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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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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정맥

청북정맥(淸北正脈)은 웅어수산(2019.2m)에서 청남정맥과 분기하여 적유령~두첩산~천마산~망일산을 돌아 평안북도 용암포 미곶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46.7km에 이르는 긴 산맥이다.[1]

개요

  • 청북정맥은 함남 ·평북 도계(道界)의 마대령(馬垈嶺)에서 서쪽으로 뻗어 평북 중간지역을 지나 신의주 남쪽 미라산(彌羅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며, 이 산줄기의 남과 북은 청천강의 북쪽 유역, 압록강의 남쪽 유역으로 갈라지게 되며 고려가 1033~1044년 여진족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천리장성의 서부지역에 해당된다. 이어지는 산들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마대령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동백산(東白山) ·소백산 ·낭림산 ·갑현령(甲峴嶺) ·적유령(狄踰嶺) ·개고개[狗峴] ·대암산(大岩山) ·동림산(東林山) ·단풍덕산 ·비래봉(飛來峰) ·온정령(溫井嶺) ·천마산(天摩山) ·화암산 ·용골산(龍骨山) ·법흥산(法興山) ·미라산 등이다.[2]
  • 청북정맥은 백두대간의 마대산(馬垈山)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평안북도의 가운데를 지나 신의주 남쪽 미라산(彌羅山)까지 이어진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산맥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맥의 특징은 모두 강의 분수산맥이며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된다. 청북정맥은 남쪽의 청남정맥(淸南正脈)과 함께 청천강(淸川江)의 유역을 이룬 분수산맥이다. 자연히 그 북쪽은 압록강의 남쪽 유역을 형성한다. 현대 지도에서의 지명으로 찾아보면 이들은 마대산(1,746m)·동백산(東白山, 2,096m)·소백산(2,184m)·낭림산(2,014m)·갑현령(甲峴嶺 1,001m)·적유령(963m)·개고개(815m)·대암산(1,566m)·동림산(1,165m)·단풍덕산(1,159m)·비래봉(1,479m)·온정령(574m)·천마산(1,169m)·화암산(620m)·용골산(476m)·법흥산(160m) 등이다.[3]
  • 청북정맥은 평안북도 내륙을 관통하며 압록강의 남쪽 울타리를 이룬다. 웅어수산에서 시작하여 낭림산을 지나 서쪽으로 흐른다. 갑현령(1,001m), 적유령(964m), 삼봉산(1,585m), 단풍덕산(1,154m)를 지나 온정령(574m)에서 산세가 수그러들어 신의주 남쪽 압록강 하구의 미곶산에서 끝난다. 압록강의 남쪽 울타리이며 청천강의 북쪽 울타리라 하여 청북정맥이란 이름을 얻었으며 11세기 초 고려 덕종 때 축조한 천리장성이 주 능선이 된다.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시작 평안도 강계의 적유령, 삭주의 온정령, 천마산, 철산의 백운산과 서림산성, 용천의 용골산성을 지나 의주의 미곶산에 이르는 서쪽을 향한 산줄기로 청천강 이북지역에 해당하므로 청북정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청북정맥은 백두대간 마대산에서 갈라져 낭림산에서 청북정맥과 청남정맥으로 나뉜다. 낭림산을 지나 서쪽으로 평안북도 내륙을 관통하며 압록강의 남쪽 울타리인 신의 남쪽 압록강 하구의 마곶에서 끝난다. 주요산은 낭림산, 적유령, 우현령, 단풍덕산, 온정령, 천마산, 화암산, 법흥산 등 43개의 산과 고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행 거리는 약 446.7km에 이르나 지금은 남북으로 갈라져 갈 수가 없다.

마대령

  • 마대령(馬垈嶺)은 평남 영원군과 함남 장진군(현재 평남 대흥군과 함남 장진군)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높이 1,673m. 낭림산맥의 마대산(1,745m)과 동백산(東白山:2,096m) 사이에 있다. 동쪽 비탈면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나, 서쪽은 가파른 편이다. 관북지방의 개마고원과 관서지방의 대동강 유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주변 일대에서는 이깔나무 ·붓나무 ·가문비나무들이 자라고, 약초와 산과일 등이 많이 채취된다. 통나무 산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청북정맥의 지리환경

  • 청북정맥을 이룬 주요 산과 고개는 『산경표』에 낭림산(狼林山)·태백산(太白山)·도양령(道陽嶺)·적유령(狄踰嶺)·백산(白山)·구현(狗峴)·이파령(梨坡嶺)·매화령(梅花嶺)·우현(牛峴)·차령(車嶺)·월은내령(月隱乃嶺)·온정령(溫井嶺)·대성령(大城嶺)·청룡산(靑龍山)·노동현(蘆洞峴)·이현(李峴)·망일산(望日山)·서림산(西林山)·미라산 등으로 기록되었다.
  • 다른 정맥과 달리 산보다 고개로 산줄기의 연결을 우선한 것은 10세기 초 청북정맥 산줄기의 자연조건을 이용하여 여진을 막기 위한 천리장성(千里長城)을 축조하면서 많은 영로(嶺路)에 관성(關城)의 방어벽을 구축하였기 때문이다. 자연히 이 산줄기는 압록강 유역과 청천강 유역의 역사·문화·행정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기후 조건의 차이로 산업 분포의 획이 그어지기도 하였다. 청북정맥은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시작 평안도 강계의 적유령, 삭주, 철산, 용천을 지나 의주의 미곶산에 이르는 서쪽을 향한 산줄기로 청천강 이북지역에 해당함으로 청북정맥이란 이름이 붙었다.

낭림산

  • 청북정맥이 청남정맥과 분리되는 곳이다. 낭림산은 평안북도 희천군 신풍면과 평안남도 영원군 성용면·대흥면에 걸쳐 있는 산. 관북지방과 관서지방의 경계가 되는 낭림산맥에서 평안북도와 평안남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는 묘향산맥이 갈라지는 높이 2,184m의 산봉우리가 중심이다. 평안남도에서 가장 높다. 여기서 청북정맥과 청남정맥이 분리된다. 명칭은 '늑대가 많은 곳'에서 유래한다.
  • 청북정맥의 남서쪽에는 웅어수산(雄魚水山, 2,019m), 향라봉(香羅峯, 1,987m), 동쪽에 황봉(黃峰, 1,736m)이 솟아 있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 산정에서 보면 세 갈래의 밋밋한 능선이 뻗어 있는데 서쪽 사면의 수계들은 청천강의 지류인 직동천(直同川)을 이루고 남쪽과 동쪽 사면의 수계들은 대동강의 지류를 이룬다. 선캄브리아기의 흑운모화강암과 편마상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낭림산은 산마루에 고위평탄면이 남아 있다. 대체로 높이 1,000m까지 참나무·신갈나무·소나무 등의 온대북부혼합림이 분포하는 데 반하여 그 이상에서는 잣나무·전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 등 냉대림과 눈잣나무·눈측백·만병초·월귤나무 등이 자란다. 임목축적량이 많으므로 북한의 주요 통나무 벌채지로 꼽힌다. 남쪽의 만창동(萬昌洞)일대와 북서쪽의 소룡동(所龍洞)계곡 일대에 소규모 취락이 형성되어 있고, 북동쪽의 흑동령(黑洞嶺, 1,502m)을 통하여 대동강 상류와 청천강 상류지역 간의 교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웅어수산

  • 평안북도 강계군 용림면, 희천군 신풍면(지금의 자강도 동신군 · 용림군)과 평안남도 영원군 소백면(지금의 대흥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2,019m. 묘향산맥을 이루는 산으로 동북쪽에 대남백산(大南白山), 서남쪽에 낭림산(狼林山, 2,014m) 등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시생대의 편마암과 화강암이다. 산릉은 동북∼서남 방향으로 달리고 산세가 험준하다. 동쪽 사면에는 함지산(咸池山), 남쪽 사면에는 황봉(黃峯) 등이 솟고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의 물은 대동강의 수원을 이룬다. 서쪽 사면으로는 유문령(柳門嶺)을 지나 두첩산(頭疊山, 1,744m)에 이르는데 서남쪽사면의 계류는 청천강의 상류를 이루고 있다. 웅어수산의 북쪽 경사면에는 주로 삼송류가, 남서쪽 경사면에는 자작나무를 비롯한 활엽수가 자란다. 웅어수산 일대에는 오미자, 삽주, 삼지구엽초, 고사리, 도라지, 두릅, 참나물 등의 임산자원이 많다.

용암포

  • 평안북도 용천군 부내면의 압록강 하구에 있었던 하항(河港)이다. 본래는 조그마한 일개 촌락에 불과하였으나 러일전쟁 전에 러시아가 이곳을 점거하여 병영과 창고 등을 설치하는 등 한국을 침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정한 뒤부터 급속히 발전하였다. 또한, 압록강의 수운을 이용할 수 있고, 용암포가 하구에 위치하는 까닭에 조수가 드나들며 수심이 깊어 큰 배가 출입할 수 있으므로 항구로 개항되었다. 용암포가 개항장이 된 뒤에는 한국과 만주지방의 국경지대에 있어서 물자의 집산지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그러나 토사의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지고 압록강 수로의 변천으로 인하여 용암포는 주요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따라서, 작은 규모의 어항으로서만 이용되었으며 소규모의 조선소가 위치하는 등 그 구실은 축소되었다. 용암포는 고려시대에는 안흥군(安興郡)에 속하였으며 그 뒤 명칭만 용만부(龍灣府)로 바뀌었다. 조선 시대에 용만부는 다시 용천군(龍川郡)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행정구역 개편에 의하여 평안북도 용천군 부내면에 속하게 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청북정맥〉, 《위키백과》
  2. 청북정맥(淸北正脈)〉, 《두산백과》
  3. 청북정맥(淸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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