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 (남포시)
초도(椒島)는 북한 남포시 항구구역에 속하는 섬이다. 서해에 있다.
개요[편집]
- 초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행정구역상 남포시 항구구역 초도리를 이루고 있는 섬이다. 최고점은 목거봉(木巨峰: 350m)이다. 부속된 섬으로 덕도(德島)·정족도(鼎足島)·서도(西島) 등이 있으며, 특히 서도에는 등대가 있다. [1]
- 초도는 예전에 황해도 송화군 풍해면에 속했으나, 남포시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초도는 동경 124°50′, 북위 38°32′에 위치하며, 면적 32.56㎢, 해안선 길이 47㎞이다. 육지로부터 약 12㎞ 떨어져 있고, 육지와 초도 사이의 해협을 초도수도(椒島水道)라 한다. 섬은 서북∼동남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산악이 중첩하고 흰구름이 항상 감돌아 '초도춘운(椒島春雲)'이라는 말도 있다. 동북해안은 험한 암석해안이고 이것이 뻗어 정족도(鼎足島)·덕도(德島)가 된다. 또 서남해안도 암석해안이 내도암(內島巖)·서도등대(西島燈臺)로 연속된다. 서도등대는 규모가 커서 광량만이나 남포를 출입하는 선박은 물론 중국 대륙간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항해지표가 되었다. 대안 육지의 풍천(豊川)은 서해안의 요지로 풍천성지가 있고 중국과의 교통의 요지였던 진강포(津江浦)가 있어 유명하다. 육지와 연락이 되는 항구는 소사리이고 해안선은 만입을 막아 간척지가 넓게 발달하고 있다. 특히, 서남해안의 만입부는 넓게 간척되어 나치동·요양동·이현리 등의 마을이 모여 있다. 해안지대를 제외하면 산지가 많고 최고점은 서부의 목거봉(木擧峰, 352m)이다.[2]
- 초도는 남포시에 속하는 섬이다. 면적은 32.56㎢다. 지형은 대체로 험한 편이며 최고봉은 목거봉(350m)이다. 평지는 별로 없다. 섬의 북쪽 방면에는 작은 비행장이 있고, 섬의 한가운데에 중심가가 위치해 있다. 북한 해군에 의해 요새화되어 북한군 해상육전대 5만 명가량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도, 덕도, 정족도 등의 부속도서가 있으며 서도에는 등대가 있다. 북한에서는 이 서도를 포함한 오지 섬들에 김일성, 김정일 생일이 되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비행기로 실어나른다고 선전한다. 서도는 조그만 깎아지른 바위섬이고, 등대 하나 겨우 세울 공간이 있을 뿐 비행장이나 분교가 들어갈 공간 따위는 없다. 봉우리 정점에 등대와 빗물정제용(음료수) 탱크, 9㎡정도의 작은 마당밖에 없다고 한다. 바닷새 보호구로 지정해놓은 무인도 '납도'(선천군)에도 이런 식의 선전을 하고 있다. 광복 당시 황해도 송화군 풍해면에 속했다. 행정구역상 섬 동쪽은 소사리(蘇沙里), 서쪽은 이현리(泥峴里)였다. 1945년 국토분단으로 북한 통치하에 들어갔다. 1951년 봄부터 1953년 휴전협정 발효 때까지 국군 해병대가 이 섬과 석도(席島)에 주둔하여 많은 황해도 피난민들이 이 곳을 통해 월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 남한 본토에서 거리가 멀어 관리가 힘들 것이 뻔했고 정전협정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쓰이다가 결국 정전과 함께 이 섬을 북한군의 손에 넘겨주고 철수했다. 북한 치하에서 여러 번의 행정구역 변화를 거쳐 1996년에 남포시에 편입되었다.[3]
초도의 역사[편집]
- 1945년 광복 당시에는 황해도 송화군(松禾郡) 풍해면(豊海面) 소사리(蘇沙里: 섬의 동부)와 이현리(泥峴里: 섬의 서부)였다. 1951년 5월 7일, 대한민국 해병대 독립 41중대가 이 섬과 석도(席島)에 기습 상륙해 주둔하였으며, 한국 전쟁 중에 이 섬의 주민들과 주로 평안도 출신이었던 피난민 등 1만여 명이 해병대와 해군의 도움을 받아 목포와 군산으로 후송되었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1953년 7월 27일에 한국 전쟁의 정전협정이 발효되면서 철수하였다. 1954년에 황해남도 송화군 초도리가 되었고, 1967년에 황해남도 과일군에 속하였다가 1996년에 남포시에 편입되었다. 초도에는 조선인민군 해상육전대 5만 명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993년 12월에 와우도구역 새길동 일부를 분리하여 체육동(體育洞)을, 대대동 일부를 분리하여 옥천대동(玉泉臺洞)을, 천리마구역 원정동 일부를 분리하여 화석동(花石洞)을 각각 신설하였고 대보산리를 대보산동(大寶山洞)으로 개편하였으며, 1996년에 황해남도 과일군 초도리(椒島里)를 항구구역에 편입하였다. 2004년 1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남포직할시를 남포시로 고칠데 대한 정령을 발표하였다. 정령에 따라 남포직할시가 폐지되고 지역 전체가 평안남도에 소속되면서 항구구역, 와우도구역을 통합하여 남포시로 개편하고, 강서구역 · 천리마구역 · 대안구역 등은 각각 평안남도 강서군 · 천리마군 · 대안군으로 개편하였다. 현재 초도가 위치한 남포시의 행정구역은 36개 동(갑문일동, 갑문이동, 건국일동, 건국이동, 남산동, 남흥동, 대대동, 용수동, 용정동, 유사동, 마사동, 마산동, 문애동, 문화동, 상대두동, 상비석동, 새길동, 서흥동, 선창동, 역전동, 옥천대동, 와우도동, 은덕동, 중대두동, 중비석동, 지산동, 진도동, 진수동, 체육촌동, 하대두동, 하비석동, 한두동, 항구동, 해안동, 회창동, 후포동)과 15개리(갈천리, 검산리, 덕해리, 도지리, 동전리, 영남리, 소강리, 송관리, 신령리, 신흥리, 어호리, 우산리, 지사리, 초도리, 화도리)로 되어 있다.
남포시[편집]
- 남포시 또는 남포특별시(南浦特別市)는 북한 중서부 대동강 하류 연안에 있는 시이다. 북쪽은 평안남도 대동군·증산군, 북동쪽은 평양특별시 만경대구역,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평양직할시 낙랑구역(락랑구역)·강남군, 황해북도 송림시·황주군, 남쪽은 황해남도 은천군·은율군, 서쪽은 오석산맥의 분수령을 경계로 온천군, 평안남도 증산군에 접하며 남서쪽 일부 지역은 황해에 면한다. 해발고도 100∼300m의 잔구성 산지와 준평원 및 범람원으로 이루어진 평야지대이며 지세는 서부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서부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오석산맥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여기에 오석산(566m)·국사봉(506m)·부형산(280m)·운룡산(356m)·매암산(418m) 등이 솟아 있다. 남동부와 동부에는 높이 100m 미만의 낮은 산들이 많다. 특히 항구구역, 와우도구역 일대는 높이 40~50m의 낮은 산들이 많아 물결 모양의 준평원을 이루고 있다.
- 대부분의 하천이 대동강과 그 지류들이다. 하천들은 모두 평지하천으로 경사가 느리며 서해갑문이 건설되기 전까지 밀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대동강은 동부에서 평양특별시·황해북도와의 경계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흐르다가 항구구역 동전리 부근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꾸어 황해남도와의 경계를 이루면서 황해로 흘러든다. 대동강 외에 길이 5㎞ 이상인 하천은 12개 있으며 주요 하천은 봉상강·인황천·삼화천 등이 있다. 이 지역에는 시생대 낭림층군부터 중생대·신생대 지층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질시대의 지층들이 분포한다. 시생대층은 주로 항구구역·와우도구역 일대에 분포하며 흑운모편마암·각섬암·규암·혼성암·석류흑운모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철·망간·티탄철·금·은·니켈 등의 금속자원과 석회석·인회석·반토·흑연·화강석 등 비금속자원, 무연탄과 이탄 등이 매장되어 있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충적토·간석지토양·논토양 등이 분포한다. 충적토는 대동강 하류 오른쪽 연안과 그 지류들인 봉상강·인황천·삼화천 연안에 분포한다. 충적토는 대부분 개간되어 경작지로 이용된다. 간석지토양은 와우도구역과 항구구역의 일부 지역에 분포하며 논토양은 대동강 하류 오른쪽 연안과 그 지류들 연안, 경사가 완만한 야산과 구릉 등지에 분포한다.
초도 유역의 교통[편집]
- 초도 유역의 철도는 평남선 철도과 그 지선이 뻗어 있는데 평남선은 평양특별시에서부터 강선·강서·용강·남포 역을 지나 평안남도 온천에 이르는 철도선이다. 평남선은 길이가 89.6㎞이며 평양과 남포 사이의 55.2㎞는 1979년 전철화하였다. 그밖에 평안선에서 갈라진 보산선(강서~보산)·대안선(강서~대안)·용강선(용강~마영)·서해갑문선(평남신덕~철광)·도지선(남포~도지리)·남포항선(남포~남포항)·유리선(신남포~남포유리공장) 등이 뻗어 있다. 이 외에도 남포제련종합기업소 전용선과 남포전극공장 전용선도 남포역에서 갈라져 공장 구내로 들어간다.
- 초도 유역의 주요 도로는 평양~남포 간 도로를 비롯하여 용강~온천 간, 강서~증산 간, 남포~송관리 간 도로이다. 평양~남포 간 도로는 1981년 개통하였으며 총길이 44㎞로 평양시 구간은 8㎞, 남포시 구간은 36㎞이다. 수상운수는 남포항을 통한 해상운수가 발달하였다. 특히 서해갑문의 완공으로 수운을 통한 수송능력과 남포항의 접안·하역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간의 육로수송이 단축되었다. 평양~남포 간 화물수송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포항은 1만t 이상의 대형 화물선 여러 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항만기중기를 비롯하여 현대적인 상하선설비들과 컨베이어, 구내운반선 등을 갖추고 있다. 남포항을 통하는 주요 수출입화물은 시멘트·무연탄·강재·선철·광석·기계류·기름·생고무·경공업제품 등이다. 대동강을 통한 하천 운수도 남포항을 이용하는데 남포항~제도리 간, 남포항~은천~서해리 간, 남포항~송림 간, 남포~평양 간에 여객수송이 이루어진다. 또 와우도~서해갑문 간, 와우도~만경대 간에는 유람선이 왕래한다. 남포에서 평양까지는 철도로 36㎞, 남포에서 해주까지는 뱃길로 300㎞, 신의주까지는 235㎞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