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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평야'''(龍川平野)는 평안북도 북서부 압록강 하류에 펼쳐진 평야이며 면적은 4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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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화) 12:05 기준 최신판

용천평야

용천평야(龍川平野)는 평안북도 북서부 압록강 하류에 펼쳐진 평야이며 면적은 450㎢이다.

개요[편집]

  • 용천평야는 압록강 어귀 남안의 용천군을 중심으로 신의주시·염주군 일대에 걸쳐 있다. 압록강과 삼교천(三橋川)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복합 삼각주 지대와 넓은 갯벌을 개간한 간척지, 그리고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지며, 평탄하고 넓고 비옥하다. 대부분의 지역은 토층이 두껍고 토양은 충적토·갈색산림토·염류토양이 주를 이룬다. 기후는 대륙의 영향을 받지만 바다와 접해 있어 평안북도 지역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편인데 연평균기온 8.8℃이고, 연강수량은 1,000∼1,100㎜이다. 예로부터 주요 농업지대로서 8·15광복 이후 삼교천을 막아 저수지를 건설하고 고진강(古津江)을 막는 등 수리사업과 관개시설을 갖추었다. 현재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로 주로 벼농사를 지으며 보리·밀·수수·옥수수·콩·대마 등의 곡물과 사과를 비롯한 과일도 재배한다. 경의선을 비롯하여 신의주~양시~남시를 잇는 양시선과 양시~용암포~다사도를 잇는 다사도선 등이 지난다.[1]
  • 용천평야는 평안북도 북서부의 압록강 하구에 펼쳐진 평야이다. 이 일대는 압록강삼교천(三橋川)에 의하여 이루어진 복합삼각주 지대로, 용천(龍川)군ㆍ신의주시ㆍ의주군에 걸쳐 있는 평탄하고 비옥한 평야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평야 일대는 도내 유수의 곡창을 이루어 쌀을 비롯한 보리ㆍ밀ㆍ수수ㆍ옥수수ㆍ콩ㆍ대마 등을 산출하며, 양잠과 작잠(柞蠶)도 성하다. 신주평ㆍ황초평 등의 압록강의 하중도는 갈대의 산지이다. 경의선이 평야를 관통하고 있으며 신의주-양시-남시(南市)를 연결하는 양시선(楊市線), 양시에서 용암포-다사도(多獅島)를 연결하는 다사도선 등이 있다. 또한 경의국도와 용암포-의주에서 함경도에 이르는 국도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평야에는 의주ㆍ신의주ㆍ용암포ㆍ남시ㆍ다사도 등의 고읍(古邑)과 신도시ㆍ하항ㆍ해항 등이 있다. 2004년에 용천철도폭발사건으로 유명한 용천읍이 자리하고 있고, 중국과의 국경선이 연대봉 서쪽에서 압록강을 건너 신도군 쪽으로 북진하여 있어, 국경선 확정에도 중요한 지역이다.[2]

용천평야의 자연환경[편집]

  • 용천평야 지역의 압록강은 토사의 퇴적이 심하고 수로의 변경이 심하여 강안에 넓은 범람원이 발달하며, 강구에는 신우평(信偶坪)ㆍ황초평(黃草坪)ㆍ유초도(柳草島)ㆍ동유초도(東柳草島)ㆍ계도(桂島)ㆍ위화도(威化島) 등 많은 하중도(河中島)들이 사주(砂洲)를 이루고 있다. 한편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고 있다. 용천평야 지역은 한강하구처럼 내륙 깊숙이 조수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후빙기 해수면 상승이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지형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범람원 지역은 빙하기에 깊이 파였던 골짜기에 하천의 토사가 현재의 해면고도를 기준으로 쌓였기 때문에 해발고도가 10m 내외로 아주 낮은 것이 특징이다.
  • 용천평야 지대는 토지는 비옥하나 수리가 나빠서 그리 좋은 농지는 못 되어 이른바 십년일수(十年一收)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였다. 즉, 10년 농사를 지어도 1년 수확밖에 못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삼교천을 막아 저수지를 만들고 고진강(古津江)을 막는 등 수리 사업과 관개시설을 완성하여 이 부근을 일대 미작지로 조성하였다.
  • 기후는 북서단에 위치하여 대륙의 영향을 받지만 바다의 영향으로 평안북도 내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다. 용천의 용암포(龍巖浦)는 1월 평균기온이 -9.7℃, 8월 평균기온이 24.3℃, 연평균기온이 8.6℃이다. 또 의주는 1월 평균기온이 -10.3℃, 8월 평균기온이 25.4℃, 연평균기온이 8.5℃로 대륙성기후이다.

한반도의 평야[편집]

  • 평야는 기복이 적고 평평한 땅이 비교적 넓은 면적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지형이다. 평원(平原)이라고도 한다. 넓은 지역에 걸쳐 펼쳐져 있는 기복이 적고 평평한 지형을 가리키는 것으로, 산지(山地)와 상대적인 개념이다. 해발고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에 대해 사용하며, 평평한 지형이라 하더라도 해발고도가 높으면 고원(高原)이라 부르고, 고원은 산지 지형으로 분류된다. 평야와 비슷한 의미의 용어로 평지(平地), 평원(平原)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평지는 평야보다는 작은 규모에 사용되고 평원은 '미국 대평원' 등 좀 더 넓은 규모에서 사용되는 경향이 있으나, 명확한 구분의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평야는 역사적으로 인류 문명에 매우 중요한 장소가 되어 왔다. 농경지를 제공해주고 도시·촌락 등 삶의 터전이 되기도 했다. 또한 교통에 편리하고 각종 경제활동에 유리하여 오늘날까지 한 나라의 중심 지역을 이루는 곳들이 많다. 현대에 들어와 세계적인 규모의 대평원에서는 대규모의 기업적 농업이나 목축이 펼쳐지기도 한다
  • 평야 지역의 농촌에서는 물을 대기 쉬우면 논으로 이용하며, 홍수 때 물에 잠기던 곳을 둑으로 막고 수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바닷물을 막아 물을 빼내고 논으로 만드는가 하면 경사진 곳은 층층이 논두렁을 쌓아 논밭으로 개간하기도 하며,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마련하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는 만경강 유역의 호남평야와 낙동강 유역의 김해평야로서 갈수록 현대화가 추진, 발전되고 있다. 또한 물이 많지 않은 곳에는 밭을 일구어 보리, 감자, 옥수수 등 작물과 배추, 무 등 채소를 재배한다.
  • 한반도의 평야(平野)는 주로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 해안, 큰 강의 하류 지역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교통기관이 발달하고, 평야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오던 중 상공업이 성행하여 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평야 지대의 농촌은 일반적으로 북쪽의 낮은 산을 등지고 논과 강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북쪽의 산은 겨울철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며, 남향의 산기슭은 햇볕을 잘 받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강물이나 시냇물은 농사를 짓는 데 꼭 필요하다.

한반도의 북부지방 하천과 평야[편집]

  • 한국은 유라시아대륙 동단에서 남으로 뻗어 나온 남 북길이 약 1,100km(육지부), 동서 평균 폭 약 300km의 반도와 그 부근에 산재하는 3,3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토의 위치를 경위도로 표현하면 남쪽 끝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맨 남쪽의 북위 33˚ 06′43″이고, 북쪽 끝은 함북 온성군 유포면 풍서리 맨 북쪽의 북위 43˚ 00′42″이며, 서쪽 끝은 평북 신도군 비단섬 맨 서쪽 동경 124˚ 10′51″이고, 동쪽 끝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 동도 맨 동쪽의 동경 131˚ 52′22″로서 남북 약 10˚, 동서 약 8˚의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 북부 지방의 큰 하천은 대부분 황해로 유입된다.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압록강은 서쪽으로 흘러 하류에 용천평야를 형성하고, 평안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청천강하류에는 안주ㆍ박천평야가 있다. 한편 개마고원을 흐르는 허천강, 장진강, 부전강은 유역 변경식 발전에 이용되고 있으며, 동해로 유입되는 두만강중국 및 러시아와의 국경을 이룬다.
  • 북부 지방의 동해안 쪽으로는 해안 가까이까지 산지가 있어서 하천과 평야의 발달이 미약한 반면, 황해안 쪽으로는 큰 하천과 비교적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동해안은 해안선이 단조롭지만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반해, 황해안은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고, 수심이 얕으며,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갯벌이 넓다. 특히, 광량만 일대는 강수량이 적고 증발량이 많아 천일 제염업이 발달하였다.

용천군(龍川郡][편집]

  • 평안북도 북서부에 있는 군이다. 면적 270.2㎢, 인구 13만 5,634명(2008 추정)이다. 북쪽은 신의주시, 동쪽은 피현군, 남쪽은 염주군에 접하고, 서쪽은 압록강을 경계로 하여 신도군,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과 마주한다.
  • 용천군은 용천평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옥한 평야지대이다. 지형은 북동부와 남동부가 높고 서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북동부에는 군에서 가장 높은 산인 범흥산(160m)이 있고 북서부에는 간석지 평야가 펼쳐져 있다. 서부에는 압록강이 남북 방향으로, 북부 신의주시 사이에는 삼교천이 동서 방향으로 흐른다. 이 밖에 쌍룡천·용산천(룡산천)·근교천·임평천(림평천) 등의 작은 하천이 흐른다. 기반암은 시생대 편마암과 압록강 일대에 분포한 결정편암, 충적분지의 사암·혈암 등으로 되어 있다. 토양은 주로 충적토·갈색산림토·염류토양이 분포한다. 산림은 군 면적의 2.2%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소나무이다.
  • 기후는 바다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해안기후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8.3℃, 1월 평균기온은 -9.3℃, 8월 평균기온은 23.4℃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80㎜이다. 압록강과 삼교천이 형성한 충적평야는 토질이 비옥하고, 관개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도내 유수의 곡창지대를 이룬다. 쌀 외에도 옥수수와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과일이 많이 산출되며 특용작물로는 잎담배를 재배한다. 또한 평야지대의 특성을 이용하여 돼지·오리·닭 등의 가축 사육도 활발하다. 서해안의 주요 어업기지인 이곳에는 용암포 수산사업소와 3개의 수산협동조합이 있다. 근해에서는 전어와 뱅어·멸치·까나리·농어·새우·조개류·굴 등이 많이 잡힌다. 공업은·기계제작공업이 대표적이며 주로 디젤기관, 냉동기 등을 생산한다. 이 밖에 조선업과 금속 및 화학공업도 발달되어 있다.

다사도선[多獅島線][편집]

  • 평북 신의주와 다사도 사이를 잇는 철도로 길이 37.6 km이며 1939년 11월 8일 개통하였다. 압록강 하류의 용천평야와 용암포(龍岩浦)를 지나며, 신의주의 외항인 다사도를 공업도시로 개발하기 위하여 부설하였다. 현재는 용천~다사도의 23.1 km만을 다사도선이라고 부른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용천평야(龍川平野)〉, 《두산백과》
  2. 용천평야(龍川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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