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노들섬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한강의 하중도이다.
목차
개요
- 노들섬은 여의도의 동쪽에 있으며 한강대교가 통과한다. 섬의 많은 부분은 모래와 갈대숲으로 이뤄져 있다. 한강대교(개통 당시 이름은 인도교)가 건설된 1917년 당시 다리의 중앙에 있던 모래언덕에 둑을 쌓으면서 중지도(中之島)로 이름을 붙였다. 해방 이후에도 중지도라는 이름이 이어져 오다가 1987년 노들섬으로 개칭하였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鷺)가 놀던 돌(梁)'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노량진 주변을 이야기한다. 이 근처에 있던 나루터를 노들나루라고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바로 노량진(鷺梁津)이다.[1]
- 노들섬은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한강의 하중도(河中島)이다. 원래는 중지도(中之島)라 하였는데, 1995년에 노들섬으로 개칭하였다. '노들'이란 '백로가 놀던 돌'이란 뜻으로 지금의 노량진 주변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은 섬 전체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서울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활용되지 못했던 '노들섬'을 매입하여 2019년 최대한 원형을 보존한 채로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 현재는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하여 '라이브하우스', '잔디마당', 다목적홀 숲' 등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노들섬의 대표 야외공간인 '잔디마당'은 겨울에 아이스링크장으로 운영되어 한강의 운치를 바라보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접근로는 단차나 경사가 없고 폭이 넓다. 주 출입구는 폭이 넓고 단차나 경사가 없으며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사용자를 비롯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입구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장애인 주차장과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층별 점자표기 및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엘리베이터가 곳곳에 있다.
- 노들섬은 서울특별시 한강 위에 있는 섬이다. 동작구와 용산구 사이에 있으며 섬 사이로 한강대교가 지나간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산구 이촌동에 속해 있다. 원래 이름은 중지도(中之島)였으나 1995년 역사바로세우기가 시행되면서 기존의 일본식 지명에 대한 개선사업이 이루어졌는데 이때 노들섬으로 개명되었다. 지명은 옛부터 용산 맞은편을 노들, 노돌이라 부른데서 유래한다. 일설에 따르면 노들의 사전적 의미는 '백로(鷺)가 노닐던 징검돌(梁)'이란 뜻으로 태종 14년(1414년), 노들에 나루(津)를 만들어 노들나루라는 이름이 퍼지게 되었으니 그것이 오늘날의 노량진(鷺梁津)이다. 원래는 용산 쪽에 붙어있는 넓은 백사장이었지만 1917년 일제강점기 이촌동과 노량진을 연결하는 철제 인도교를 놓으면서 모래 언덕에 석축을 쌓아 올려 인공섬을 만들고 중지도(中之島)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광복 이후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피서지와 낚시터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이 애용하는 장소였으나 1968년에 시작된 한강개발계획 중 강변북로 건설을 위해 세운 둑을 메우기 위한 자재로 쓰여 그 뒤로 넓은 모래밭이 사라지게 되고 섬이 한강에 완전히 둘러싸이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게 되었다. 사유지였던 것을 2005년 서울시가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위해 274억 원에 매입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2]
노들섬의 명칭 유래
-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타원형 모양의 땅으로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의 '노돌'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들섬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중지도로 불리며 한강 중심에서 백사장과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강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6~70년대 한강 개발 계획 이후 몇 차례 대규모 개발 계획안들이 무산되며 노들섬은 가깝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잊힌 섬이 되었다.
- 2012년 한강에서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사람들을 이어주던 문화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2019년 9월 노들섬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많은 이들의 꿈을 담아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섬은 한강을 둘러싼 시민들과의 오랜 기억 위에 자연과 쉼, 문화가 있는 공간에 아름다운 기억을 쌓아가고 있다.
노들섬의 역사
- 노들섬은 육지에 모래밭으로 붙어있어 하중도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다. 노들섬이 위치하던 지역에는 신초리(新草里)라는 마을이 존재했다. 신초리는 《비변사등록》 등 조선시대의 사료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1683년에는 나룻배를 제작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기록이 등장하지 않다가 갑오개혁 이후에 비로소 기록이 다시 등장하였다. 구한말에는 신초리가 상동과 하동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 과거 신초리의 일부는 1917년 한강인도교를 개통할 때 한강소교와 한강교를 잇는 사이의 중지도가 되었다. 당시까지는 강 한가운데 고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용산역 경부선 철도에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도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등 육로를 통한 왕래가 가능했다. 1925년에 을축년 대홍수를 겪으며 중지도 부근이 완전히 물에 잠기고, 신초리 역시 완전히 수몰되었다. 이때 한강인도교 역시 파괴되었는데 1930년대에 한강인도교를 증축하면서 1938년 중지도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 해방 이후에는 1950년 6.25 전쟁의 발발과 함께 한강 인도교 폭파 사건을 겪기도 하였다. 1950년 당시까지만 해도 중지도는 모래밭으로 용산과 연결되어 하중도가 아니었으나, 김현옥 시장 하에서 1968년 한강종합개발계획으로 인해 모래밭의 모래를 사용하고, 1973년에 제방을 정비해 섬의 부지를 굳히면서 완전히 하중도로 바꾸었다.
- 제2한강교인 양화대교가 지어진 이후에는 선유도와 구분을 위해 제1중지도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7년에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이름인 중지도를 고유어인 노들섬으로 개칭하였다. 이때 제2중지도도 선유도로, 중앙청역도 경복궁역으로 바꾸었다. 1989년의 개발계획에 따라 한강대교 이서에는 테니스 연습장을 조성했다. 이후 논의를 거친 끝에 2017년 10월에 소규모 공연예술센터가 착공에 들어갔고, 2019년 9월 28일 개장함으로써 노들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섬과 하중도
- 섬은 바다로 완전히 둘러싸인 땅이다. 섬은 대륙보다 작고 암초보다는 큰 것을 말한다. 특히 사람이 살 수 없거나 살지 않는 섬은 무인도라고 한다. 적당히 큰 섬은 도(島, island)라 하고 작은 섬은 서(嶼, islet)라 하여 이 둘을 통칭 도서(島嶼)라 한다. 섬은 지각운동에 의하여 해저의 일부가 융기하거나, 해안산맥의 일부가 침수되어 높은 땅의 일부가 해면 위에 남아 있거나, 또는 육지의 일부가 침강하여 그곳에 해수가 들어와서 형성된다. 해저화산이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도(火山島)나 해안 지역의 일부가 파도와 빙하의 침식을 받아 육지와 분리되어 만들어진 섬도 있다.
- 하중도(河中島)는 강 한 가운데 있는 섬을 말한다. 하천이 구불구불 흐르다가 흐르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유로가 바뀌면 퇴적물을 하천에 쌓아 놓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 일어나면 하천 바닥에 퇴적물이 쌓이고 하천 한가운데 섬으로 남게 된다. 보통 큰 하천의 하류에 잘 생기는데, 낙동강 하류에 있는 삼각주는 대부분 하중도로 이루어진다.
- 침식으로도 하중도가 생길 수 있다. 자유곡류하천에서 측방침식이 계속되면서 커브 2개가 붙어버리면 하중도가 생긴다. 대충 이러이러해서 생긴단 소리. 이후 물이 더 짧은 유로로 흐르는 힘이 커지고 예전 유로로 연결되는 부분에 퇴적작용이 계속되어 갈래난 부분이 막히면 따로 떨어진 부분은 우각호가 된다.
- 하중도는 하천의 유량과 유속에 따라 쉽게 없어지거나 생겨나며, 비교적 규모가 큰 곳은 농경지가 되거나 취락이 들어선다. 하중도가 도시에 인접해 있으면 경우에 따라서 번화가가 되기도 한다. 일단 강 중간에 넓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하중도를 징검다리 삼아서 다리를 건설하기도 쉽고, 도시가 강 건너 지역으로 확대될 때 이음매 역할을 담당하므로 덩달아서 같이 발전하기도 쉽다. 이런 경우가 뉴욕의 맨해튼 섬, 서울의 여의도다.
노들섬의 관광
노들섬은 2019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많은 차들이 바쁘게 달리고 있는 한강대교 아래 한적하게 자리한 인공섬 노들섬은 자연과 낭만 그리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제공해주고 있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스페이스445 갤러리'를 비롯해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 서점 겸 도서관인 '노들서가', 음식문화공간, 식물공방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봄맞이 본격 운영을 재개하며 입소문이 나 주말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따릉이를 이용한 노들섬 여행
- 따릉이를 이용한 '노들섬 투어'다. 노들섬에 간다면, 환경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서울시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노들역 2번 출구에 내려 한강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따릉이 거치대(2076.노들나루공원 입구)를 만날 수 있다.
- 한강대교에는 도보 통행로와 함께 자전거 도로가 있고 노들역 입구와 노들섬 입구에 각각 따릉이 거치대가 있으므로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공공미술 작품 '달빛노들'이 있는 전망데크에서 한강과 서울도심 관람
- 공공미술 작품 '달빛노들'이 있는 전망데크에서 한강과 서울도심을 관람하는 것이다. 방치되거나 버려진 공간을 찾아 예술 명소로 탈바꿈하는 2020년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은 미술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달빛노들'이 설치되었다. 달빛노들은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물로 복잡한 서울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빠른 유속과 침수에 취약한 곳을 활성화하고자 노들섬 아래쪽에 설치되었는데, 집중호우에는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만들어졌다. 부유하는 구조체의 진동을 몸소 체험한다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 노들섬과 달빛을 어우러지게 디자인해 함께 조성된 전망테크, 선착장과도 조화로운 모습이다. 2층 높이의 전망테크에서는 한강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북카페 '노들서가'에서 책, 사색, 커피
- 북카페 '노들서가'에서 책, 사색,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노들서가' 역시 실내장소인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관람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독자 위주보다 책문화 생산자들을 위한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책문화 생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큐레이션 된 컨텐츠를 제공해 주는 새로운 스타일의 서점이다.
- 서가 1층에서는 아기자기한 북 큐레이션, 팝업 스토어 전시장, 다양한 출판사의 책들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고 한켠에 앉아 열람용 책을 보거나, 나만의 책을 남길 수 있다. 곳곳에 의자가 비치되어 편하게 책을 읽으며 머무를 수 있게 조성됐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책들은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과 출판사가 지향하는 방향을 각각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표현해 주고 있다. 2층에는 카페와 집필실로 구성되어 있고, 글쓰기와 독서를 할 수 있는 집필실은 천정고가 높은 1층과 연결되어 웅장한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료 전시
-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료전시회 관람하기'다. 지금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445 갤러리'에서는 37명 아티스트가 '숲'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INTO THE FOREST, 숲으로' 주제공모 전시회인데, 자연, 식물, 숲의 좋은 기운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노들섬과 아트마이닝 주최로 한 서울 주제공모전 공모작품들은 꽤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지 않았던 시민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어 문화 예술의 문턱을 대폭 낮춘 느낌이다.
여의도 선착장 ~ 노들섬 유람선 코스
- 여의도 선착장~노들섬 유람선 코스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노들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운행되는데,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제1선착장에서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 오후 8시 10분쯤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 여의도에서부터 유람선을 타고 왔다면 노들섬 선착장에 내려 한강의 야경이나 공공미술 작품 '달빛노들'을 관람할 수 있다. 단, 유람선은 노들섬 선착장에 약 10분간 정박한 뒤 출발한다. 편도로 노들섬에서 여의도 선착장까지 유람선을 이용할 경우 매주 수~일요일 오후 8시 20분 출항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된다. 출항 시간 최소 15분 전에는 미리 도착해야 하며, 노들섬을 출발한 유람선은 10여 분 만에 여의도 제1선착장에 도착한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섬〉, 《위키백과》
- 〈섬〉, 《나무위키》
- 〈노들섬〉, 《나무위키》
- 〈노들섬〉, 《위키백과》
- 〈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형용 기자, 〈‘유령섬’된 노들… 글로벌 예술섬 탈바꿈 본격화〉, 《대한경제》, 2023-03-27
- 장인선 기자, 〈“올봄 노들섬에 친환경 바람이 분다”〉, 《헬스경향》, 2023-03-21
- 이인호 기자, 〈노들섬, “한강의 랜드마크”로 디자인한다〉, 《아틀라스뉴스》, 2023-02-09
- 올라혜진, 〈서울여행 아름다운 야경 선셋 경복궁, 광화문, 한강, 노들섬 인천공항 사진전 즐기기〉, 《네이버블로그》, 2022-09-11
- 좋다, 〈노들섬 피크닉, 텐트 펴고 놀기 좋은 곳〉, 《네이버블로그》, 2022-06-01
- 이경애 시민기자, 〈노들섬의 낭만을 즐기는 5가지 방법〉, 《내 손안에 서울》, 2021-03-25
- 이영희 기자, 〈우리나라 섬 3천348개 '세계4위'…매주 1곳씩 가도 64년〉, 《연합뉴스》,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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