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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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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scratch)는 예리한 모서리 부분이 물질 표면에 닿아서 좁고 얕은 긁힌 자국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자동차에서는 자동차 도장면에 있는 긁힌 자국을 말한다. 흠집 또는 일본어로 기스(キズ)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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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편집]

운전하다 보면 비포장도로에서 주행하기도 하고 코너를 돌다가 살짝 긁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크고 작은 스크래치가 발생하곤 한다. 이런 스크래치들을 무시하고 그냥 놔두었다가는 녹이 슬어 더 이상 손을 못 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도장면의 스크래치를 방치하면 그 부분이 공기 중에 계속 산화되고 을 만나면서 지속해서 녹슬게 된다.[1] 이렇게 녹이 슬게 되면 외관이 눈에 띄게 상하고 부품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미 부식이 한 번 시작된 자동차는 부품을 바꾸거나 부식을 잘라내지 않으면 내부가 곯아버려서 끝없이 녹이 슬게 된다. 스크래치의 요인은 여러 가지이다. 사고, 고의성 스크래치부터 자동세차로 인한 미세 스크래치 등 기초 도장이 벗겨진 곳에서 시작된다. 스크래치가 났다면 순식간에 도장이 벗겨진 금속 면을 타고 부식이 일어날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스크래치가 조금이라도 났다면 반드시 부품을 교체하거나 제대로 된 수리를 받아야 한다. 단순하게 녹이 난 부분만 덧칠해선 부식을 예방할 수 없다.[2]

원인[편집]

자동세차[편집]

자동세차 터널에 달린 대형 솔은 바로 자동차 스크래치의 원인이 되곤 한다. 물론 심한 스크래치가 발생하면 변상해야 하는 책임이 있어서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차량세차 하다 보면 솔의 상태가 처음과 같은 형태로 유지하긴 어렵다. 또한, 솔의 교체 시기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마모가 심해져 차량에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다.[3]

셀프세차 솔[편집]

셀프세차장의 솔 역시 스크래치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솔도 잘 이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세차장 솔을 이용해 자동차 을 닦게 되면 휠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이 솔에 붙어서 자동차를 다시 닦을 때 스크래치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휠을 먼저 닦은 후 고압수로 솔을 깨끗하게 닦은 후 사용하는 것이 스크래치를 줄일 방법이다.[3]

손세차[편집]

스크래치를 만들지 않기 위해 손세차를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손세차도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다. 모든 손세차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손체차를 하면서 같은 스펀지와 타월을 사용하게 되면 세차 시에 스펀지와 타월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이 스크래치를 만들어 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차할 때마다 새로운 스펀지와 타월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려우면 반드시 세척 후 잘 말린 후 다음 세차 시에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3]

차량 방치[편집]

공기 중 부유하는 미세먼지는 차의 도장면에 쌓이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스크래치의 원인이 되거나 영구적인 얼룩으로 남게 될 수 있다. 또한 벌레나 새 배설물에 들어 있는 산성 물질은 자외선과 만나면서 차량의 스크래치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부식시킬 수 있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을 방치하면 표면 광택을 떨어뜨리고 도장면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차량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여 먼지떨이나 세척용액을 사용해 닦아낼 필요가 있다.[4]

잘못된 제품 사용[편집]

제조일이 오래되거나 사용기한이 지난 차량 관리 용품은 차량에 스크래치를 입히거나 자동차 도색에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더러운 천과 오래된 광택제는 효과가 없으니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아깝더라도 지나치게 오래된 차량 관리 용품은 즉시 버리고 새로운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 제품을 사용할 때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고, 항상 여분의 용품이나 부드러운 천 등을 갖추는 것이 좋다.[4]

복원 방법[편집]

셀프[편집]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스크래치가 생기는데 이때 큰 스크래치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하지만,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작은 스크래치는 어느 정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자동차의 도장면 구조는 안에서부터 강판, 프라이머, 도장면, 클리어 층, 왁스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자동차 도장면 스크래치의 유형 및 형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복원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보통은 스크래치를 손으로 만졌을 때 손톱에 깊숙이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페인트층까지 손상이 된 경우로 직접 복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페인트 부분까지의 손상 전, 즉 클리어 층까지의 손상일 경우는 스스로 간단하게 복원할 수 있다.[1]

치약[편집]

치약을 이용해서 스크래치를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자동차 스크래치 제거에 효과적이다. 마른 천에 치약을 소량 발라 스크래치가 난 부분에 살짝 닦아주면 된다. 이렇게 치약을 이용하면 스크래치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광택을 낼 수도 있다. 단, 너무 오랫동안 세게 문지르면 차체 표면 코팅피막이 벗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5]

물파스[편집]

물파스를 이용해서도 스크래치를 제거할 수 있다. 스크래치가 생기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데 물파스가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추가로 녹이 슬거나 벗겨지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단, 유리에 물파스를 바르는 것은 좋지 않으며, 물파스를 바른 다음에는 마른 천으로 깔끔하게 닦아주어야 한다. 역시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5]

자동차 붓펜[편집]

자동차에 난 스크래치가 조금 크거나 도장 벗겨짐이 클 때는 붓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붓펜을 고를 때는 제조사 차종마다 고유의 색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운전석 밑쪽에 있는 자동차 명세표를 보고 붓펜을 선택해야 한다. 명세표에 적혀 있는 도장 코드와 동일한 코드의 펜을 구매하면 된다. 구매 후 스크래치 주변에 오염 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1~2회 정도 칠해주면 된다. 페인트가 마르고 난 뒤 2~3일 동안 꾸준히 조금씩 덧칠해주면 더욱 좋다. 수정용 붓은 매우 편하지만, 접착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3]

컴파운드[편집]

컴파운드를 이용해 운전자가 스스로 스크래치를 지울 수 있다. 자동차에 스크래치는 있지만, 너무 경미해서 돈을 내고 수리를 맡기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될 때 흔히 사용하는 제품이 컴파운드다. 자동차는 본판 위에 컬러 도장, 그 위에 클리어 코트 등의 투명도장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도장들이 손상을 입으면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인데 도장면에 긁히는 스크래치들은 상황에 따라서 아주 미세한 흠집부터 깊이 파여 페인트를 긁어내는 경우가 있다. 컴파운드는 이러한 흠집들을 컴파운드에 포함된 연마제 성분이 차량의 도장면에 닿아 문질러지면서 아주 미세하고 얇게 갈아내 주는 원리이다. 즉, 스크래치 옆의 표면의 도색면 알갱이가 스크래치로 흡수되면서 상처를 덮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도장을 벗기는 것이기 때문에 컴파운드를 사용한 곳은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클리어 층이 벗겨져 있어 광이 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컴파운드는 올바르게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스크래치가 있는 부분은 오염물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그 후 부드러운 스펀지 등에 컴파운드 소량을 묻히고 작은 타원형을 그리고 골고루 도장면에 바르면서 문지른다. 이때 컴파운드를 너무 많이 바르거나 힘을 많이 주면서 닦으면 광이 사라지는 범위가 넓어지며 스크래치는 오히려 더 진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장면의 표면이 하얗게 건조되면 부드러운 천이나 극세사로 살살 닦아주면 제품에 따라 광도 다시 살아나게 된다. 작업 후에는 왁스 등으로 컴파운드로 인해 벗겨진 부분을 보충해야 차량의 도장을 보호할 수 있다. 컴파운드는 다른 차의 도장이 묻었거나 투명도장이 벗겨진 정도에서 시도하기에 적당하다. 아주 작은 상처나 페인트, 타르 같은 것이 묻어 있는 제거하는 것에 효과가 있지만, 기본도장과 하도도장이 벗겨진 경우는 전문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6]

발전[편집]

자동차 스캐너[편집]

프루브스테이션

프루브스테이션(Proovstation)은 3초 안에 차량 외관 최대 1mm의 작은 스크래치도 찾아내는 자동차 스캐너이다. 세차 터널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차량 외관 손상 스캐너 프루브스테이션은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업체에서 차량 손상이 가지는 다양한 패턴 빅데이터를 2년 반 동안 연구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차량 외관, 타이어 마모 등 손상을 분석하려면 직접 육안 검사를 하거나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육안 검사, 스캐닝 기계를 통해 검사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이러한 검사를 정확하지 않거나 시간 소요가 많이 걸린다. 하지만 프루브스테이션은 드라이브 쓰루 형태로 터널을 지나가기만 하면 차량 외관 앞, 뒤, 양옆, 위아래 점검은 물론 타이어 마모, 휠 스크래치까지 확인하고 최대 1mm 크기 스크래치까지 찾아낸다. 99%의 정확성을 가지고 15km/h 속도로 통과하여 3초가 걸린다. 프루브스테이션 사용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기능은 단순하지 않다. 세차 터널처럼 생긴 공간에 15km/h 속도로 차량을 진입 시켜 통과하기만 하면 장착된 25개 카메라를 통해 차량 360도 모든 부분을 600장 사진 촬영을 하여 저장된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통해 긁힘과 찌그러짐, 타이어 마모, 휠 스크래치까지 모드 손상을 분석한다. 이 밖에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360도 렌더링 작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손상 유형을 분석하여 주변 정비소와 연계하여 수리 비용을 알려주며 견적서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번호판과 핀 번호까지 인식하여 체크 일자가 저장되어 차량 손상이 언제쯤 일어났는지 예측할 수도 있다. 프루브스테이션은 차량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렌터카 업계에 설치하여 지속적인 차량 관리를 하거나 정비 업소에 설치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차량 분석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7]

각주[편집]

  1. 1.0 1.1 불스원, 〈자동차 흠집제거, 제때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불스원 블로그》, 2018-04-23
  2. 휠라이프, 〈내 자동차가 위험하다! 자동차 부식에 대해서!〉, 《네이버 포스트》, 2017-09-20
  3. 3.0 3.1 3.2 3.3 한화손해보험, 〈자동차 잔기스 원인과 제거방법〉, 《네이버 블로그》, 2016-11-21
  4. 4.0 4.1 불스원, 〈자동차 도장을 훼손하는 사소한 습관 3가지〉, 《불스원 블로그》, 2019-02-20
  5. 5.0 5.1 팁팁뉴스 공식포스트, 〈자동차 스크래치 제거하는 방법!〉, 《네이버 포스트》, 2017-01-03
  6. 공임나라, 〈차 흠집 제거, 컴파운드의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 《네이버 포스트》, 2021-03-31
  7. 테리최, 〈3초 만에 자동차 외관 1mm 스크래치 타이어 마모 교체 시기까지 확인하는 자동차 스캐너〉, 《네이버 포스트》, 2020-03-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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