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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천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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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천저수지

태천저수지(泰川貯水池)는 북한 평안북도 태천군에 있는 저수지이다.

개요

  • 태천저수지는 북한 태천군에 위치한 대령강인공호이다. 1981년 착공하였으며, 태천댐과 수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이 댐으로 인해 (광복 당시 행정구역상) 강서면과 강동면 주요부가 수몰되었다. 2022년부터는 군사기지화되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장으로 쓰이고 있다.[1] 태천군의 동쪽은 운산군, 동남쪽은 영변군, 서쪽은 구성군, 서남쪽은 정주군, 남쪽은 박천군, 북쪽은 삭주군과 창성군에 면한다. 남쪽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방이 산과 구릉으로 둘러싸였고 그 중심지는 분지형(盆地形)의 태천면이다. 즉, 동북부에는 향적산(香積山, 762m)과 삼각산(三角山, 937m), 서남쪽에는 임천산(林泉山, 239m), 북쪽에는 이화산(梨花山, 737m) 등이 솟아 내평(內坪)이라고 하는 태천면을 둘러싸고 있다. 창성·삭주 방면으로 흘러내리는 대령강(大寧江) 상류는 태천 부근에서 구성 방면으로 내려오는 천방강(川坊江)을 합하여 영변군과의 군계를 따라 계속 남류한다.
  • 태천저수지는 평안북도 태천군 북부지대와 대관군, 동창군 일대에 건설된 저수지이다. 면적은 105㎢, 둘레는 326.5km, 길이는 56.1km, 너비는 1.9km이다. 태천저수지는 대령강의 기본 물줄기와 그 지류인 동창강을 비롯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강줄기들을 따라 이루어져 있으므로 기본 형태가 여러 물갈래로 되어 있다. 집수구역은 태천군의 북부지대와 대관군, 동창군의 대부분 지역 그리고 창성군 남동부지역이 포괄된다. 태천저수지 일대의 연평균강수량은 1,300mm 이상이며 집수구역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수원함양조건이 좋다. 태천저수지의 물은 전력생산에서 큰 의의를 가지며 관개용수로도 이용된다.

대령강

  • 태천저수지는 대령강의 인공호에 속하는데 대령강은 북한 평안북도의 하천. 평북 삭주군 남서면에서 발원하여 박천군에서 황해로 흘러간다. 중상류에는 분지, 하류에는 충적평야가 발달하였다.
  • 대령강(大寧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의 강으로, 청천강의 서북쪽에 위치한 가장 큰 지류이다. 평안북도 대관군의 서북쪽에 있는 천마산(1,169m)의 북동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태천저수지까지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박천군을 지나 운전군 운하리에서 청천강으로 흘러든다. 서희가 강동 6주를 확보하기 전에는 고려와 여진의 경계였다.

태천군

  • 태천군(泰川郡)은 평북 남서쪽에 있는 군이다. 북쪽은 대관군 ·동창군, 동쪽은 운산군 ·영변군, 남쪽은 박천군 ·운전군, 서쪽은 구성시에 접한다. 군 주위는 험한 산악과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동부는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의 삼각산(三角山:936 m) ·향적산(香積山:805 m) 등이 솟아, 지대는 높은 편이나 중부의 태천을 중심으로 부근 일대에는 비옥한 태천분지를 이룬다. 하천은 창성군 ·삭주군에서 흘러오는 대령강(大寧江)과 구성군에서 흘러오는 천방천(川坊川)이 군 중앙에서 합류, 관강(串江)이 되어 박천군으로 남류 한다. 기후는 내륙에 위치하여 여름과 겨울의 기온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8.3 ℃, 1월 평균기온 -11℃, 8월 평균기온 24.3℃이며, 강수량은 1,277mm로 부근의 운산 ·구성과 함께 다우지역이다. 군내의 태천분지는 구성분지와 함께 천방천에 면한 분지로 쌀 산지로 알려졌으며, 그 밖에 보리 ·밀 ·조 ·옥수수 ·콩 ·팥 ·감자 등의 수확량이 많다. 1916년 천방천에 대규모의 저수지를 축조 ·개간하여 쌀 산출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소 ·돼지 사육과 양잠도 성하다. 장림면에는 금 ·사금 광산이 있다.[2]
  • 태천군은 본래 고조선의 옛 땅으로 위만(衛滿)과 한사군(漢四郡) 시대에 낙랑군(樂浪郡)에 속하였다가 고구려 영토가 되었다. 668년 고구려가 망하자 당(唐)이 차지하였으나 다시 발해 땅이 되었고, 발해가 망한 뒤에는 거란에 속하였다. 그 후 고려시대 초에 광화현(光化縣)을 만들고, 970년(광종 21) 태주(泰州)라 하여 방어사(防禦使)를 두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 1413년(태종 13) 태천으로 이름을 바꾸고 군(郡)이 되었다. 1472년(성종 3) 군에 사는 백성 가운데 계모를 시살(弑殺)한 자가 있어 현(縣)으로 강등시켰다가 1895년(고종 32) 다시 군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1945년 당시 태천군에는 태천면 ·서성면(西城面) ·서면(西面) ·남면(南面) ·원면(院面) ·장림면(長林面) ·동면(東面) ·강동면(江東面) ·강서면(江西面)의 9개면 82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태천면 ·동면 ·서면 ·남면 ·원면 ·강동면 ·강서면 ·서성면 ·장림면의 9개 면으로 이루어졌다. 1읍 1구 21리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과 영변을 연결하는 국도가 동서방향의 간선을 이루고, 태천을 중심으로 박천 ·정주 ·청산장(靑山場)에 이르는 도로가 있다. 관광지로는 운산과 영변 사이에 있는 향적산 서쪽의 양화사(陽和寺) ·상원사(上院寺) ·원적암(圓寂庵) ·화장암(華藏庵) 등이 유명하다. 삼각산에는 송림사(松林寺)가 있고, 산성산(山城山)에는 산성(山城)이 남아 있다.

양화사

  • 양화사(陽和寺)는 평안북도 태천군 상단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사찰.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단리 향적산에 있는 전형적인 산지가람으로, 보국사라고도 한다. 발해 때인 872년에 처음 세우고 992년(고려 성종 11)과 1461년(조선 세조 6)에 고쳐세웠다. 경내에 있는 해탈문과 천왕문은 1656년(효종 7)에 새로 짓고 대웅전과 봉축전 등은 1879년(고종 16)에 새로 지은 것이다. 경내에는 산문인 해탈문과 천왕문, 그리고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축으로 하여 봉축전과 노전(爐殿), 봉양각과 심검당, 명부전이 좌우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웅전 앞마당에 탑이 서 있다. 양화사는 서북지방에서는 묘향산 보현사 다음가는 큰 절로, 조선 중기와 후기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경내에 길이 30, 너비 15 되는 연못이 있고 주변에 수백 년 묵은 고목들이 우거져 그 운치를 더하고 있다. 화장사, 원적암 등 사찰들이 근처에 있다.

농오리산성

  • 농오리산성(籠五里山城)은 평안북도 태천군 용상동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산성이다. 북한의 사적 제37호였다가, 국보 문화유물 제56호로 변경되었다. 용상리 산성산(山城山)에 있는 석성으로, 고구려 때 어구루(於九婁)가 쌓았다. 산성산의 동·서·북쪽으로 둘러막힌 봉우리와 능선을 의지하여 외면축조방법으로 성벽을 쌓았다. 성문터 ·암문(暗門) ·수구문(水口門) ·장대지(將臺址) ·옹성 ·봉수터 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성벽은 사각뿔 형태로 다듬은 성돌로 서로 어긋나게 물려서 쌓았다. 성의 둘레는 2㎞이며, 현재 남은 성벽 높이는 4~6m 정도이다. 동서남북 네 면에 성문을 세우고 동·서·북쪽의 전망이 좋은 곳에 장대를 설치하였다. 성의 정문인 남문터 밖에는 반원형의 옹성을 쌓고, 방어용 시설로 치(雉)를 설치하였다. 성의 남쪽으로는 태천벌이 있고 그 벌판 가운데에 대령강이 흐른다. 남문 안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높이 70cm, 너비 50cm로 평평하게 다듬고 성의 축조와 관련된 글이 세로 세 줄로 새겨져 있다.

태천저수지 지리환경

  • 태천저수지 유역은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으며 지세는 변두리에서 가운데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하나의 큰 분지지형을 이룬다. 가장 높은 곳은 해발 936m(삼각산)이고 가장 낮은 곳은 해발 9m(환현리)이다.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산지로 되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대부분 구릉성 산지와 벌로 되어 있다. 태천저수지 유역에는 비교적 넓은 한드레벌이 전개되어 있다. 지질은 주로 낭림층군 퇴적변성암과 중생대 대보계 봉수통, 제4기층 그리고 관입암류로 되어 있다. 여기에는 흑연, 석회석을 비롯한 지하자원들이 매장되어 있으며 현재 취흥 일대의 흑연과 임천 일대의 석회석은 개발 이용되고 있다. 북한에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속한다.
  • 바람은 북서풍이 우세하다. 평균풍속은 1.4m/s이다. 대령강과 그 지류들이 흐르는 골짜기를 따라 산골바람이 자주 분다. 땅이 어는 깊이는 읍지구에서 평균 67cm이며 가장 깊이 언 해에는 87cm였다. 태천저수지가 위치한 태천군은 하천망이 조밀하다. 큰 하천은 대령강과 그 지류인 천방강인데, 영역 내에서 대령강의 길이는 67.4km, 천방강의 길이는 20km이다. 이밖에도 동창군에서 발원하여 천계리에서 대령강에 흘러드는 상수천, 구성시 남흥리에서 발원하여 흘러드는 황하천, 구성시 불당산에서 발원하여 태천군의 남부를 지나 박천군으로 흘러가는 계지천을 비롯한 하천들이 유입되어 있다. 저수지로는 관개용수와 전력생산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태천저수지 외에도 덕상저수지, 송원저수지, 임천저수지, 신광저수지, 환연저수지 등이 건설되어 있다.
  • 산림은 태천군 전체 면적의 62%를 차지하며 소나무와 신갈나무가 기본 수종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산지에는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아까시나무, 밤나무가 분포되어 있다. 산림자원이 많은 지역은 상단리, 천계리, 송원리 일대이다. 이밖에 예로부터 이 지방의 명산물로 알려진 옻나무가 매우 많이 자란다. 학당리의 옻나무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 되고 있다. 태천저수지 유역은 오래전부터 꿩, 노루의 사냥터로 알려져 있으며 이밖에도 너구리, 오소리, 여우, 살쾡이, 산토끼를 비롯한 짐승들이 서식하고 있다. 저수지와 하천들에는 붕어, 잉어, 기념어(백련), 쏘가리, 메기 등 어류와 자라,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양, 충적토가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갈색산림토양에서 담갈색산림토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태천 저수지〉, 《나무위키》
  2. 태천군(泰川郡)〉, 《두산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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