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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8일 (일) 02:24 판
임진강(臨津江)은 강원도 법동군 용포리(룡포리, 龍浦里)의 두류산에서 방원하여 개성시 판문군과 경기도 파주군 사이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목차
개요
- 임진강은 강원도 법동군 두류산 남사면 마식령 근처에서 발원하여 한반도 중부를 거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의 지류이다. 삼국 시대에는 고구려의 진임현(津臨縣)이 있었고 다른 말로는 오가홀(烏呵忽)로 불렸다. 신라가 이 지역을 지배한 뒤 임진현으로 개명하였고 조선시대까지 존속하였다. 임진현은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폐합 때 군내면에 편입되었고, 이후 오늘날 문산읍이 되었다. 강의 이름은 이 임진현에서 유래한 것이다.[1]
- 임진강은 길이 244km, 유역면적 8,897.24㎢로서 한강의 제1지류이다. 오른쪽 유역에는 아호비령산맥이 뻗어 있고, 왼쪽유역에는 지류들이 흐른다. 주요 지류는 강원도 고미탄천(古味呑川:114km), 경기도 평안천(平安川:81km)·한탄강(漢灘江:130km) 등이며, 5km 이상의 지류는 250여 개다. 수상교통의 요지로 6·25전쟁 이전에는 고랑포까지 배가 다녔고, 작은 배는 안협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다. 예로부터 신라·백제·고구려의 국경으로 분쟁이 잦았던 지역인데,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는 임진강을 칠중하(七重河)라 하였고, 경기도 연천군에 고구려 칠중현(縣)의 치소(治所)인 파주 칠중성(城)이 있었다. 유역 안에는 봉래호, 죽대저수지, 신당저수지, 감둔저수지, 난송(란송)저수지, 송도저수지 등 저수지가 많다. 상류는 전형적인 산지하천으로 강바닥의 경사가 심하고 연안에 충적지가 발달하지 못하였으나 중·하류연안에는 임진강어구평야 등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들이 분포한다.[2]
- 임진강은 함경남도 덕원군마식령 산맥에서 발원하여 황해북도 판문군과 경기도 파주시 사이에서 한강으로 유입되어 황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옛날에는 더덜나루(다달나루)라 하였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임진강이라 하였다. 임진강의 '임(臨)'은 '더덜' 즉 '다닫다'라는 뜻이며 '진(津)'은 '나루'라는 뜻이다. 그밖에 '이진매' 즉 '더덜매'(언덕 밑으로 흐르는 강)이라고도 하였다. 강 하류 쪽의 파주시 중심지인 금촌은 토지가 비옥할 뿐 아니라 농산물이 풍부하고 소하천들이 많이 발달하여 있어 소규모의 주운(舟運 : 배로 화물을 나름)도 행하여진다. 문산읍은 경의선의 종점이며 판문점이 있어 남북 분단의 상징이며 군사상의 요충지가 되고 있다. 임진강 유역의 연천군은 본래 38선 이북이 되어 군정법령 제22호에 따라 38선 이남에 남은 지역을 파주군(현재 파주시)으로 편입시켰다가 1954년 10월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대체로 지금과 같은 행정구역을 갖추게 되었다. 하류 쪽에는 동파적벽(東坡赤壁)이 있으며 화장사·심복사·경순왕릉 등의 유적이 있다. 강의 중상류 지역은 6·25의 격전지로 많은 유적이 파괴되었으나, 보개산·문인폭(文人瀑)·연취암(蓮醉巖)·용추(龍楸)·문인석(文人石) 등의 명승고적이 도처에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강의 곳곳에는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고 판문점과 임진각은 남북 분단의 상징적인 곳이 되었다.[3]
- 임진강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강으로, 한강의 제1지류이다. 서해 바다에 접한 곳에서 한강으로 합류하고 10km만 더 가면 바다라서 별도의 강처럼 보이지만 한강의 제1지류로 간주한다. 북한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아 '림진강'이라고 적고 읽는다. 남북한에 걸친 강이라 구글 지도에서도 임진강, 림진강 둘 다 검색이 된다. 오른쪽 유역에는 아호비령산맥이 뻗었고, 왼쪽 유역에는 지류들이 흐른다. 주요 지류는 강원도 고미탄천(古味呑川: 114km), 경기도 평안천(平安川: 81km)·한탄강(漢灘江: 130km) 등이고, 5km 이상인 지류는 250여 개이다. 환경부 수상교통의 요지로 6.25 전쟁 이전에는 고랑포까지 배가 다녔고 작은 배는 안협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다. 임진강은 예부터 자연 경계의 역할을 하였다. 원삼국시대에는 마한 세력과 한사군의 경계선으로 추정 중이며 4세기~5세기 무렵에는 백제와 고구려, 6~7세기에는 신라와 고구려의 대치선이었고 통일신라 시대에도 임진강을 경계로 한주와 패강진을 분리해 전자에는 밀도 높은 직할 통치를 실시한 반면 후자에는 느슨한 통치망만 설치했다. 이후에도 임진왜란이나 6.25 전쟁의 주요 전장이었으며 현재에도 군사분계선이 이 근교에 위치한다. 임진강은 한탄강과 더불어 남/북 자연 경계선이다. 하구에서 남북 경계선으로 시작했다가 판문점 인근에서는 남한 쪽으로 흐르고, 연천군 일대를 지나 민간인통제구역으로 가면 다시 한번 남북 경계선이 되었다가 북한 쪽으로 올라간다. 임진강 하구의 서안은 북한이, 동안은 남한이 행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하구둑을 지을 수 없어서 황해 바닷물이 역류하는 문제가 있다. 하루에 두 번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바닷물이 역류하거나 강물이 내려가거나 하는데, 심하게 역류하면 연천군까지 바닷물이 올라온다.[4]
임진강의 지형 특징
- 임진강과 그 지류인 한탄강은 많은 구간에서 추가령 구조곡의 용암대지를 침식하며 발달하였다. 추가령 구조곡은 분수계가 복잡하여 남대천, 북한강, 임진강, 한탄강의 수계가 어지러이 섞여 있다. 특히 한탄강은 기반암의 침식으로 생긴 하천 위를 오리산에서 발원한 용암대지가 완전히 덮은 뒤로 다시 침식이 일어나 좁은 현무암 협곡이 발달하였다. 이에 비해 임진강은 대보 조산운동 등에 의해 형성된 화강암과 용암대지가 차별 침식을 겪으면서 형성되어 지역마다 지질 구조가 다른 특징을 보인다. 임진강의 기반암을 이루는 경기육괴는 선캄브리아기 시대에 형성된 오래된 지형이다. 쥐라기 시대에 있었던 대보 조산운동으로 화강암 층이 관입되었고, 신생대 제4기 시기에 오리산 등에서 분출한 용암이 기존에 형성된 협곡을 따라 흐르면서 용암대지를 형성하였다. 이후 다시 침식 작용이 일어나 현무암 주상절리를 들어낸 절벽을 끼고 흐르는 독특한 경관을 지니게 되었다. 현무암 협곡은 지류인 한탄강과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 북쪽이 두드러져 임진적벽으로 불린다.
- 임진강은 마식령이 있는 두류산에서 발원하지만 대부분의 중상류 구간이 추가령 구조곡을 지난다. 추가령 구조곡은 서울과 원산 사이 약 160km 정도의 직선 모양의 골짜기로 구조 운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추가령 구조곡의 용암대지는 산이 높게 솟구치는 격렬한 화산 활동이 아니라 약한 지반이 갈라진 틈으로 많은 양의 용암이 솟아 흐르는 열하분출(裂罅噴出, 땅이 갈라진 틈으로 마그마가 솟는 현상)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추가령 구조곡을 덮고 있는 용암 대지 가운데 가장 큰 지역은 철원-평강 용암대지로 주로 평강군에 있는 해발 453m의 오리산과 검불랑역 북쪽 근처 680m 봉우리를 잇는 선을 중심으로 분출되었다.
- 강원도의 고도가 높은 습곡 산맥에서 발원한 임진강은 비교적 곧게 흐르다가 용암대지 지역을 만나면서 복잡한 수계를 이루게 된다. 용암이 원래 있던 하천을 막아 버린 뒤 다시 침식 작용이 일어나면서 기존의 하천이 소실되거나 새로 생긴 하천의 패턴이 미성숙하고, 복잡한 분수계를 이루며 재편성하게 된다. 그 결과 임진강 중류와 지류인 한탄강 지역은 절벽을 깍으며 만들어진 좁은 협곡, 중간 중간 드러나는 소, 기존의 분수령이 막히면서 형성된 새로운 물길 등이 복잡하게 놓여있다. 이렇게 형성된 임진강 수계의 지형은 독특한 풍광과 함께 특색있는 생태권을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임진강의 수로
- 임진강의 발원지는 마식령 또는 두류산으로 소개되고 있다. 둘 다 강원도 법동군에 속하는 같은 지역을 가리킨다. 임진강은 길이 254.6 km 수역 면적 8,117km2로 연천군에서 가장 큰 지류인 한탄강과 합류한 후 신천천 문산천 등의 지류가 유입되고 개성시를 통과하는 설계천까지 합류한 다음 김포반도 북쪽에서 한강 하류로 유입된다. 수역의 전체 면적 가운데 군사분계선 이남은 약 3,008km2, 이북은 5,108.8km2이다.
- 임진강은 연천군과 파주시의 상수도 수원이자, 농업 용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질 오염에 대한 단속과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임진강의 길이는 254㎞이고 유역 면적은 8,118㎢로서 북한에서 9번째로 넓은 유역면적을 갖고 있으며, 한강의 제1지류이다. 전체 유역면적 중 남한 지역이 약 3,008㎢, 북한지역이 5,108.8㎢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북부를 흐르면서 고미탄천(古味呑川)과 평안천(平安川)을 합류하고, 경기도 연천에서 철원·평강 등을 흘러온 한탄강(漢灘江)과 합류한다. 고랑포를 지나 문산 일대의 저평지를 흐르는 문산천과 합치고 하구에서 한강과 합류하여 황해로 흘러든다.
- 국토가 분단되기 이전까지는 고랑포까지 배가 다녔고 소형 선박은 안협(安峽)까지 운항할 수 있었다. 강의 중상류 지역은 경기도의 동북단으로 황해도·강원도 등과 인접하며, 동쪽으로는 광주산맥의 지맥이 뻗어 지장봉(地藏峰, 877m)·보개산(寶蓋山, 724m)·향로봉 등 일련의 험준한 산이 있다. 추가령구조곡을 사이에 두고 마식령산맥과 마주하며 그 지구대를 임진강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차탄천(車灘川)·한탄강 등을 합치면서 적성 부근에서 유로를 서남쪽으로 바꾼다. 용암대지 주변의 지형은 화산암류와 편마암 및 변성암 계통이 주를 이룬다. 이들 하천이 합류된 유역에는 비교적 비옥한 평지를 많이 만들어서 쌀·밀·조·옥수수·고추·잎담배 등의 생산이 많다. 하류 유역에는 파주시·장단군 등이 있으며 한강과 함께 넓은 경기평야를 형성한다.
- 임진강의 상류는 소나무, 참나무를 기본으로 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임진강의 연평균 흐름양은 266㎥/s이며 유출률은 33ℓ/(s·㎢), 연 유출 높이는 1,031㎜, 연 유출계수는 0.7, 연 증발량은 452㎜이다. 연평균 강수량이 1,483㎜로서 강수량이 많은 지대이다.
임진강의 생태환경
- 임진강은 강변의 수면 습지와 근처 산림이 하나의 생태권을 형성하고 있다. 임진강에는 희귀 곤충, 멸종위기의 양서류 및 파충류, 다양한 조류와 포유류, 39종의 담수어가 살고 있으며 금강초롱, 왜솜다리를 비롯한 110여 종의 특산 식물이 자란다. 임진강은 경기 북부에서 강원도에 걸쳐 있어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냉대 동계 소우 기후에 속한다. 홀로세 초기에는 오리나무가 주종을 이룬 가운데 소나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홀로세 후기로 올수록 오리나무, 서어나무, 신갈나무와 같은 활엽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한편, 임진강을 따라 형성된 습지에서는 애기가래, 갈대, 도루박이, 창포와 같은 여러 수생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 임진강에는 청개구리, 참개구리, 산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와 이를 먹고 사는 구렁이, 그리고 물가에서 사는 남생이와 같은 파충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최근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이 증가하여 생태계 교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임진강의 조류 생태는 겨울철에 세계적인 보호종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날아들고 검독수리와 같은 맹금류도 겨울철에 임진강을 찾는다.
- 임진강은 강원도의 높은 고지에서 출발하여 서해의 낮은 저지로 흐르면서 이리저리 구부러져 하류에 많은 습지를 형성시켰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이 많이 남아 있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권을 형성하고 있다. 상류 일대에는 석회암·규암·점판암·결정편암이, 판교·이천지역에는 화강암이, 철원·평강지역에는 현무암이 분포한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483mm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 상류유역은 소나무·참나무를 기본수종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나 하류유역은 수원개발조건이 좋지 못하다. 유출이 많은 하천으로 유출률은 상류로 가면서 많아진다. 특히 고미탄천의 유출률은 한반도에서 가장 많다. 집중호우가 많이 내려 수해가 많은 지역이다. 강에는 어룡치·메기·열목어·숭어 등 어류가 많고, 특히 자라가 많이 서식한다. 개성시 장풍군 석둔리에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임진강 자라서식지가 있다. 강물은 관개용수, 공업용수, 식수로 이용된다.
임진강의 다리
- 임진강철교: 경의선 임진강역과 도라산역을 연결한다.
- 통일대교: 임진각과 판문점을 연결한다.
- 전진교: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과 진동면을 연결한다.
- 리비교: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과 진동면을 연결한다.
- 장남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장남면을 연결한다.
- 비룡대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을 연결한다.
- 삼화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강 남단과 북단을 연결한다.
- 임진교: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과 미산면을 연결한다.
- 북삼교: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과 왕징면 북삼리를 연결한다.
- 필승교: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남측 임진강 최북단 교량으로 남방한계선 철책이 지나간다.
임진강 자라서식지
- 개성직할시 장풍군 석둔리(席屯里)와 장학리(獐鶴里) 사이 임진강(림진강)에 있는 자라서식지이다. 1982년 12월 북한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되었다. 이 수역은 강바닥과 강기슭에 모래와 자갈이 많고 수온이 자라의 서식조건에 적합하여 북한의 대표적인 자라서식지가 되었다. 또 민물새우류, 수염고둥류, 지렁이류, 작은 물고기, 벌레 등 먹이가 풍부하여 자라는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알을 낳으며 서식한다. 세계적으로 자라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자라의 보호증식과 학술연구에 의의가 큰 지역이다.
한탄강
- 한탄강은 임진강 상류로서 강원도를 원류로 하여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에서 본 줄기를 이루고 화적연 물과 합류하여 영북면을 거쳐 이동면 백운산에서 비롯한 물줄기가 영평천과 만나 임진강에 합쳐들기까지 그 길이가 130km나 되는 강이다.
- 한탄강은 다른 강과 달리 물길이 뭍에서부터 푹 꺼져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암대지의 발달로 한탄강 계곡은 수직을 이루고 있으며 그 깊이는 약 10m, 깊은 곳은 30m나 된다. 한탄강변 곳곳에는 도피안사·고석정·재인폭포·전곡리 선사유적지 등 많은 명승과 고적이 굽이마다 산재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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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강〉, 《나무위키》
- 〈임진강〉, 《나무위키》
- 〈임진강〉, 《위키백과》
- 〈임진강(臨津江)〉, 《두산백과》
- 〈임진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조영달 기자, 〈임진강 생태탐방로 걸으며 ‘자연속 힐링’〉, 《동아일보》, 2023-02-10
- 김요섭 기자, 〈600년 만에 ‘임진강 전설’이 뜬다〉, 《경기일보》, 2022-08-28
- 해피포유, 〈임진강 너머 북한땅이 보이는 곳, 오두산전망대〉, 《네이버블로그》, 2016-10-11
- 류재근・이경수 박사, 〈개천을 잘 관리해야 강(江)이 산다〉, 《워터저널》, 2021-09-01
- 〈강(江)의 모든 것 한 권에… ‘한국 하천 안내지도’ 발간〉, 《국토교통부》, 2013-12-05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