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곶
장산곶(長山串)은 황해도 장연군 해안면(海岸面:현 황남 용연군) 서단에서 황해로 돌출한 곶이다.
개요[편집]
- 장산곶은 해주(海州) 서쪽 92km 지점에 위치하며, 해식애의 발달로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송백(松柏)의 삼림이 아름답다. 앞면의 바다는 장산곶의 돌단(突端)으로 인하여 해류의 소용돌이가 심하고 항해의 난소로서 해난사고가 잦은 곳이다. 북쪽 13km 지점에는 몽금포(夢金浦)가 있고, 남쪽 30km 지점에는 구미포(九味浦)가 있으며, 모두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앞바다에는 고래잡이로 유명하였던 대청도(大靑島)와 소청도(小靑島) ·백령도(白翎島)가 있다.[1]
- 장산곶은 황해남도(黃海南道) 용연군(龍淵郡) 용연군 장산리의 서남쪽으로 돌출한 반도의 끝이다. 장산곶은 길이 21㎞, 너비 7㎞이며 동서방향으로 놓여 있다. 도(道)의 중앙을 횡단하는 산맥이 서쪽으로 길게 뻗쳐 황해 연안에 돌출한 첨단부(尖端部)이다. 조선시대 아랑포영(阿郎浦營)과 조니포진(助泥浦鎭)에 수군만호(水軍萬戶)가 배치된 국방상 요지였다. 장산곶의 다른 이름으로 장연반도, 용연반도가 있다. 용연군이 1952년 용연군을 신설되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용소(龍沼)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장산곶 일대에는 장산곶식물보호구로 설정되어 있다. 장산곶 앞바다에는 대청도와 소청도 · 백령도가 있고 장산곶과 백령도 사이로 북방한계선(NLL)이 있다. 2009년에는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개발과 더불어 100문이 넘는 해안포를 장산곶과 웅진군에 집중 배치하기도 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2]
- 장산곶은 북한 황해남도 용연군 용연반도의 맨 끝부분에 돌출한 부분의 지명으로, '곶' (cape)은 바다나 호수로 가늘게 뻗어 있는 육지의 끝 부분을 말한다. 용연군은 서쪽의 황해로 뻗은 용연반도에 위치한 군으로 동쪽으로는 태탄군, 북쪽으로는 장연군에 접한다. 용연반도의 끝에 장산곶이 있다. 장산곶에서 북동쪽으로 약 13㎞ 떨어진 거리에 몽금포가 있으며, 장산곶으로부터 이어지는 사구는 명승지로서 알려져 있다. 장산곶은 남한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마주 보고 있다. 백령도에서 장산곶은 15㎞ 이내의 근접지역으로, 백령도의 '두무진'에서 바라보면 인당수와 장산곶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산곶의 지리환경[편집]
- 장산곶 부근은 제3기 말∼제4기 초에 서해지역이 내려앉아 바다에 잠길 때 높은 산줄기 부분이 남아서 형성된 반도이다. 여러 개의 산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을 받아서 산 경사면의 경사가 급하고 봉우리들이 날카롭다. 행정구역상 조선 시대에는 장연현(長淵縣)에 속하였으나, 19세기 말 행정구역 개편에 의하여 황해도 장연군 해안면에 속하였다. 1952년 12월 군 · 면 · 리 대폐합에 따라 장연군의 해안면 · 대구면 전체와 용연면의 13개 리를 통합하여 용연군(龍淵郡)이 신설되었다. 1954년 10월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도되면서 황해남도 용연군으로 되었다. 이곳은 '용(龍)이 할퀴듯 범(虎)이 움킬 듯 다투어가며 자리 아래에서 기이한 모습을 비춘다'라고 기록될 정도로 주변 경치가 수려하다. 서해로 길게 나간 반도의 중부로 불타산 줄기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불타산 줄기에는 태산봉(381m), 국사봉(288m)을 비롯한 여러 개의 산들이 있다. 북쪽 13km 지점에 몽금포(夢金浦), 남쪽 30km 지점에 구미포(九味浦)와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유명하다.
- 장산곶 앞바다에는 고래잡이로 유명하였던 백령도(白翎島)와 대청도(大靑島), 소청도(小靑島)가 있다. 「심청전」의 배경이 된 임당수도 장산곶 앞바다이다. 장산곶의 돌단(突端)은 대감바위(오차바위라고도 함)와 같은 해식애의 발달로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연안류와 조류의 소용돌이가 심하고 해안사고가 잦은 곳이다. 그래서 국사봉(國祀峰)의 장산곶사(長山串祠)에서 봄 · 가을로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연 평균 기온은 10℃, 연평균 강수량은 1,000㎜이다. 주변의 산에는 소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들메나무 등이 자라고 노루, 오소리, 산토끼, 꿩, 꾀꼬리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장산곶 일대는 긴열매줄참나무, 당졸참나무, 뾰족잎오리나무, 넓은잎잔털오리나무, 뇌성나무, 민흰동백나무, 샘털찔레나무, 참부처꽃 등 특산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룡연반도[편집]
- 룡연반도의 끝에는 장산곶이 있다. 반도 북해안에는 몽금포 마을이 있고 장산곶으로부터 이어지는 사구는 명승지로서 알려져 있다. 반도의 남해안은 대동만을 사이에 두고 옹진반도와 서로 마주 보고 있고 구미포 역시 경승지로서 알려져 있다. 장산곶의 앞바다에는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백령도가 있다. 룡연군(龍淵郡)은 황해남도에 위치한 군이다. 특히 장산곶 남해안에 발달한 해식절벽은 소나무 숲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장산곶 북해안의 몽금포(夢金浦)는 사질해안을 이루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기후는 비교적 따뜻한 해양성기후로 연평균기온은 10℃, 연평균강수량은 1,000mm이다. 토양은 대부분 갈색산림토이다. 해안 일대에는 규사가 많고 장산곶 부근 해저에서는 응회질 점판암이 산출되어 벼룻돌로 쓰인다. 그밖에 예로부터 알려진 낙산(樂山)금광·금산포철광 등이 있다. 몽금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송화(松禾)온천 및 구월산, 장연(長淵) 서쪽 2km에 위치한 석회동굴인 화굴(花窟), 또 북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차바위, 몽금포사구, 몽금포코끼리바위 등의 관광자원이 있다.
- 룡연군(龍淵郡)은 황해남도 서부의 서해안에 있는 군이다. 면적 462.55㎢으로 북쪽은 장연군, 동쪽은 태탄군, 서쪽과 남쪽은 황해에 면한다. 군의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불타산맥의 줄기가 서쪽 끝의 장산곶까지 뻗어 있으며 북쪽과 남쪽 강들의 분수령을 이룬다. 불타산맥에는 불타산(609m)·공산(269m)·성주봉(555m)·고두산(384m)·봉화산(322m)·태산봉(381m)·국사봉(288m) 등이 있다. 이 산들과 남쪽 해안 사이에는 넓은 용연평야(룡연평야)가, 북서쪽 해안 사이에는 몽금포평야가 펼쳐져 있다. 하천은 북부의 남대천과 소규모의 차현천·새길천·한천이 있다. 또 원소·샘물샘·물파샘·용난샘 등이 있으며, 고현저수지·장틀저수지·평촌저수지·부성저수지·안동저수지 등 10여 개의 저수지가 있다. 고현저수지에서 용연읍 사이에는 80여 리의 수로가 있으며, 용호리(룡호리)와 장산리 사이에는 서해갑문저수지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100여 리의 수로가 있다. 남쪽 해안지대의 간석지에는 염생식물인 나문재·퉁퉁마디 군락이 있고, 몽금포와 구미포의 모래펄에는 해당화·하늘타리·모래지치 등이 자란다. 장산곶 일대에는 긴열매졸참나무·당졸참나무·뾰족잎오리나무·넓은잎잔털오리나무·뇌성나무·민흰동백나무·샘털찔레나무·윤노리나무·장산벚나무·봄보리수나무·참부처꽃 등 특산식물이 분포하여 이 일대는 장산곶식물보호구로 지정되었다.
몽금포[편집]
- 북한 황해남도 룡연반도의 몽금포리에 있는 포구의 이름이다. 황해남도의 서쪽의 황해남도 룡연군 몽금포리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초도가 남쪽으로는 장산곶으로 둘러싸여 있다. 황해남도 룡연군 몽금포리에 있는 미포구로서 북으로 초도, 남으로 장산곶(長山串)이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남북 2km, 동서 8km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모래산이 가로막고, 뒤로는 낙락장송이 병풍처럼 둘러서서 백사청송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6·7월이면 해당화가 붉게 피어, 이른바 3합(백사·청송·해당화)의 조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연군[편집]
- 장연군(長淵郡)은 황해도 서부에 있는 군이다. 장연군은 이미 고구려시대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려왔다. 북쪽은 과일군·송화군, 동쪽은 삼천군·태탄군과 접하며, 서·남쪽은 황해에 면한다. 멸악산맥의 지맥이 본군에 들어와서는 불타산(佛陀山:608 m)을 정점으로 병풍산(屛風山:349 m) ·태산봉(泰山峰:380 m)을 일으키고, 불타산에서 발원하는 남대천(南大川)은 산지를 절단하여 안부(鞍部)를 이룸으로써 유역에는 곡저평야(谷底平野)를 형성하고, 산지를 남북으로 분리시키고 있다. 군의 남부를 서류하는 광탄천(廣灘川)의 하구에는 호수처럼 잔잔한 대동만(大東灣)이 있다. 서단에는 장산곶(長山串), 북안에는 명사십리와 해당화로 유명한 몽금포(夢金浦)의 사빈해안(砂濱海岸)이 전개된다. 또 장산곶 앞바다에는 월내도(月乃島) ·백령도(白翎島) ·대청도(大靑島) ·소청도(小靑島) 등의 육도(陸島)가 산재한다. 해안선은 별로 굴곡이 심하지 않으나, 남쪽의 대동만을 비롯하여 덕동만(德同灣) 북쪽의 용연만(龍淵灣), 몽금포만을 형성하고 있다.
- 장연군 기후는 해양에 면해 있어서 온난한 해양성기후를 나타내어 비교적 따뜻하나,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춥고, 기류의 통과지역이므로 과우지역에 해당한다. 경지는 남대천 유역의 곡저평야에 약간의 논이 있어 쌀이 생산되나 대체로 밭이 많아 밀 ·콩 ·조 등과, 특용작물로는 잎담배 ·목화 ·깨, 과일로는 사과 ·감 등을 산출한다. 어업으로는 몽금포와 대청도가 어업의 근거지이며, 조기 ·새우 ·갈치 ·조개류가 어획된다. 광공업은 낙산광산(樂山鑛山)의 금 생산이 유명하고, 몽금포 ·구미포(九味浦)에서는 양질의 규사(硅砂)가 생산되는 외에 장산곶 부근에서는 벼룻돌이 산출되기도 한다. 장연읍 서쪽 2km 지점에 있는 길이 780m의 화굴(花窟)은 두견산(杜鵑山) 기슭의 꽃새굴로 지하경관이 아름답다. 장산곶은 해식애(海蝕崖)로 바다에 돌출해 있어 항상 파도가 세며, 심청(沈淸)이 빠졌다는 임당수(臨塘水)에 얽힌 일화가 있으며, 무성한 송림이 절경을 이룬다.
대동만[편집]
- 대동만(大東灣)은 황해남도 용연군(룡연군) 장산곶과 옹진군 옹진반도 사이에 있는 만이다. 해안선 길이 174㎞, 만어구 폭 35.5㎞이다. 용연군·태탄군·옹진군과 접하며, 광탄천과 한천이 흘러든다. 장산곶에서 구미포까지는 완만하나 읍저반도까지는 굴곡이 심하다. 규사가 많고 해수가 맑으며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구미포해수욕장이 예로부터 유명하며, 교정(交井)·용천 쪽의 남안은 대체로 암석해안이다. 연안에는 송월·태탄·덕동 등의 포구가 많으며, 원촌·부양·진해·해방 간석지가 있다. 만어구에 신작도(身鵲島)·월내도(月乃島), 근해에 백령도(白翎島)·대청도(大靑島)·소청도(小靑島)가 있다. 봄·여름에 조기를 비롯한 난류성 어족이 모여들어 어업이 활발하다.
경기만[편집]
- 경기만(京畿灣)은 인천과 경기 서쪽 한강의 강구를 중심으로 북쪽의 장산곶과 남쪽의 태안반도(泰安半島)와의 사이에 있는 반원형의 만이다. 해안선 길이 528km. 북안의 장연반도(長淵半島)에는 옹진(甕津) ·청단(靑丹) ·연안(延安) ·대동(大東) 등의 여러 반도가 돌출하고, 그 사이에 해주만(海州灣)이 있다. 남안에는 남양만(南陽灣)과 그 안쪽에 아산만(牙山灣)이 만입하여 해안선의 출입이 복잡하다. 연안에는 강화도(江華島)를 비롯하여 영종도(永宗島) ·영흥도(靈興島) ·덕적군도(德積群島) ·순위도(巡威島) ·용호도(龍湖島)와 그 밖의 수많은 섬들이 산재하여 황해의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만 내의 주요항구인 인천은 조석간만의 차가 심하여 8.1m의 대조차(大潮差)를 나타낸다. 수심이 얕아 해안선에서 수십 km 앞바다까지 50m 미만이다.
해서정맥[편집]
- 해서정맥(海西正脈)은 함남 원산의 서부, 함남 ·평남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두류산(頭流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황해도를 남북으로 가르며 장연반도(長淵半島)의 장산곶(長山串)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반도의 북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경계를 이루며, 이 산줄기의 화개산(華開山)에서 남쪽으로 개성 송악산에 이르는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이 가지쳐 두 정맥 사이에는 예성강의 북부유역과 남부유역이 형성된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두류산에서 갈라지는 이 산줄기는 가사산(袈裟山) ·고달산(高達山) ·화개산 ·덕업산 ·민을령(民乙嶺) ·대각산(大角山) ·언진산(彦眞山) ·천자산(天子山) ·양파령(兩坡嶺) ·오봉산(五峰山) ·황룡산(黃龍山) ·멸악산(滅惡山) ·운봉산(雲峰山) ·운달산(雲達山) ·달마산 ·극락산 ·불타산 ·장산곶으로 이어진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장산곶매〉, 《나무위키》
- 〈장산곶(長山串)〉, 《두산백과》
- 〈장산곶(長山串)〉,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김원준 기자, 〈(北 명승지) 장산곶과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 《SPN 서울평양뉴스》, 2024-02-18
- 박용한 기자, 〈백령도 15㎞ 앞 北장산곶, 포구 여전히 열려있었다〉, 《중앙일보》, 2018-11-16
- 이형섭 기자, 〈손저으면 맞닿을듯한 북한의 장산곶〉, 《환경방송》, 2012-10-2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