라는 지명이 제정·고시된 후 파랑도라는 명칭이 사라졌으나, 제2의 이어도인 이 암초의 존재가 밝혀짐에 따라 파랑초 명칭을 공식으로 붙여 사용하게 되었다.[1]
- 파랑초는 이어도 북동쪽 4.5 km 지점에 있는 수심 24.6m의 수중 암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 의해 2006년 12월 29일 파랑초로 명명되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부는 2006년 12월 29일 한국의 최남단인 제주도 서남쪽의 이어도 북동쪽 4.5km 지점에 있는 수심 24.6∼27.2m의 수중암초를 '파랑초'라고 명명했다. 최근 들어 국제사회는 수중 암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암초주변에 매장된 지하자원과 풍부한 어족자원 그리고 군사전략적 유용성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수중 암초의 기점으로 배타적 경제수역(EEZ)까지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의 경우, 이어도가 있다. 마라도 서남쪽 150㎞에 위치해 있는 이어도는 정상 수심 4.6m, 주변 해역 평균수심이 50m인 타원형 바다 밑 섬이다. 이곳에 한국 정부는 2003년 철골 구조물로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다.
파랑초 건설 가능성[편집]
- 중국이 한국의 해양정책의 수립과 실천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부분은 이어도 건설이다. 중국은 누구나 기피하는 수중 암초인 이어도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이어도에 해양과학연구기지를 건설한 한국의 통찰력과 실천력을 감탄하며 질시하고 있다. 중국은 이어도 근처 암초인 파랑초(波浪礁, 중국명·딩옌丁巖)에 자국의 해양기지건설 방안을 면밀히 추진하고 있는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제2의 이어도'격인 파랑초는 이어도 북동쪽 4.5 km 지점에 위치(좌표: 북위 33° 08′ 45″ 동경 125° 13′ 25″)해 있다. 길이 372m, 너비 169m, 면적 5만2800m²(축구장 7개 정도) 규모로 24.6∼27.2m 수심에 사람 발바닥 모양의 평평한 해저고원 형태를 띤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2006년 12월 29일 이 암초를 이어도의 별칭이었던 파랑도에서 차용, '파랑초'라고 명명했다.
- 한국은 현재 3개소의 해양과학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맏형' 격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이어도 최고봉에서 남쪽 약 700m 떨어진 위치(동경 125도 10분 56.0초, 북위 32도 07분 22.0초)의 수심 40m 지점 수중암초 위에 설치했다. 1995년부터 수년간 해저지형 파악과 조류관측 등 현장조사를 실시 후 2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년 5월에 착공, 2003년 6월 완공했다. 400평 규모의 2층 Jacket형 구조물엔 관측실, 실험실, 회의실이 있고 기지의 최상부에 가로 21m, 세로 26m에 이르는 헬기 이·착륙장 외에, 등대시설, 선박 계류시설, 통신 등 해양, 기상, 환경 관측 체계와 8인이 15일간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데이터 검증을 거쳐 기상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3월부터 무인형 기지에서 체류형 기지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이어도에 이어 차남격인 가거초(可居礁) 해양과학기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에서 47km 서쪽에 위치(동경 124도 35분 44초, 북위 33도 56분 20초)한 최저수심 7.5m 암초 가거초 해저 15m 상에 건설되었다. 총 사업비는 110억 원, 2007년 11월에 착공해 2009년 10월에 완공됐다.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는 21m 높이의 건조물이며, 평균 풍속이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맏형 격인 이어도 4분의 1 규모지만, 향상된 시스템이 적용돼 과학기지로서의 기능은 이어도보다 오히려 첨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거초는 이어도에 가려져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어도처럼 중국과 EEZ(배타적경제수역)문제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막내' 격인 소청초 해양과학기지는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37㎞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초(동경 124도 44분 16.9초, 북위 37도 25분 23.3초) 해수면에서 약 40m 높이로 건설, 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다. 과거 노무현 정부가 원래 독도에 설치하려던 해양과학기지였는데 일본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의식한 이명박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곳에 설치했다. 가거초 해양기지가 완공된 해인 2009년에 착공, 2014년에 완공된 소청초 해양과학기지는 최근 서해 미세 먼지 중 70%가 중국발임을 확인하는 공로를 세우는 등 막내 해양과학기지로서 기능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항해자들은 암초를 죽음의 계곡으로 경원시한다. 그런데 누구나 기피하는 수중 암초인 이어도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해양법협약 발효 이듬해인 1995년에 이어도 해양과학연구기지 건설을 착수하고 2003년 완공한데 이어 가거초(2009년), 소청초(2014년)에 평균 5~6년에 한 개꼴로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한 것은 대한민국 해양 영토사에 길이 빛날 쾌거로 높이 평가한다. 한국 서해 영해상에 건설한 소청초를 제외한 이어도,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는 EEZ내에 위치해 있기에 당연 해양법협약에 근거해 건설됐다. 이어도의 해양과학기지는 콘크리트나 철강 등의 소재를 사용하여 설치한 구조물로서의 해양법상의 제반 효과가 부여되진 않는다. 인공시설 및 구조물, 또는 인공도는 아무리 크고 중요한 것일지라도 그 자체의 영해나 기타 관할 수역을 가질 수 없으며 해양경계의 기준이 될 수도 없으나 암초 위에 고정구조물 또는 인공도를 축조해 해양과학기지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EEZ 내에서 연안국은 협약의 관련 규정에 따라 인공도 시설 및 구조물 설치와 사용에 관한 관할권과 항행 및 구조물의 안전을 위하여 500미터 이내에 안전수역을 설치할 수 있다.(해양법협약 제56조 1항 b호의 (1)). 모든 국가는 공해상에 자유로이 인공도나 기타 시설을 할 수 있다(해양법협약 제87조 1항(d)). 공해에서는 EEZ에서와 달리 500m 이내 안전수역 설치는 할 수 없다. 파랑초는 평균수심 25m로 해저 40m에 건설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보다 더 낮은 데다가 평평한 해저고원형태로 해양법 등 국제법적 측면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오히려 이어도보다 더 쉽게 건설될 수 있다.[2]
- 지금 '파랑초'라고 이름 부친 암초는 이미 중국이 먼저 발견하고 이름도 먼저 붙여 국제사회에 공개한 것이다. 중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파랑초가 아니라 아마도 딩옌이 이름으로 확정된다. 중국은 앞으로 있을 한중간의 협상에서 당연히 먼저 발견한 국가의 권리를 내세우며 국제법상의 권리를 행사하려고 든다. 중국은 세계 제1의 석유 수입국이다. 앞으로 산업발전에 따른 자원 욕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석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동중국 해역에서 중국은 국력을 앞세워 무리를 해서라도 이어도 주변 대륙붕을 장악하려 든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이익이 서로 겹치면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 해역에서 앞으로 매우 심각한 분쟁이 빚어질 것이다.
해양과학기지[편집]
- 대한민국은 이어도, 가거초, 소청초 등 3곳 해양과학기지 보유하고 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이어도 최고봉에서 남쪽 약 700m 떨어진 위치(동경 125도 10분 56.0초, 북위 32도 07분 22.0초)의 수심 40m 지점 수중암초 위에 설치했다. 1995년부터 수년간 해저지형 파악과 조류 관측 등 현장조사를 실시 후 2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년 5월에 착공, 2003년 6월 완공했다.
- 가거초(可居礁) 해양과학기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에서 47km 서쪽에 위치(동경 124도 35분 44초, 북위 33도 56분 20초)한 최저수심 7.5m 암초 가거초 해저 15m 상에 건설되었다. 총 사업비는 110억 원, 2007년 11월에 착공해 2009년 10월에 완공됐다.
- 소청초 해양과학기지는 옹진군 소청도에서 남쪽으로 37㎞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초(동경 124도 44분 16.9초, 북위 37도 25분 23.3초) 해수면에서 약 40m 높이로 건설, 헬기 착륙장이 설치돼 있다. 과거 노무현 정부가 원래 독도에 설치하려던 해양과학기지였는데 일본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의식한 이명박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곳에 설치했다.
파랑초의 명명[편집]
- 한반도 최남단 섬인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어도 부근의 수중 암초에 한국 정부가 '파랑초'라는 이름을 붙였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부 산하 해양지명위원회에서 한중 간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설정되지 않아 영유권 논란이 일고 있는 이어도 북동쪽 4.5km 지점에서 발견된 수중 암초에 한국식 이름을 붙였다. 중국이 1999년 발견해 '딩옌(丁巖)'이란 이름을 붙인 이 암초는 길이 372m, 폭 169m, 면적 5만2800m² 규모로, 24.6∼27.2m 수심에 사람의 발바닥 모양으로 솟은 해저(海底) 산 형태다. 해양부는 중국이 이 암초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지자 국립해양연구원의 해양탐사선을 보내 정밀 조사한 뒤 한국식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해양부는 앞으로 국제기구의 국제지도에 '파랑초'라는 이름이 표기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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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파랑초〉, 《위키백과》
- ↑ 배인선 기자, 〈제2의 이어도, 파랑초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자〉, 《아주경제》, 2018-12-28
참고자료[편집]
- 〈섬〉, 《나무위키》
- 〈파랑초〉, 《위키백과》
- 〈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배인선 기자, 〈제2의 이어도, 파랑초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자〉, 《아주경제》, 2018-12-28
- 이태훈 기자, 〈이어도 인근 암초 ‘파랑초’로 명명〉, 《동아일보》, 2009-09-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