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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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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분지

울릉분지(鬱陵盆地, 영어: Ulleung Basin )는 동해의 남서쪽, 울릉도독도의 남측에 위치한 해저분지이다.

개요[편집]

  • 울릉분지는 독도 남측에 위치한 분지이다. '울릉'이란 명칭은 대한민국의 울릉도에서 차용한 것으로, 이 명칭을 통해 울릉분지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해역은 대한민국과 일본이 각각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 수역이 일부 겹치고 있다. 1978년, 일본이 국제 수로 기구에 쓰시마 분지(일본어: 対馬海盆, 영어: Tsushima Basin)라는 명칭으로 등재했다. 하지만 이는 정식 공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 출범한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 산하의 해양지명위원회가 2005년 11월 울릉분지라는 명칭을 붙였다.[1]

울릉분지 소용돌이[편집]

  •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독도와 울릉도 해역에 소용돌이가 생기는 이유를 규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5년과 2016년에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수평적 발달과정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 인공위성이 관측한 해수면 높이(1993~2017), 해류, 현장관측 자료를 통해 울릉분지 내 62개 난수성 소용돌이를 분석해 그 수직적 발달과정도 규명했다. 국립해양조서원의 분석에 따르면, 동해는 북쪽의 한류와 남쪽의 난류가 계절별로 세기를 달리하며 만나기 때문에 해수 흐름이 복잡하며, 크고 작은 소용돌이성 해류가 반복적으로 생성되고 소멸된다. 분석 결과에서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는 대한해협을 통해 유입되는 고온과 고염의 동한난류가 연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는 시간이 지나면 동한난류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분리되어 작아지며, 지속 수명은 일반적으로 1년이 안되지만, 2년 이상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발달은 울릉도 부근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의 생태와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분석 결과가 동해 울릉분지 해양생태계와 주변의 해양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

울릉분지 탄소 저장[편집]

  • 정부는 암반층으로 둘러싸인 폐가스전을 탄소를 가둘 초거대 항아리로 활용하는 CCS 인프라 구축사업을 2024년부터 7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밀집한 부산울산, 포항 지역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하는 게 첫 단계다. 이를 허브 터미널에서 액화한 뒤 해저 배관으로 보낸다. 액화된 CO2는 폐가스전 암반층 아래에 차곡차곡 보관된다. 정부는 연간 40만t씩 30년간 총 1200만t의 액화 CO2를 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의 당진 보령 대륙붕 일대와 제주도 일대의 대륙붕 소분지, 동해의 울릉분지 등도 유망한 CO2 저장소로 꼽힌다. 한국은 2017년 포항 앞바다에서 해상 CO2 주입 실증에 성공했다. 지금은 저장 효율을 높일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3차원(3D) 탐사선 건조, CO2 주입 모델링 프로그램 개발, 부식 방지 배관 개발 등이 주요 연구 과제로 꼽힌다.[3]

울릉분지의 지형[편집]

  • 동해는 유라시아 판으로부터 일본이 분리되면서 열리게 된 해양지각으로 신생대 고제3기 올리고세부터 신제3기 마이오세 중반에 형성되었다. 구체적으로 후기 올리고세에서 마이오세까지 단층 운동에 의한 지각의 신장(伸長)과 후열도 분지의 형성을 통해 확장되었으며, 중기 마이오세 이후 닫히기 시작하여 한반도와 대륙 주변부에 융기를 일으켰으며 동시에 동해의 응력권이 신장에서 압축으로 바뀌었다. 대륙 열개는 동해안에서 떨어진 울릉분지 내에서는 정단층을 발달시켰고, 분지 주변부에서는 판경계로부터 유도되는 압축응력에 의해 주향 이동 단층이나 역단층을 생성했다. 울릉분지 남부는 국부적인 압축력의 결과로 마이오세 후기 돌고래 구조를 따라 융기와 스러스트 단층이 발달한다. 동해 울릉분지를 비롯한 심해저에는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약 6억t이상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해는 가장 광범위하게 연구된 환태평양 조산대와 지진대에 형성된 배호분지로서 올리고세에서 마이오세 중기동안 대륙 열개로 인해 열리고, 북동방향의 주향이동단층에 의한 확장이나 부채꼴 열림의 결과로 발달하였다(Jolivet and Huchon, 1989). 동해는 마이오세 말기 이후 압축력 작용으로 천부 지진은 끝부분에서 발생하고, 큰 지진은 동부 주변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중규모 지진은 한반도 남부의 동쪽 해안이나 일본 서부 주변부에서 발생한다. 대륙열개는 동해안에서 떨어진 울릉분지 내에서는 정단층을 발달시켰고, 분지 주변부에서는 판경계로부터 유도되는 압축응력에 의해 주향이동단층이나 역단층을 생성했다. 울릉분지 남부는 국부적인 압축력의 결과로 마이오세 후기 돌고래 구조를 따라 융기와 트러스트 단층이 발달한다.
  • 울릉분지 내부는 분지의 축에 거의 평행한 다양한 정단층들을 보여주며(북-남 또는 북동-남서 방향), 퇴적층 내 단층 방향은 지구조적인 이벤트들에 의해 형성된 기반암 구조를 반영한다. 가장 큰 규모의 정단층은 비대칭 신장에 의해 형성된 불규칙한 분지 경계를 따라 발달하고 울릉분지 북동부에서는 해저화산이 화산기원 퇴적물의 중요한 기원이며, 화산활동으로 퇴적층 내에 정단층을 생성한다. 2006년 4월, 대한민국은 국제수로기구에 울릉분지의 지명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수로 탐사를 추진하면서,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을 불러왔다. 일본이 탐사 계획을 철회하고, 대한민국이 지명 등재를 연기하는 데 합의하면서 외교적 갈등은 일단 수습되었다. 2007년 6월, 대한민국은 국제수로기구에 울릉분지의 지명 등재를 신청하려던 계획을, 여건이 여의치 않아 다시 한번 유보했다. 이 해역은 해저 자원의 높은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11월에는 대규모의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부존이 확인되었다. 울릉분지는 동해의 명칭, 독도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 간의 민감한 외교적 문제로 남아 있다.

울릉도[편집]

  • 울릉도(鬱陵島)는 경상북도 울릉군의 본섬으로, 대한민국에서 9번째로 넓은 섬이다. 이 섬은 동해의 바다 가운데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섬의 중북부에 칼데라인 나리 분지가 있으며, 마지막 화산 폭발은 약 5천 년 전에 있었다.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직선거리로 130.3km로 떨어져 있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곶이며, 독도와는 87.4km 떨어져 있다. 뱃길로 포항에서 217km로 3시간 반이 걸리며, 동해시 묵호항에서는 170km로 2시간 50분이 걸린다. 조선 시대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원도 삼척, 울진에 속했으나, 1914년부터 경상북도에 속한 후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포항시의 생활권에 속한다.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사이에 해저로부터 솟아난 해산(海山)이며, 섬 부분은 산의 봉우리 부근이다.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있었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종상화산의 정상부로, 조면암·안산암·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산암의 마그마 발생 심도는 300km 이상으로 추정된다. 열점 화산활동에 의해 이사부 해산, 심흥택 해산, 독도, 안용복 해산과 함께 울릉도도 생성되었다.
  • 독도의 생성기는 460~250만 년 전으로, 울릉도는 250만 년~5천 년 전으로 추정된다. 섬 중앙에는 성인봉이 있다. 섬의 북부에는 유일한 평지인 나리 분지가 있다. 나리 분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긴 칼데라로 천지나 백록담처럼 호수가 만들어졌으나 이후 물은 모두 배수되고 호수 바닥에 돌덩이과 흙먼지가 차곡차곡 쌓인 토양이 나리 분지를 형성하였다. 울릉군은 주도인 울릉도 외에도 부속 도인 관음도, 죽도 및 여러 개의 암도를 동반하고 있다. 식물군으로는 너도밤나무·섬잣나무·솔송나무 등 650여 종이, 동물군으로는 흑비둘기 등 50여 종의 조류, 340여 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울릉단층[편집]

  • 동해에는 울릉 단층, 후포 단층, 쓰시마-고토 단층 등 몇 개의 단층이 존재하며 이 중 울릉 단층은 울릉분지와 기반암의 서쪽 경계부에서 보고되었다. 1972년 처음 존재가 확인된 이 단층은 동해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2004년, 2006년, 2013년 발생한 지진들은 모두 이 단층대 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2019년 2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규모 4 안팎의 3회의 지진의 경우, 지진 전문가들은 울릉 단층을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 북부에 수심이 3,000m가 넘는 일본분지가 놓여 있고, 남부에는 대화퇴를 중심으로 동쪽에 야마토 분지(수심 2,500m 이상), 그리고 서쪽에 울릉분지(수심 2,000m 이상)가 위치한다. 동해 울릉분지를 비롯한 심해저에는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약 6억t이상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동해는 유라시아 판으로부터 일본이 분리되면서 열리게 된 해양지각으로 신생대 고제3기 올리고세부터 신제3기 마이오세 중반에 형성되었다. 구체적으로 후기 올리고세에서 마이오세까지 단층 운동에 의한 지각의 신장(伸長)과 후열도 분지의 형성을 통해 확장되었으며, 중기 마이오세 이후 닫히기 시작하여 한반도와 대륙 주변부에 융기를 일으켰으며 동시에 동해의 응력권이 신장에서 압축으로 바뀌었다. 대륙 열개는 동해안에서 떨어진 울릉분지 내에서는 정단층을 발달시켰고, 분지 주변부에서는 판경계로부터 유도되는 압축응력에 의해 주향 이동 단층이나 역단층을 생성했다. 울릉분지 남부는 국부적인 압축력의 결과로 마이오세 후기 돌고래 구조를 따라 융기와 스러스트 단층이 발달한다.

해저분지[편집]

  • 울릉분지는 해저분지에 속하는데 해저분지(海底盆地)는 주변이 높은 지형으로 둘러싸인, 분지 모양의 움푹하고 낮은 해저 지형을 말한다. 위에서 보면 원형, 타원형 또는 계란형 등의 모양을 띠고 있고 크기도 다양하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울릉분지〉, 《위키백과》
  2. 이인호 기자, 〈울릉도 해역 소용돌이, 난류와 한류 만나 생긴다〉, 《아틀라스뉴스》, 2020-05-19
  3. 김진원 기자, 〈동해에 초거대 '탄소 항아리' 들어선다〉, 《한경닷컴》, 2022-11-2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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