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
초강(草江)은 충청북도에 위치한 금강 상류의 한 지류이다.
개요
- 초강은 길이 66.30km, 유역면적 665.16㎢이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上村面) 물한리(勿閑里)에서 발원한다. 물길은 북류하여 고자천(高子川)·궁촌천(弓村川) 등과 합하여 장교천(長橋川)이 되고 추풍령천(秋風嶺川)과 합류한 다음, 황간면(黃澗面)을 지나, 경북 상주시 화서면(化西面) 봉황산(鳳凰山:471m)에서 발원하여 남류 하는 석천(石川)과 만나 송천(松川)이 된다. 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 다시 서송원천(西松院川)·금계천(金溪川) 등을 합쳐 심천면(深川面) 초강리(草江里)에서 금강으로 흘러든다. 황간에서 금강 유입부까지는 심하게 곡류한다. 영동군의 주요 관개하천으로, 유역 일대는 특히 감·대추의 명산지이다.[1]
- 초강은 금강 제1지류이며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이다. 초강은 백두대간 삼도봉(경상,전라 충청)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물 좋기로 소문난 영동의 물한 계곡을 지나 달(月)이 산마루를 넘실대며 지난다는 월류봉(月流峰)을 지나, 충북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에서 금강 품에 안기는 66km의 강이다. 초강을 감싸고 흐르는 산줄기는 보청천 남쪽 지맥 마루금과 삼도봉에서 이어지는 초강 좌측 지맥길이 있다. 유역면적은 초강이 조금 더 넓지만, 강 길이는 보청천이 조금 더 길어 산길이 보청천 날머리로 향하게 된다. 초강이 66km를 흘러와 금강 품에 안기며 초강이라는 명칭은 심천면 초강마을 지명에서 유래한다.
초강리
- 초강리(草江里)는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에 있는 리(里)이다. 금강 사이에 끼어 있어 경치가 매우 좋다. 논농사와 밭농사를 고루 하는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초강, 대초지리, 질골(회동) 등이 있다. 초강은 금강의 다른 이름으로 금강 가까이 되어서, 또는 황새초가 많다 하여 초강이라 부른 데서 유래하였다. 대초지리(大草旨里)는 전에 갈대밭이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질골은 근처에서 질흙이 많이 난다 하여 생긴 지명으로, 회동이라고도 한다. 동학난 당시 위기에 처한 열네 살의 나이 어린 신랑을 구해 주고 자신의 목숨을 버린 초강 열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영동 송재문 가옥이 있다.
명칭 유래
- 초강은 충청북도 영동군의 심천면과 황간면에 있는 하천이다. 상촌면 삼도봉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고자천 · 장교천 · 석천 · 송천으로 불리다가 심천면 심천리와 초강리에서 심천과 초강이 되어 금강 본류인 고당강에 합류한다. 지명은 조선 시대에 대체로 심천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초강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초강은 『해동지도』에 '초강서원'이 표기되면서 지명이 처음 등장한다. 『여지도서』에 '서일면 대초지리(大草旨里)'라는 관련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초강(艸江)은 서일면 대초지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현재의 초강리(草江里) 지명으로 존속되고 있다.
- 초강의 다른 이름인 심천은 조선 시대의 여러 지리지와 고지도에 이른 시기부터 기록되어 표기자 변화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심천(深川)은 고을 서쪽 15리에 있으니 고당포로 흘러들어간다."라고 기록되어 관련 지명이 처음 등장한다. 이후 『해동지도』에 '심수천(深水川)'이, 『여지도서』에는 '심천진(深川津)', '심천교(深川橋)', '심천원(深川院)'이, 그리고 『대동여지도』에는 '심천진(深川津)', 『1872년지방지도』에는 '심천교(深川橋)', '심천점(深川店)'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심천원과 심천점의 등재는 이곳이 충청도에서 경상도로 가는 중요한 길목임을 말해 주고 있다. 최근 문헌인 『한국지명총람』에는 '심천면 심천리'와 '심천', 그리고 고유 지명으로 '지프내'가 기록되어 있어 일관된 표기자가 나타나며, 심천이 '지프내'의 훈차 표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초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 석천(石川)은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신천리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석천과 지류인 금계천과 반계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5.05㎞, 유로연장 24.61㎞, 유역면적 221.09㎢이다. 하천 유역의 모양은 나뭇가지 형태의 수지상과 깃털 형태의 우상의 복합형이다. 하천 인근에는 주로 농경지와 임야가 분포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 농경지와 주거지가 분포하고 있다. 하천의 토양은 대부분 암반, 큰돌, 자갈, 모래로 구성되어 있다.
- 고자천(高子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에서 발원하여 하도대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13.5㎞, 유로연장 13.5㎞, 유역면적 32.07㎢이다.
- 궁촌천(弓村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에서 발원하여 임산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궁촌천과 소하천인 가경천, 송정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1.5㎞, 유로연장 11.5㎞, 유역면적 34.43㎢이다. 하천의 이름은 궁촌리에서 유래하였으여, 궁촌리는 지형이 활처럼 생겨 활골이라 불리었다. 하천 유역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긴 직사각형의 나뭇가지 형태의 수지상이다. 하천 중류부에는 궁촌지가 위치하고 있다. 하천의 토양은 조립의 모래와 자갈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 유역 내 문화재로는 향토문화재인 고반대가 있다.
- 금계천(金溪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난곡리에서 발원하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3.5㎞, 유로연장 15.5㎞, 유역면적 48.99㎢이다.
- 법화천(法化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 법화리에서 발원하여 매금리, 상용리, 구촌리, 용산리, 신항리를 지나 율리에서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9㎞, 유로연장 10.53㎞, 유역면적 25.06㎢이다. 하천 상류에는 영동법화농공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상류부는 중·하류부에 비해 약간 급한 경사를, 중·하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하천의 토양은 주로 호박돌, 잔자갈, 가는 모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어촌천(漁村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에서 발원하여 수원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6.5㎞, 유로연장 9.22㎞, 유역면적 24.83㎢이다.
- 난곡천(蘭谷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난곡리에서 발원하여 마산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4㎞, 유로연장 5.5㎞, 유역면적 16.78㎢이다.
- 봉현천(烽峴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봉현리에서 발원하여 심원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5㎞, 유로연장 8.68㎞, 유역면적 16.64㎢이다.
- 추풍령천(秋風嶺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작점리에서 발원하여 황간면 소계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13㎞, 유로연장 13㎞, 유역면적 46.33㎢이다. 하천 이름의 유래는 하천이 위치한 추풍령면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 서송원천(西松院川)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서송원리에서 발원하여 우천리 초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금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초강의 제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8㎞, 유로연장 9.04㎞, 유역면적 19.15㎢이다. 하천 유역의 모양은 지류의 유역이 작고 본류가 유역의 중앙을 관통하여 전체적으로 가늘고 긴 사각형이며, 수계가 나뭇가지 모양으로 되어있는 수지상이다. 하천 유역은 산지와 평지가 혼재되어 있으며, 75%가 산지, 약 25%가 농경지 및 대지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의 토양은 대부분 자갈과 호박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황악산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 상촌면 궁촌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황악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여시골산·백원봉을 만들면서 괘방령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형제봉·바람재·질매재로 이어진다. 황악산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동쪽으로 흘러 백운천(白雲川)을 이루어 직지천으로 흘러들고,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어촌천(漁村川)을 이루어 초강(草江)으로 흘러들며, 남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궁촌천(弓村川)을 이루어 초강으로 흘러든다.
- 험준하고 높은 봉우리라는 뜻에서 '큰 산 악(岳)'자를 쓰는 높은 산임에도 석산(石山)이 아닌 토산(土山)이어서 흙의 의미를 담은 '누를 황(黃)'을 써서 황악산(黃岳山)이라 한다. 과거에 학이 많이 살아서 황학산(黃鶴山 1,111.4m)이라고도 한다. 황악산은 김천시 북서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이 일대를 상징하는 산이다. 산이 험준하고 계곡은 깊으며 숲이 울창하고 경관이 아름다워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고, 남쪽 산기슭에는 신라 시대에 창건한 직지사(直指寺)가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한다. 북쪽 산기슭인 영동군 매곡면 지역에도 많은 사찰이 있었으나 현재는 폐사된 곳이 많다. 황악산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편마암은 대체로 풍화와 침식 작용에 강하여 주변에 비해 높은 산지나 깊은 골짜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황악산은 산이 높고 경사가 가파른 편이지만 거의 정상부까지 지표에서 기반암을 이루는 암석이 넓게 드러나지 않은 토산이어서 어느 정도 발달한 토양층을 토대로 식생이 매우 조밀하게 서식하고 있다.
고반대
- 고반대는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에 있는 조선전기 학자 남지언이 건립한 누정이다. 정면 2칸, 측면 2칸. 조선 중종 때 남지언(南知言)이 초강(草江)변에 세운 대각으로 《시경》에서 인용하여 고반대라 하였다. '思閣(사각)'·'考槃臺'라고 한자로 쓴 현판이 좌우에 걸려 있다. 바로 옆 비각 안에는 '三槐堂南先生考槃之臺(삼괴당남선생고반지대)'라 음각되어 있는 비석이 있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우기에도 넘치지 않는다고 하는 봉황정(鳳凰井)이 있다. 건물은 목조와가로 정방형이며 익공계팔작집이다.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초강(草江)〉, 《두산백과》
- 〈황악산〉, 《향토문화전자대전》
- 알프, 〈충북 문화재자료 영동 송담재〉, 《네이버블로그》, 2021-08-25
- 〈강(江)의 모든 것 한 권에… ‘한국 하천 안내지도’ 발간〉, 《국토교통부》, 2013-12-05
- 이한성 기자, 〈천리물길이 만들어낸 생명의 메아리… 금강에 살어리랏다〉, 《충청투데이》, 2012-03-3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