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강
충만강(忠滿江)은 평안북도 중앙부를 흐르는 강이다. 길이는 142km이며 적유산맥에서 시작하여 압록강으로 흘러든다.
개요[편집]
- 충만강은 평안북도 초산군 송면과 운산군 북진읍 사이에 있는 동림산(東林山 1,165m)에서 발원하여 초산군을 흘러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유로연장 138㎞, 가항거리 49㎞. 원대동에서 용수천(龍水川)을, 양강동에서 송수천(松水川)을 합치고 북류한다. 또한 피난덕산(避難德山, 1,316m)에서 흘러오는 부숭천(富崇川)을 합류하고 벽동군에서 흘러드는 여러 하천을 받아들여 초산·벽동군계를 흐르다가 충면천(忠面川)을 합류하여 연대산(煙臺山, 519m) 산록에서 압록강으로 흘러든다. 연안에는 좁은 평야가 있으며, 중류 이하는 구불구불한 감입곡류(嵌入曲流)가 심하다. 특히 하류는 강이 몹시 곡류하면서 비교적 넓은 평지를 만들고 있다. 하구의 아이진(阿耳鎭)은 예전에 외적을 방어하던 요지이고, 연대산에는 큰 봉수대가 있는 등 조선시대 북방방비의 요지이다. 강 유역에는 임산자원과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수량도 풍부하여 벽동군 우시면 운장리 상류 12㎞ 지점부터 그 하류 50㎞ 간은 주운과 유벌(流筏)에 적당하여 수풍댐이 생기기 전에는 벌채한 목재를 신의주로 유하시켰다.[1]
- 충만강은 자강도 송원군 광대봉에서 발원하여 우시군 우시읍과 금양리경계에서 본류에 흘러드는 압록강의 제1지류이다. 강의 길이는 119.3㎞, 유역면적은 2265.2㎢로서 압록강 유역면적의 7.0%를 차지한다.[2] 충만강은 장자강 다음가는 압록강의 큰 지류이며 유역의 전부가 자강도에 놓여 있다. 충만강은 남쪽의 피난덕산지괴와 북쪽의 숭적산지괴 사이의 단렬구조선을 따라 대체로 곧게 북서방향으로 뻗은 강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단렬대의 약한 틈을 내려깎은 깊은 침식 구조 골을 형성하고 있다. 상류 발원지에는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있으나 하류로 내려오면서 점차 낮아져 강어귀에서의 해발높이는 123m이다. 수풍호를 가까이하고 있는 이 강 하류 지대는 수풍호가 만수위로 될 때 그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 충만강은 적유령산줄기의 북서쪽 자강도 송원군 광대봉에서 시작하여 고풍군, 송원군, 우시군을 거쳐 우시군 금양리에서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제1지류이다. 길이가 119.3㎞로서 도 안에서 두 번째로 긴 하천이다. 유역면적은 2,265.2㎢이며 유역의 평균 너비는 19.0㎞, 유역의 완전도는 0.16, 하천망 밀도는 0.47㎞/㎢로서 자강도에서 비교적 큰 편이다. 충만강으로 흘러드는 주요 하천은 차평천, 송수강, 부숭천, 고면천, 충면천이다. 유역의 산림면적 가운데서 바늘잎나무림은 52% 정도, 넓은잎나무림은 48% 정도이다. 충만강은 81개의 지류를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80.4%는 길이가 10㎞, 유역면적이 50㎢ 이하인 작은 하천들이다. 길이가 20㎞, 유역면적이 100㎢ 이하인 하천은 91.4% 정도이다. 그것은 충만강의 지류들이 모두 작은 하천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충만강은 자강도 송원군 광대봉 서쪽 경사면에서 발원하여 우시군 금양리에서 압록강에 흘러드는 강이다. 유역 평균 높이는 620m이다. 충만강은 충면천, 고면천, 가막천, 송수강, 차평천을 비롯하여 길이 5km 이상의 지류 81개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 길이 10km 못 되는 하천이 60개를 차지한다. 기반암은 시생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상류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중류는 낮은 산지를, 하류는 충적지를 따라 흐른다. 유역에는 농경지로 이용되는 좁은 충적지들이 있다. 또한 강수량이 많고 산림이 울창하여 수원함양조건이 좋다. 유역에서의 연평균강수량은 1,194mm, 연평균 유출률은 0.028cm3/(s · m2)이다. 강에는 누치, 열목어, 잉어, 붕어 등 물고기들이 많다. 충만강 연안에는 전창, 회양, 창덕, 월현, 차평, 단풍, 동소, 붉은물, 가하약수가 있다. 충만강은 전력생산, 관개용수, 음료수, 공업용수, 뗏길과 뱃길로 이용된다. 중류부에는 큰 규모의 송원저수지가 있다.
가막천[편집]
- 가막천(加幕川)은 자강도 우시군 두릉령의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흘러 우시군 별상리와 고풍군 동도리에서 충만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31㎞, 유역면적 228.4㎢이다. 유성천·가상천·거곡천·왕두골천 등 작은 하천들을 합류한다. 강기슭에는 절벽과 단구들이 많고 굴곡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하천 연안의 가하리에는 가하약수와 요양소가 있다.
충만강의 수로 특징[편집]
- 충만강의 유역 평균 강수량은 1,097㎜인데 중류 지방에서는 1,139㎜로 많고 하류 지방에서는 1,002㎜로 적다. 충만강의 지표수함양 가운데서 눈석이함양비률이 10~12%로서 도 안에서 비교적 적은 편이다. 충만강의 주요 수문지점들의 월평균 물높이와 월평균 흐름량 변화를 보면 8월이 제일 크고 2월이 제일 작다. 6월에는 눈석이물에 의하여 물 높이가 약간 높아진다. 특징적인 물 높이 값들을 해당 지점의 평수물 높이에 대한 비로 보면 풍수물높이는 1.15~1.44배, 저수물높이는 0.80~0.89배, 갈수물높이는 0.69~0.84배 정도이다. 충만강의 큰물은 자강도에서 비교적 큰물을 자주 나타낸다. 월별 큰물 발생빈도를 보면 7월에는 46.6%로 제일 많고 8월에는 41.8%로 많다. 4월, 5월, 9월에는 큰물이 한해 중 1~2회 정도 나타나는 해가 간혹 있을 수 있다.
- 충만강 유역은 강수량이 많은 지대이고 유역의 형태가 둥그스름하기 때문에 큰 물량이 클 뿐 아니라 그 집류시간이 짧다. 충만강에서 지금까지 제일 컸던 큰물은 1977년 8월 13일에 있은 큰물인데 송원에서 최고 물높이는 1,166㎝, 큰물량은 8,150㎥/s이다. 충만강의 여러 해 평균 유출은 도적으로 제일 큰데 송원지점의 여러 해 평균 유출율은 33.0ℓ/s㎢이다. 유출의 월별 분포를 보면 8월이 35% 정도로서 제일 크고 2월은 0.45%로 제일 적다. 4월부터 7월까지는 상류 지점에서 유출비율이 하류보다 많다. 계절별 분포를 보면 여름철은 68%로 제일 많고 겨울철은 2.3%로서 제일 작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15% 정도인데 봄철보다 가을철이 약간 많다. 충만강의 최대류출은 7월과 8월에 나타나며 최소류출은 1월과 2월에 나타난다.
충만강의 수온[편집]
- 충만강의 물 온도는 8.5℃ 정도로서 도적으로 중간 정도이다. 충만강의 중류에서는 상하류에서보다 높은데 송원지점에서 9.3℃, 우시지점에서 8.9℃, 고풍지점에서 7.9℃이다. 충만강에서 얼음얼이 시작 날짜는 11월 상순경이며 완전얼음얼이 날자는 12월 상순이다. 얼음풀이 시작 날짜는 3월 중순이고 완전풀이 날짜는 4월 초순경이다. 완전히 얼음이 얼어 있는 기간은 120일 정도이다. 이 기간에 얼음두께는 약 65㎝ 정도인데 제일 두꺼운 얼음두께는 70㎝이다.
- 내륙서남지구에는 자강도 우시군의 일부와 송원군, 고풍군을 포괄하는 피난덕산줄기의 북쪽 충만강 유역 일대가 속한다. 한해 평균기온은 4~7℃이고 하루평균기온이 10℃ 이상으로 되는 기간은 150~175이며 적산온도는 2,700~3,200℃이다. 한해 평균해비침률은 42~52%로서 낮은 편이다. 특히 충만강 상류 지방에서 낮다. 한 해 평균해비침시간수는 1,100~2,200시간이다. 서리 없는 기간은 140~160일이며 첫 서리는 9월 20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 내리며 마감 서리는 5월 5~15일 사이에 끝난다. 한 해 강수량은 950~1,150㎜로서 도에서 청천강 상류지구 다음으로 많은 지역이다. 강수량은 충만강 상류 지역이 하류 지역에서보다 더 많다.
충만강 유역환경[편집]
- 자강도의 초산, 고풍 일대를 비롯하여 적지 않은 지역에 발달된 카르스트지형이 우세한 것으로 특징되는데 그것은 대체로 충만강 중류 일대에 놓여 있다. 이 지구는 포괄범위가 넓지 않으나 독특한 산지카르스트와 골짜기 지형을 비롯한 일련의 고유한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나의 지형구로 묶어진다. 이 지구의 해발높이는 400~600m, 곳에 따라서는 1,000m를 넘으며 산지비탈면에서 비탈도는 25° 안팎이며 석회암지역은 높은 단애와 절벽으로 하여 이보다 비탈이 더 급하며 수직에 가까운 곳도 있다. 뾰족한 봉우리는 드물며 산릉선은 비교적 넓다. 여기에는 카르스트벼랑, 깔때기, 와지, 동굴 등 각이한 카르스트 지형체들이 발달되여 있으나 그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충만강 연안 골짜기에는 좁은 띠모양으로 충적지가 놓여 있다. 충만강의 물은 대령강수계 쪽으로 떨구어 전력생산에 널리 이용하고 있다.
- 자강도 우시군 발은노동자구는 자강도 우시군 1읍 1구 22리의 하나. 군의 중부 충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이다. 북쪽은 우시읍 · 금양리, 동쪽은 하창리, 남쪽은 시하리, 서쪽은 우중리와 접해 있다. 1967년에 우시군 발은리를 발은노동자구로 승격하였다. 이 지역은 강남산줄기에 속하는 해발 400~900m의 낮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충만강이 흐르고 있다. 농경지는 충만강 기슭을 비롯하여 골짜기와 산경사면에 분포되어 있다. 1960년대에 광산이 개발되면서 '주민지'의 규모가 확장되어 도시화가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 충만강 연안에 다층아파트들과 교육문화보건기관 등 공공건물들과 봉사시설들이 배치되어 하나의 산간소도시를 이루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발은광산, 발은목재일용품가구공장, 발은종이공장, 발은석회공장, 발은관개관리소, 발은지질탐사대, 발은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우시읍을 비롯한 군내 여러 지역과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동북쪽으로 4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우시읍이 위치해 있다.
동도리[편집]
- 동도리(東島里)는 자강도 고풍군 서부에 있는 리이다. 북쪽은 용성리(龍星里:룡성리), 동쪽과 남쪽은 용풍리(龍豊里:룡풍리)·석상리(石桑里), 서쪽은 우시군 별상리(別上里)와 접한다. 1949년 1월 평안북도 초산군 강면 동도동이 신설된 자강도에 군과 함께 편입되었으며, 10월에 동이리로 개편되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면을 폐지할 때 강면 신풍리와 함께 고풍군 동도리로 통합되었다. 지명은 충만강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곳으로 섬이 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지형은 충만강을 중심으로 북서부와 남서부로 갈수록 점차 높아진다. 충만강과 가막천이 합류되는 강기슭에는 군에서 가장 넓은 충적지가 있다. 전체 면적의 78%가 산림이며, 경지면적 중에서는 논이 8.6%, 밭이 79.5%, 과수원이 9.3%, 뽕밭이 2.6%를 차지한다. 벼·옥수수·콩을 주로 재배하며, 지역 특산물로 고추가 유명하다. 고등중학교·인민학교·병원 등의 기관과 임산작업소가 있으며, 주요 교통로로 우시군·석상리·고풍읍 간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군 소재지인 고풍읍까지의 거리는 28㎞이다.
충만강골짜기[편집]
- 충만강골짜기는 약한 구조단렬대를 개석하고 있으므로 깊은 것이 특징이다. 실례로 하류에 있는 우시읍 북쪽에서 골짜기의 깊이는 주변 산지로부터 400~500m이며 본래의 송원읍 부근에서는 800m 안팎이다. 이와 같이 골짜기가 깊을 뿐아니라 골짜기 비탈면의 비탈이 또한 심하다. 비탈도는 전반적 지방에서 30~35°이며 특히 공격비탈면에서는 60°안팎의 비탈을 가지는 하식애들이 발달되여 있다. 강한 하각침식으로 강바닥에는 거의 모든 구간에서 기반암들이 드러나 있으며 그것은 심히 깎이고 있다. 그리고 기반암이 굳은 데서는 여울들이 발달되고 있다. 그러한 실례는 송원군 관삼리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굳은 규질편암이 하상에 드러나고 거기에는 강골을 횡단하는 너비 10m 정도의 여울이 놓여 있다. 이와 비슷한 여울들은 본래의 송원읍 부근과 송원군 월현리 일대에서도 볼 수 있다.
- 충만강 골짜기에서도 하안단구는 어디서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시읍 하류에서는 수풍호가 건설된 후 수위가 높아지면서 낮은 단구들은 침수되여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우시읍으로부터 측동천이 합류되는 구간에는 너비 200m 안팎의 침수지가 있고 그 위에는 6m 높이의 퇴적단구가 놓여 있다. 이러한 단구는 충만강 골짜기의 거의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지속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구 위에는 높이 30m의 침식퇴적단구가 놓여 있는데 송원군 관평리와 고풍군 동도리에서 비교적 잘 나타나고 있다. 다른 지방에서는 침식되었거나 또는 배후부에 운적층이 쌓이면서 단구의 초기의 면모를 많이 잃어버리고 있다. 우시읍 하류에서는 5개 계렬의 단구가 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낮은 단구는 높이가 2~8m이며 그 위에는 10~35m의 단구가 놓여 있다. 이 두 단구는 기본적으로 침수당하고 있다. 그 위에는 높이 40~75m의 단구가 그리고 그 위에는 높이 80~105m의 단구가 있고 그 위에는 110~160m의 제일 높은 단구가 놓여 있다.
- 충만강은 상류에서 대령강수계와 넓지 않은 분수령을 사이에 두고 있다. 침수지에는 기반암들이 적지 않게 드러나 있다. 이 단구 우에는 10~20m 높이의 퇴적단구가 거의 모든 강골에 놓여 있다. 그리고 이 단구 위에는 50~80m의 보존성이 좋은 단구가 충만강 본류와 고면천 관삼리 일대에 있는데 그 너비는 150~200m이다. 이 단구 위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90~110m의 침식단구가 있는데 송수강 송관리, 충만강의 관삼리 일대에 잘 나타나고 있다.
송원군[편집]
- 송원군(松源郡)은 자강 남서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은 동신군, 서쪽은 평북 동창군, 남쪽은 희천시 ·평북 운산군, 북쪽은 우시군 ·고풍군 ·전천군과 접한다. 동남부의 적유령산맥과 서남부의 피난덕산맥 사이에 자리잡은 비교적 험준한 산악지대이다. 압록강의 지류인 충만강이 중앙을 통과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며, 지류인 송수천이 충만강과 합류하는 곳에 송원읍이 있다. 동부의 명문리에는 청천강의 지류인 희천강이 동쪽으로 흐른다.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며 토양은 갈색 삼림토가 대부분이다. 군 면적의 93%가 산림인데, 주요수종은 참나무 ·소나무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피나무이다. 교통편으로는 만포선 철도가 군의 동쪽을 지나며 희천과 전천으로 연결된다. 도로는 북쪽으로 고풍을 지나 초산으로 통하는 도로 외에 우현령(628m)을 넘어 운산과 보루덕령(836m)을 넘어 희천으로 통하는 큰 도로가 있다. 충만강은 뗏목 수송로로 이용되기도 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강〉, 《나무위키》
- 〈고풍군〉, 《위키백과》
- 〈충만강(忠滿江)〉, 《두산백과》
- 〈충만강(忠滿江)〉,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동현 이북도민작가, 〈자강고원(慈江高原) 자성강(慈城江)〉, 《네이버블로그》, 2023-01-1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