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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7일 (목) 13:57 기준 최신판

계방산(桂芳山)
계방산(사진출처-국립공원공단)
계방산 정상석
계방산 등산로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걸음으로 다져져 매우 뚜렷하다.

계방산(桂芳山)은 강원도 평창군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7m의 산이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대한민국(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오대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으며, 구역 내 봉우리들 중 최고봉이다. 소속 국립공원에 이름을 붙인 오대산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높이는 더 높은 것이 마치 함백산과 비슷하다. 사실 원래는 국립공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2010년대 어느 순간 은근슬쩍 범위가 확장되어 들어갔다.

개요[편집]

계방산의 높이는 1579.1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한강기맥의 고봉으로 주변에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백적산(白積山, 1,141m)·태기산(泰岐山, 1,261m)·방대산(芳臺山, 1,436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567m)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한다.

경위도 상으로는 북위 37°42′15″~37°46′15″, 동경 128°26′15″~128°30′00″에 위치한다.

산세는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수계는 북쪽 골짜기에서 계방천이 시작하여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들고, 남쪽 골짜기에서는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平昌江)이 시작된다.

이 산의 일부는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의 학술조사 결과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약초·야생화 등이 많이 서식하고, 희귀수목인 주목·철쭉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의 계방산 일대 동·식물 현황 조사 결과, 운두령·계방산 정상·윗삼거리·아랫삼거리·계방산장 일대에서 조사되는 계방산의 대표 식물군락은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이며 물푸레나무, 피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혼생하여 분포하였다. 계방산의 초입부에는 양지꽃, 향유, 이고들빼기, 고추나무, 노린재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고, 계방산 정상에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며 사스레나무군락, 철쭉군락, 분비나무군락, 쉬땅나무군락, 생열귀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운두령·계방산 정상·운두령의 경로에서 조사된 조류는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1982년 지정), 황조롱이, 소쩍새(천연기념물, 1982년 지정), 원앙(천연기념물, 1982년 지정), 명종위기Ⅱ급인 새흘리기를 포함하여 총22과 44종 155마리가 관찰되었다.

포유류는 총8과 10종 37마리가 관찰되었으며, 현지주민의 청문조사 결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1982년 지정), 멸종위기 Ⅱ급인 삵, 담비를 포함하여 총9과 1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등산안내[편집]

계방산은 차령산맥의 고봉으로 주변에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백적산(1,141m)·태기산(1,261m)·방대산(1,436m) 등이 솟아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567m)을 이어주는 태백산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하고 있다.

계방산은 2002년도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운두령(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약수와 신약수 등 두 곳이 있다.

계방산은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져 산객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고도차이가 488m에 불과 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더욱 많이 찾는 산이 아닐까 싶다.

계방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같은 강원도 내에서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7m)보다 10m 높고, 오대산 비로봉(1,563m)보다도 14m 더 높다는 것이 계방산의 높이를 느끼게 한다.

산행기점은 대부분 운두령이다. 겨울에 환상적인 설경을 볼 수 있는 계방산은 적설 유무에 따라 산행시간이 커다란 차이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5시간 걸리는 거리가 심 설 산행일 때는 2배 이상 걸리게 된다. 운두령에 주차를 시키고 차를 내리면 건너편 계방산쪽으로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운두령 들 머리가 된다. 이 계단을 올라서면 계방산 정상을 보면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오르게 된다. 외길이며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며 양호한 편이다.

산행시발점인 운두령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간이쉼터들이 있고, 맞은편(북쪽)에는 계방산 산행안내판과 그 옆으로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길이 있다. 20여m 길이의 계단길을 거쳐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1,173봉에 이르고, 이어 완경사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의 안부를 지나면 산죽밭으로 들어서게 된다.

산죽밭을 따라 500m쯤 가면 쉼터가 나오고 '계방산 깔딱고개'로 불리는 급사면으로 오르게 된다. 약 30분 거리로 제법 급경사 구간을 올라서면 겨울의 매서운 바람과 함께 드디어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약 500m 길이의 능선을 올라서면 1496봉에 다다르게 된다.

1496m봉에서는 남동쪽으로 쇠 등처럼 순하게 보이는 정상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주목군락지에 이어 헬기장에 닿게 된다. 헬기장에서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면 계방산 정상이다. 늘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정상은 일망무제로 전망이 트여있다.

북으로 광원리와 명개리 방면 골짜기가 샅샅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구룡덕봉, 가칠봉, 갈전곡봉, 구룡령 고갯길이 광활하게 펼쳐질 뿐 아니라 설악산 대청봉까지도 바라보인다. 동으로는 오대산 비로봉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동대산, 거문산, 대미산이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운두령, 보래봉, 회령봉, 태기산 등이 시야에 와 닿는다.

등산코스
  • 운두령 - 소계방산 - 계방산 정상 - 운두령(4시간)
  • 운두령 - 소계방산 - 계방산 정상 - 이승복기념관(5시간)
  • 운두령 - 동북쪽능선- 1492봉 - 안부- 정상 - 노동리쪽 남쪽 능선으로 아랫삼거리 직전 식당부근에서 길로 내려섬

※ 등산문의 : 홍천국유림관리소 운두령경영팀 033-432-8531

입산통제 구간

등산로 통제구간 안내 http://hiking.kworks.co.kr/sub_map/map_user01.aspx

입산통제 기간
  • 산불예방, 자연경관유지, 자연환경보전 및 기타 산림보호를 위하여 입산통제
  • 봄철 03. 02 ~ 05. 15. / 가을철 11. 01 ~ 12. 15.

※ 기상현황에 따라 변동 가능

주차장 안내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 산 254-1번지 운두령정상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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