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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1일 (토) 10:06 기준 최신판
멸악산맥(滅惡山脈)은 황해도의 중앙부를 거의 남서방향으로 가르면서 이어지는 산맥이다. 길이 120㎞, 평균 높이 340m이다.
개요[편집]
- 멸악산맥은 평안남도·황해도·함경남도·강원도의 도계 부근, 랑림산맥의 남부에서 시작하여 서주하면서 멸악산(816m)·장수산(747m)을 일으키는 산맥이다. 그리고 그 서부는 장연(長淵) 장산곶(長山串)을 이루고, 그 말단은 바다에 빠졌다가 그 여세가 다시 중국의 산둥반도에 나타난다. 지질은 주로 상원계(祥原系)의 규암이고 그 북사면은 주요 광산지대를 이루고 있다.[1]
- 멸악산맥은 대부분 원생대의 상원계(祥原系)의 규암(珪巖)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릉성의 산세를 나타낸다. 주요한 산봉은 멸악산(滅惡山, 816m)ㆍ장수산(長壽山, 747m)ㆍ백락산(白樂山, 546m)ㆍ구월산(九月山, 954m) 등이다. 이 산맥은 황해도 서단(西端)인 장산곶까지 이어진다. 산맥의 북쪽 사면에는 철광ㆍ형석(螢石)ㆍ중정석(重晶石)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재령강 유역과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예성강 유역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곡창지대를 이룬다.[2]
- 멸악산맥은 황해도의 중앙부를 거의 남서방향으로 가르면서 이어지는 산맥. 낭림산맥의 남부에서 장산곶까지 걸쳐 있는 산맥이다. 황해도를 남북으로 크게 둘로 나누는 구릉성(丘陵性) 산맥으로 구월산, 멸악산, 장수산 따위가 솟아 있다. 산간지대가 많은 황해북도에는 평안남도 동남쪽에서 시작되는 언진산맥, 멸악산맥, 아호비령산맥, 마식령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린산군에서 가장 높은 멸악산(818m)과 주지봉(713m), 각호산(612m)을 주봉으로 하는 멸악산맥이 군의 중부로 뻗어있다.
- 멸악산맥은 거리대산에서 주지봉까지 뻗은 산맥으로 120㎞ 길이에 평균 높이는 340m이고 최고봉은 멸악산으로 818m의 높이이다.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있다. 규암, 석회암, 화강암, 혈암이 기반암을 이루는데, 석회암이 깍여 낮아지는 동안 규암이 산맥을 이루게 되었다. 많은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고, 멸악산 식물보호구가 지정되어있다. 수안군과 연탄군, 서흥군과 신계군, 서흥군과 평산군, 인산군과 평산군의 경계와 인산군 북부 리들간의 경계를 이룬다. 주요 봉우리는 거리대산(758m)·감박산(626m)·고정산(575m)·약대산(507m)·청학산(525m)·감악산(583m)·멸악산·주라산(333m)·각호산(612m)·주지봉(612m) 등이다. 산줄기는 대체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예성강과 재령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산비탈의 경사는 남동쪽 사면이 약 45~50˚이고 북서쪽 사면이 35˚ 정도이다.
멸악산맥의 지형[편집]
- 낭림산맥에서 뻗어 나온 산맥들이 단층이나 습곡에 의해 형성된 독립적인 산맥이 아니고 경동지형의 고위평탄면이 침식되면서 해체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산맥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은 최근 산맥에 대하여 지반운동으로 형성된 태백ㆍ낭림ㆍ소백ㆍ함경산맥은 산맥으로 나머지 산맥은 고위평탄면의 해체과정에 남은 잔구성 산지로 보는 견해가 지형학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 수안군과 연탄군, 서흥군과 신계군, 서흥군과 평산군, 인산군과 평산군의 경계와 인산군 북부 리들간의 경계를 이룬다. 주요 봉우리는 거리대산(758m)·감박산(626m)·고정산(575m)·약대산(507m)·청학산(525m)·감악산(583m)·멸악산·주라산(333m)·각호산(612m)·주지봉(612m) 등이다. 산줄기는 대체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예성강과 재령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산비탈의 경사는 남동쪽 사면이 약 45~50˚이고 북서쪽 사면이 35˚ 정도이다. 기반암은 규암·석회암·화강암·혈암이며 석회암지역은 오랜 세월 동안 깎이고 녹아서 낮아졌고 규암지대만이 높이 솟아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금·은·구리·아연을 비롯한 많은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북쪽 사면에는 포드졸성 갈색산림토가, 남서부 지역에는 적갈색 산림토가 분포한다.
- 곳곳에 관광지가 많은데, 특히 멸악산맥 남부의 재령군에 있는 장수산은 산 전체가 백색규암으로 되어 있고, 세 곳의 아름다운 계곡이 있어 황해금강(黃海金剛)이라고도 불리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이 밖에 신천군 일대의 멸악산맥 말단부 근처에는 예로부터 많은 온천이 개발되어 있어서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멸악산맥의 생태환경[편집]
- 거리대산에서 주지봉까지 뻗은 산맥으로 120㎞ 길이에 평균 높이는 340m이고 최고봉은 멸악산으로 816m의 높이이다.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있다. 규암, 석회암, 화강암, 혈암이 기반암을 이루는데, 석회암이 깎여 낮아지는 동안 규암이 산맥을 이루게 되었다. 많은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고, 멸악산 식물보호구가 지정되어 있다.
- 산기슭에는 잣나무·소나무·아까시나무가 많이 자라고 그 위로 올라가면서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박달나무·잎갈나무 등이 분포한다. 산삼·오미자·삼지구엽초·천남성·족두리풀 등의 약용식물과 고사리·고비·더덕·도라지·두릅·참나물 등의 산나물, 머루·다래·돌배 등의 산열매가 많다. 그밖에 멧돼지·노루·살쾡이·오소리·너구리·꿩·크낙새·딱따구리·부엉이·독수리 등의 동물이 서식한다.
- 동쪽 사면에서는 대평천·구락천·남천·노천(로천) 등이, 서쪽 사면에서는 황주천·서흥강·은파천 등이 발원한다. 고갯길로는 서흥군과 신계군 사이를 오가는 말굴이고개(504m), 평산군과 인산군 사이를 이어주는 지소고개(170m) 등이 있다. 북한에서는 멸악산을 중심으로 멸악산 식물보호구를 지정하여 특산식물을 비롯한 여러 종의 식물을 보호하고 있다.
멸악산맥의 남북구분작용[편집]
- 한국의 전통적인 지역 구분은 주로 산이나 강 등 자연환경을 경계로 이루어졌다. 교통이 불편했던 과거에는 높은 산이나 큰 강을 건너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이나 강으로 둘러싸인,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안에서만 주로 생활하였고 그 지역 안의 사람들끼리 같은 언어, 생활 방식, 문화 등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각각의 지역은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과 구분이 되며 나누어지게 되었다.
- 멸악산맥은 낭림산맥의 남부에서 장산곶까지 걸쳐 있는 산맥. 황해도를 남북으로 크게 둘로 나누는 구릉성(丘陵性) 산맥으로 구월산, 멸악산, 장수산 따위가 솟아 있다. 한국은 산맥과 하천을 중심으로 크게 북부지방, 중부지방, 남부지방으로 구분된다. 전통적으로 지역을 구분할 때에는 멸악산맥 북쪽 지역을 북부지방이라고 하였다.
- 멸악산맥은 북한과 강원도 북부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6·25 전쟁 이후 한반도가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어지면서 편의상 휴전선 북쪽의 북한 지역 전체를 북부지방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편 휴전선 아래에서 소백산과 금강 하류가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지역까지를 중부 지방이라고 한다. 중부지방은 지금의 수도권, 즉 서울, 인천, 경기도와 충청도, 강원도를 포함한다. 그리고 소백산과 금강 하류가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지역의 아랫부분을 남부 지방이라고 한다. 남부지방은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멸악산[편집]
- 멸악산은 높이 816m. 개석산지로 한반도 서북지방을 남서쪽으로 뻗고 있는 멸악산맥의 주봉을 이루고 있다. 이 산은 서남쪽으로 운달산(雲達山, 600m)·장수산(長壽山, 747m)으로 이어지고 산세가 험한 편이며 북쪽 사면보다는 남쪽 사면이 급경사를 이룬다. 식생은 대체로 소나무·전나무·가문비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는 혼합림지대이다. 서쪽 사면에는 좁은 곡저평야가 개석되고 있으며, 남쪽 사면에는 예성강의 지류인 주암천(舟巖川)으로 흘러드는 수많은 계류에 의하여 넓은 곡저평야가 전개되고 있다.
- 멸악산의 북쪽과 남쪽은 식물분포와 기후의 차이가 뚜렷하다. 남쪽 사면에는 따뜻하고 비도 많이 내려 남방 계통의 식물인 감나무가 자라며 북쪽 사면에서는 주로 참나무·소나무·단풍나무 등이 자란다. 산기슭에는 잣나무숲·밤나무숲·아까시나무숲이, 산꼭대기에는 싸리나무·진달래나무·참나무·느릅나무 등과 같은 활엽수림이, 산마루에는 잔디밭이 있다.
- 멸악산은 기암괴석이 발달하고 골짜기가 깊으며 숲이 우거져 있어 매우 험준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멸악산에는 천남성과 삼지구엽초 만삼 등 희귀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멸악산 일대를 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한편 멸악산은 남한에서는 거의 멸종된 크낙새의 서식처로 유명하다. 크낙새는 멸악산 남쪽일대의 숲지대에서 발견되는데 이곳은 크낙새의 먹이가 되는 곤충이 풍부하고 숲이 우거져 크낙새가 서식하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83호로 지정해 크낙새와 크낙새서식지를 보호하고 있다.
관련 기사[편집]
- 주시경은 1876년 11월 7일 황해도 봉산군 쌍산면 무릉골에서 아버지 주학원(周鶴苑)과 어머니 전주 이씨 사이에서 6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청빈한 시골 선비였다고 한다. 부모의 고향은 황해도 평산군 인산면 차돌개였는데, 아버지는 청빈한 문필가로서 『구암집(龜岩集)』을 짓고 82살까지 장수하였다. 나중에 봉산군 무릉골로 이사하여 주시경을 비롯 6남매를 낳았다. 아버지는 32살, 어머니는 29살에 주시경을 낳고, 둘째 아들이었다. 주시경이 태어나고 자란 쌍산면은 군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멸악산맥의 주맥이 미쳐 남쪽에 국사봉, 북쪽에 장재산, 서쪽에 삼봉산이 솟아있고, 구릉 사이를 은파천이 흐르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경작지가 적고 밭농사가 중심이다. 한 사람의 생애는 그 시대 상황을 넘어서기 어렵다. 아무리 필부초동이라도 그가 사는 시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주시경은 한말 국운이 기울고 내우외환이 겹치는 격동기에 황해도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강제 개항'의 불행한 시기에 산골마을에서 고고성을 울린 것이다.[3]
- 동아시아의 북위 40도 이남 지역에서 구석기인들이 혹한을 피해 들어갈 수 있는 동굴이 가장 많은 지역이 바로 산지가 비교적 많은 고한반도였다. 한반도의 자연 동굴 총수의 90% 이상이 석회암 동굴이다. 한반도의 북위 40도 이남의 카르스트(Karst) 지형 석회암 지대는 한반도 중부 차령산맥·소백산맥 일대에 가장 잘 발달해 있다. 이 지역이 고한반도 '제1동굴지대'다. 그다음이 멸악산맥 일대의 '제2동굴지대'다. 중국에서는 남방 양쯔강 유역과 광시(廣西)성·구이저우(貴州)성·윈난(雲南)성 지역에 가야 석회암 동굴 지대가 나온다. 고한반도는 최후 빙기 겨울철 동토에 연접한 북방한계선의 매우 추운 지역이었다. 그럼에도 동아시아 최대 석회암 동굴 밀집 지역이었기 때문에, 기존 고한반도의 구석기인과 유라시아 대륙 동남부 해안을 따라 남방에서 꾸준히 이동해 올라온 구석기 신인(슬기슬기 사람)이 합쳐져서, 이 기간에도 종착지 고한반도는 세계 인구 밀집 지역의 하나가 됐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멸악산맥〉, 《위키백과》
- ↑ 〈멸악산맥(滅惡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김삼웅, 〈황해도에서 가난한 선비의 아들로〉, 《오마이뉴스》, 2020-03-01
- ↑ 〈동굴 많은 한반도서 빙하기 견딘 인류, ‘동아시아 문명’ 창조하다〉, 《문화일보》, 2019-05-15
참고자료[편집]
- 〈산〉, 《위키백과》
- 〈산〉, 《나무위키》
- 〈멸악산〉, 《위키백과》
- 〈멸악산맥〉, 《위키백과》
- 〈멸악산(滅惡山)〉, 《두산백과》
- 〈한반도의 산 및 고개〉, 《나무위키》
- 〈멸악산맥(滅惡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임기환 기자,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평양 땅에 대한 상상〉, 《매일경제》, 2022-01-20
- 김삼웅, 〈황해도에서 가난한 선비의 아들로〉, 《오마이뉴스》, 2020-03-01
- 〈동굴 많은 한반도서 빙하기 견딘 인류, ‘동아시아 문명’ 창조하다〉, 《문화일보》, 2019-05-15
- 이경호 시민기자, 〈크낙새 멸종위기종 해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오마이뉴스》, 2017-07-1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