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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8일 (일) 02:41 기준 최신판

부전강

부전강(赴戰江)은 함경남도 서쪽을 흐르는 강이다. 부전호에서 시작하여 강구포에서 장진강과 합류한다.

개요[편집]

  • 부전강은 함경남도 부전군의 고대산(高大山, 1,768m)에서 발원하여 김정숙군 신흥로동자구(新興勞動者區)의 강구포(江口浦)에서 장진강에 합류하는 강이다. 길이는 121km이다. 부전령산맥을 분수계로 하며, 부전령산맥 이북의 물은 북쪽으로 흘러 결국에는 압록강에 합류한다. 부전강 발전소가 설치되어 유역변경식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한다.[1]
  • 부전강은 함경남도 신흥군 동상면(지금의 부전군)에 있는 고대산(高大山, 1,768m)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개마고원의 중앙을 흘러 장진군 동하북면(지금의 김정숙군)에서 장진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부전강 유역의 부전고원은 개마고원의 남부를 차지하여 울창한 원시림과 각종의 고산식물, 잔잔하고 맑은 부전호 등이 웅대하고도 수려한 경관을 이루어 한국 8경의 하나로서 손색이 없다. 또, 이 지역은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에는 서늘하여 부근의 함흥·흥남 등의 함남 공업 지대 주민들의 피서 및 유람지가 되고 있다.[2]
  • 부전강은 함경남도 부전군 남서부에 있는 삼호골산에서 발원하여 양강도(량강도) 김정숙군 신흥노동자구에서 장진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며 유역면적 1,843㎢이다. 부전령산맥과 연화산맥, 북수백산맥 사이에 좁고 긴 모양으로 놓여 있다. 해발고도 1,500m 정도의 고원지대를 흐르고 강바닥의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다. 주요 지류는 달아리강·차일강·여운리강·능구강(릉구강)·대통기강 등이며 가장 긴 지류는 여운리강(21.8㎞)이다.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은 편마암·결정편암·화강암이며 연평균강수량은 800mm 정도로 많지 않으나 증발량이 적어 수량이 풍부하다. 또한 하천 일대에는 잎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피나무·자작나무·황철나무 등이 울창하다. 강에는 산천어·정장어 등 찬물에 사는 물고기들이 많다. 상류에는 1927~1930년에 수력발전을 위해 건설된 부전호가 있다. 특히 이 강은 수력발전과 하천운수에 크게 이용된다.[3]

부전강의 유역환경[편집]

  • 부전강은 길이 121㎞이다. 수원지인 함경산맥은 동해 사면이 급한데 비하여 배사면은 평균 고도 1,200m의 부전고원으로 완만하다. 따라서 고원상의 부전강과 그 지류인 달아리강·차일강·여운리강·능구강(릉구강)·대통기강 등은 모두 북류하여 압록강으로 흘러든다. 잎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피나무·자작나무·황철나무 등이 울창하고 산천어·정장어 등 찬물에 사는 물고기가 많다. 부전강 유역의 기반암은 편마암·결정편암·화강암이며 장기간의 침식으로 평탄화한 후 여러 차례 융기하였으며 백두산화산대의 용암으로 덮여 있어서 기복이 작다. 부전강은 허천강(虛川江)·장진강과 같이 융기 후에도 고원을 침식하여 깊은 골짜기를 파고 고원지대를 곡류하는 이른바 감입곡류(嵌入曲流) 하천이다.
  • 부전강의 지형은 유역변경식(流域變更式) 수력발전에 이상적이다. 그래서 1927~1930년에 부전강 상류 계곡 중 해발 1,200m 지점인 동상면 한대리에 댐을 쌓아 인공호인 부전호를 만들었다. 부전호의 물은 함경산맥의 백암산(白岩山) 중허리를 지름 3.64m, 길이 27.5㎞ 규모의 터널을 통해 동해사면을 흐르는 성천강(城川江) 상류로 이동시켰다. 이때 발생한 낙차를 이용해서 백암산 밑 영고면 송흥리에 제1발전소, 영고면 송하리에 제2발전소, 영고면 동흥리에 제3발전소, 서고천면 창서리에 제4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총 출력은 22만㎾이다. 부전강발전소의 포장수력은 약 500만㎾로 그중 30%가 개발되어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발전되는 전력은 흥남의 비료공장 외에 부전강과 청진 사이의 여러 연관 공장으로 송전된다.

부전강의 수로[편집]

  • 부전강은 함경남도 부전군의 남서부에 있는 삼호골산에서 발원하여 양강도 김정숙군의 신흥에서 장진강에 유입되는 강이며 압록강의 제2지류이다. 지역의 평균 너비는 14.9km, 하천망밀도는 0.28㎞/㎢이다. 부전령산줄기와 연화산줄기, 북수백산줄기 사이에 놓인 부전강 유역은 좁고 긴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하천망이 단조롭고 비교적 성기다.
  • 부전강은 해발 1,500m 정도의 고원지대를 흐르고 있어 강바닥의 물매도 그리 급하지 않으며 강바닥의 물매는 6.7‰이다. 주요 지류는 달아리강, 차일강, 여운리강, 능구강, 대통기강이며 가장 긴 지류는 여운리강(21.8km)이다. 유역의 주요 기반암은 편마암, 결정편암, 화강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황철나무 등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수원함양조건이 비교적 좋다.
  • 부전강 유역 일대의 연 강수량은 800mm 정도로서 많지 않으나 증발량이 적으므로 강수량이 많다. 높은 지대로 흐르는 부전강은 다른 하천들에 비하여 눈석임물에 의한 함양비중이 크다. 유역에는 진펄들이 있다. 강에는 산천어, 자치 등 찬물에서 서식하는 어류들이 많다. 상류에는 수력발전을 위해 건설한 부전호가 있다. 부전강은 수력발전과 하천 운수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강의 기준[편집]

  • 강(江)은 내륙을 흐르는 하천(河川) 중에 규모가 제법 크고 뚜렷한 물줄기를 말한다. 강의 순우리말은 '가람'이며, 한자어원인 강(江)자는 본래 중국의 장강(양쯔강)을 가리키던 글자였으나 의미가 확대되어 지금의 모든 강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 강(江)과 내(川)를 합쳐서 하천(河川)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크고 작은 모든 하천을 망라해서 그냥 하천이라 부르지만, 하천 중에서 크고 길게 흐르는 하(河)를 특별히 강이라 부른다. 한강, 낙동강, 대동강, 금강 등과 같이 주요 하천들의 이름 뒤에는 '江'이 붙어 있다.

부전강발전소(赴戰江發電所)[편집]

  • 함남 신흥군(현 부전군)에 있는 발전소이다. 발전용량 22만 5950 kW. 압록강으로 북류하는 부전강에 댐을 축조하고 여기에 저수된 부전호(赴戰湖)의 물을 동해 사면의 성천강(城川江)으로 흘러내리게 하면서 발전하는 유역변경식 발전소이다.
  • 부전강에는 6개의 발전소가 있는데, 제1발전소는 신흥군 영고면(永高面) 송흥리(松興里)에 있으며 유효낙차 696.9 m, 최대 출력 13만 kW이다. 제2발전소는 영고면 송하리(松下里)에 있으며 4만 kW, 제3발전소는 동면 동흥리(東興里)에 있는데 1만 8000 kW, 제4발전소는 서고천면(西古川面) 창서리(昌瑞里)에 있으며 1만 2000 kW의 발전을 함으로써 4개의 발전소에서 발전량은 20만 kW이다. 61년 9월까지 제5 ·6발전소가 완공되었으며, 1974년 자동화 ·원격조정화되었다. 어느 발전소나 모두 땅속으로 터널을 뚫고 물을 낙하시켜서 발전을 한다.
  • 부전강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하여 함흥에서 부전호반까지 신흥선(新興線) 철도가 부설되었으며, 궤도 외에 케이블카 등의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전력은 장진강(長津江) 발전소와 더불어 조선질소비료공장과 그 연관 공장에 송전한다.

신흥선(新興線)[편집]

  • 함남 함흥과 부전호반(赴戰湖畔)을 잇는 철도로 길이 91.8km이며 송흥선(松興線) ·부전선이라고도 하는데 1933년 9월 10일 개통하였다. 부전강 수력발전소까지 잇는 산업철도로서 전력 개발은 물론 개마(蓋馬)고원의 탑승객과 고원지대 개발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형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인클라인 등의 특수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협궤(狹軌)이다.

두운봉산맥(頭雲峰山脈)[편집]

  • 북부지방을 해안과 내륙으로 구분하는 부전령산맥의 지맥이다. 부전령산맥의 명당봉에서 북으로 뻗어있다. 두운봉, 차일봉, 북수백산, 대암산 등의 고봉이 솟아 있고 부전강 지류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부전령산맥 중에 솟아 있는 명당봉(明堂峰:1,809 m)에서 분기되어 허천강(虛川江)과 부전강 사이를 북쪽으로 달려, 삼수(三水)·갑산(甲山)·장진(長津)·풍산(豊山) 일대에 걸쳐 널리 전개된 장진·갑산고원 위에 남북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 두운봉산맥 중에는 두운봉(頭雲峰:2,487m)을 비롯하여 차일봉(遮日峰:2,506m)·북수백산(北水白山:2,622m)·대암산(大岩山:2,206m) 등 2,000m 이상의 고봉이 솟아 있다. 또한 산맥의 서사면(西斜面)은 부전강, 동사면(東斜面)은 허천강으로 흘러드는 각 지류의 발원지를 이룬다.

부전호(赴戰湖)[편집]

  • 함경남도 부전군에 있는 호수이다. 호수면적 20.34㎢, 둘레 60.5㎞, 길이 19.8㎞이며 제2저수지는 면적 1.62㎢, 둘레 8.3㎞, 길이 3.5㎞이다. 1927~1930년에 건설하였으며 기본호수에 물을 보충하기 위하여 1930~1932년에 제2저수지가, 1932~1934년에 제3저수지를 건설하였다. 평균해발고도 1,400m 이상의 부전고원 중앙에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는 인공호수로 남쪽과 북쪽의 호안선은 복잡하다.
  • 기본 수원은 대기강수이며 그 대부분은 장진강지류인 부전강과 달아리강·차일강·능구강(릉구강) 등 10여 개 하천에서 호수로 흘러든다. 수위는 7~8월에 가장 높고 1~2월과 6월에 낮다. 호수 바닥은 바위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호수물은 전력생산과 관개용수·공업용수·생활용수뿐만 아니라 하천운수와 양어에도 이용된다.

고대산[편집]

  • 함경남도 장진군과 신흥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부전강이 발원하는 지역이다. 해발고도 1,766m로, 부전령산맥에 솟아 있다. 주요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일부 지역에 편마암이 분포한다. 장진강의 지류인 백암천의 침식작용을 받는 북서쪽 사면은 완만한 지형으로 장진고원과 이어지고, 성천강지류인 동흥천이 흘러내리는 남동쪽 사면은 매우 가파르다.
  • 식물의 수직분포가 뚜렷하여 해발고도 400m 이하에서는 소나무숲이 나타나고, 400~800m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의 혼합림, 800~1,200m에서는 참나무숲, 1,200m 이상에서는 잎갈나무·잣나무·삼송류들이 나타난다. 산에는 돌배·다래·머루·만삼·산삼·고사리·돌버섯 등 임산자원이 풍부하다. 토양은 위로부터 포졸토양, 포졸성 갈색산림토, 갈색산림토가 분포한다. 남쪽 사면 아래쪽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관암봉이 있고, 동쪽 골짜기에는 삼부연폭포가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부전강〉, 《위키백과》
  2. 부전강(赴戰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부전강(赴戰江)〉,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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