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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남해안(南海岸)이란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해안을 말한다.[1]

개요[편집]

한반도 남부 해안은 서해와는 반대로 모래사장이 넓고 해안절벽 등이 많으며,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은 다도해이다. 남해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는 제4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제14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있다. 남해안은 동해안과는 달리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며, 특히 서남해안은 다도해 지역으로서 많은 도서와 반도 등이 발달하여 세계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불리우고 있다. 남해안은 비교적 암석해안이 많은 반면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고 도서의 발달이 현저하여 파랑의 작용이 부진하기 때문에 사빈의 발달은 미약하다. 특히,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산지에서 해안으로 가까워질수록 수심이 깊어지고, 큰 파도의 빈번한 내습 등으로 해안 침식 활동이 왕성하여 해식대 및 파식대와 같은 침식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다.[2][3]

영역[편집]

1997년, 당시 해양수산부는 동해와 남해의 경계를 대한 해협으로 정했다. 울산광역시 태화강 하구와 시마네현 이즈모시를 이은 직선을 경계점으로 하였다. 또한, 서해(황해)와 남해의 경계를 진도 서단과 차귀도를 이은 직선으로, 동중국해와 남해의 경계를 우도에서 일본 후쿠에 섬 남단을 이은 직선으로 정했다. 이는 국립 수산 진흥원이 1979년 한국 해양 편람에서 정의한 기준이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산하 기관이었던 국립해양조사원은 1992년 수로 업무 편람에서 동해와 남해의 경계를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오륙도와 승두말을 잇는 가상의 선과, 서해와 남해의 경계를 전라남도 해남군의 남쪽 끝으로 정하였다. 대한민국 기상청의 경우 황해(서해)와 남해의 경계는 해남 반도 남단으로 국립해양조사원과 같지만, 동해와 남해의 경계를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의 해안 경계점으로 정하였다. 참고로 국제수로기구에서 1953년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제3판에서는 여기를 독립된 명칭이 붙은 바다(남해)로 보지 않고, 제주도를 경계로 서북쪽을 황해, 동북쪽을 동해, 제주도 남쪽 바다를 동중국해로 설정하고 있다. 진도군에 속해 있는 몇몇 섬들도 경계선이 된다.[3]

지형[편집]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남해는 제주도, 전라남도경상남도 일대의 남쪽에 있는 바다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크고 작은 섬이 많이 있어 다도해를 이루고 해안의 지형이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주요한 섬으로는 제주도·남해도·거제도·가덕도·욕지도·사량도·완도·돌산도·소록도·한산도·금오도·나로도·노화도·거문도 등이 있고 주요 반도로는 통영반도·해남반도·여수반도·고흥반도 등이 있으며, 만은 순천만·득량만·진해만·광량만 등이 있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맥들이 남해의 해안에 이르게 되면 지반이 바다 아래로 침수되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반도, 만, 섬들이 존재하게 되었으며 해안선 역시 복잡하게 얽혀 있다. [4]

어업[편집]

남해는 연중 따뜻한 난류가 흐르는 곳으로 양식업 등 수산업이 매우 발달했다. 대표적인 어류로는 멸치·갈치·고등어·전갱이·쥐치 등이 있고 패조류로는 해삼·전복·파래·우뭇가사리 등이 있다. 기타 수산 생물로는 문어·오징어 등도 있다. 멸치는 진해 앞의 바다를 중심으로 하여 남해안 전역에서 많이 잡히는데 작은 물고기이다 보니 다양한 망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건져 올리는 방식을 활용한다고 한다. 남해안에서는 다양한 수산생물의 양식도 많이 이루어지는데 여러 가지 종류의 패류와 해조류가 많이 양식되고 있다. 가장 많이 하는 양식으로는 굴 양식이 있으며, 굴 이외의 패류로는 백합·참조개·홍합 등이 있고, 해조류인 김 양식도 완도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4]

남해안 국립공원[편집]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는 그 지형적 특성 덕분에 어업이 발달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더욱 수려한 남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라남도 여수 사이의 남해안에 있는 여러 지역을 묶은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으로 한려 수도상에 설치되었다. 한려 수도는 남해안의 중요한 수도 중 하나인 통영 한산도와 전남 여수시 사이의 물길을 이르는 말인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려해상이라는 이름은 통영시에 있는 한산도의 한(閑)과 여수시의 여(麗)를 한 글자씩 딴 것으로 여수시, 거제시, 사천시, 통영시, 남해군, 하동군 등 여러 곳에 걸쳐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이자, 지리산, 경주국립공원, 계룡산에 이어 네 번째로 지정된 대한민국국립공원이다. 총면적은 535.676 km²로 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해상국립공원인 만큼 해상면적이 전체 면적의 76%를 차지하고 반도와 만, 크고 작은 섬들이 빚어낸 다채로운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매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4]

관련 기사[편집]

  •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 4500㎞를 연결하는 걷기 여행길로 해파랑길(동해안 구간), 남파랑길(남해안 구간), DMZ 평화의 길, 서해랑길(서해안구간)로 이뤄져 있다.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에 해당하는 광양은 다압면부터 광양읍까지를 잇는 4개 코스(48~51코스)로 총 54.3㎞에 달한다. 그중 49코스는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배알도 섬 정원~광양 김 시식지를 잇는 구간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걷기 명소다. 망덕포구는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윤동주의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직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문학기행지로 인기가 높다. 여백의 미를 자랑하는 배알도 섬 정원은 일상을 떠난 걷기 여행자에게 쉼과 힐링을 선사하고 정상의 해운정은 소나무, 쪽빛 바다, 포구 등을 한가득 담아낸다.[5]
  • 500년 전부터 꽃밭(花田)이란 별칭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꽃섬이다. 남해 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발로 걸어 완벽하게 만나는 걷기여행길이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이다.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부터 새롭게 리모델링한 남해바래길2.0은 총 239㎞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로 대폭 확장돼 섬 전체를 순환할 수 있다. [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남해안〉, 《네이버 국어사전》
  2. 날씨사랑,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네이버 블로그》, 2013-05-12
  3. 3.0 3.1 남해〉, 《나무위키》
  4. 4.0 4.1 4.2 해룡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뽐내는 남해〉, 《티스토리》, 2019-02-19
  5. 김대수 기자, 〈걷기 좋은 길, 광양 남파랑길 49코스〉, 《광주일보》, 2022-11-24
  6. 김윤관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 남해바래길 걷기여행〉, 《경남일보》, 2022-03-2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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