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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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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전경
암릉을 타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강화 마니산. 전국체전, 개천절 때 강화칠선녀에 의해 성화가 채화된다.
참성단
마니산 함허동천 방향으로 중간쯤에 조선시대 조성한 참성단 중수비가 있다.
정수사에서 마니산 정상과 참성단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정수사
마니산 암릉

마니산(摩尼山)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의 위치한 강화도에 있는 해발 472.1 m의 산이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다.

《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태종실록》 등에는 머리, 우두머리라는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마리(摩利)는 머리의 중세 동형어인 마리의 취음표기이다.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거의 같다고 한다. 마니산이 단군이 제천할 정도의 명산으로 용이 승천하고 용마가 나왔으며, 신선이 사는 곳으로 72대 왕후장상이 나올 곳이라 한다.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성조께서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하신 참성단이 있으며 88 세계 장애자 올림픽을 비롯 매년 전국체전시 성화를 채화 봉송하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등산로를 따라 918개의 돌계단을 올라 가노라면 서해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으며, 동쪽 기슭으로 신라 선덕여왕 때 지은 정수사 법당 살문짝 꽃무늬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개요[편집]

마니산은 단군왕검이 정상에 참성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민족의 영산(靈山) 가운데 한 곳이다. 마니산은 한반도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산 정상에서 남쪽 한라산과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 정상에 오르면 짙푸른 바다와 수도 서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강화섬 위 하늘을 혼자 떠받들고 있는 모양새가 의젓하다 해서 으뜸가는 머리(옛말 마리·摩利)산으로 불리는 마니산. 강화 주민들은 그런 이유로 지금도 이 산을 마리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단군왕검 재위 51년(BC 2283년) 운사(雲師) 배달신이 단군왕검의 명을 받아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 참성단은 매년 전국체전 때 성화가 채화되는 성지다. 참성단 축조에는 선조들의 천지관(天地觀) 사상이 반영돼 있다. 조선 영조 때 학자 이종휘가 지은 '수산집'에는 참성단의 높이가 5m에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기록돼 있으나 수차례의 개축으로 이젠 본래의 모습은 찾기가 힘들다. 참성단은 현재 보호를 위해 철책이 둘러쳐 있다.

참성단을 지나면 곧 산불 감시 초소가 나타나면서 암릉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니산행의 백미인 이 구간에서 조망을 만끽하는 것도 포인트다. 마니산은 조화롭게 다져진 근육질의 너럭바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상에서 정수사 하행길까지 이어져 마치 천산을 향하는 길처럼 영산의 묘미를 더한다.

고인돌처럼 부드러운 곡선미를 보이다가도 칼로 베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의 바위가 불쑥 나타난다. 암릉이 한참 이어지는가 싶으면 어김없이 숲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외관은 근육질이나 산세는 미소년처럼 아름다우면서도 기개가 넘친다. 이 천산의 길은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용이 승천하듯 구불구불한 선으로 이어진다.

마니산은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데다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수많은 물줄기가 모세혈관처럼 달라붙어 있어 드넓은 갯벌이 도화지에 짙은 회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펼쳐져 있다.

명산의 조건인 '큰 바다를 끼고 있을 것'을 갖춰 전망을 따를 데가 없다. 석모도와의 사이 강 같은 바다, 장봉도와의 사이 호수 같은 바다, 서쪽의 망망대해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신라 성덕여왕 8년에 희정선사가 창건한 정수사 등이 산자락에 있어 문화유적 답사지로도 찾을 만하다. 해안의 진·보·돈대 등 호국문화재도 둘러볼 수 있다. 마니산을 오르는 코스는 대표적으로 3개가 있다. 1코스는 매표소~참성단~단군로로 왕복 4.8㎞에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2코스는 매표소~참성단~정수사~함허동천으로 왕복 10.2㎞에 3시간이 걸린다. 함허동천야영장에 도착하면 족구와 야영을 즐길 수 있다. 3코스는 매표소~함허동천~참성단~선수횟집촌으로 왕복 17㎞로 8시간이 필요하다. 서해 낙조 등 멋진 풍경 감상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 및 문화재 정보[편집]

교통이 편리하고 유명세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상까지의 등반 코스는 크게 계단을 이용한 마니산 정문을 통하여 등반하는 코스(난이도 하)와 정수사에서 일반 등산로를 통하는 코스(난이도 중)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정상에서 서해와 영종도 주변 섬들을 관망할 수 있다.

참성단[편집]

마니산 정상은 참성단이 있는 곳이라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 마니산 정상은 참성단 동쪽 헬기장 넘어 남쪽에 보이는 봉우리다. 이 봉우리에는 바위에 새긴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데, 삼각점에서 동쪽으로 약10m 되는 곳에 있는 바위가 마니산의 정상이다. 참성단까지의 길이 계단으로 개비되어 등반이 수월해졌다.

백두산과 한라산처럼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에서도 물이 솟아났었다. 지금은 우물터만 남아 있지만, 대일항쟁기에만 해도 참성단에 올라 쪽박으로 물을 떠마시곤 했다고 마을 노인들이 이야기한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일제는 우리의 얼을 말려버리고자 백회 가루를 부어 우물을 폐쇄하였다고 한다. 참성단에 올라가면 소사나무 옆에 나무 뚜껑으로 덮은 우물터가 있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고 기에너지가 가장 강하며 백두산과 한라산 중간에 위치한 마니산은 영산(靈山) 반열에 오른 신성한 곳임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곳이기에 단군이 참성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를 지냈고 고려·조선시대에도 국가 제사를 행하였습니다. 이런 제천의식은 1955년 전국 체전의 성화 채화를 계기로 부활되어 개천대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매년 양력 10월 3일 개천절에 거행한다.

참성단의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았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았다. 동짓날이 되면 태양이 참성단 방형 제단 중심부로 이어지는 돌계단 중앙으로 떠올라 제단 한가운데를 정확히 통과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즉 일력(日曆)을 계산하기 위해 동지일출선(冬至日出線·동지 때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표시하는 선)을 따라 방형 제단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참성단은 제천(祭天)의식 장소이자 하늘의 해와 별을 관측하는 천문관측소였음을 알 수 있다.

참성단 상방단 동쪽면에는 21계단의 돌층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21의 숫자는 의미가 있는 숫자이다. 단군사화에서 곰이 21일만에 사람이 되었다는 표현이 있다. 이것의 의미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동물의 성품인 수성(탐, 진, 치)과 사람의 성품인 인성(홍익정신)이 있는데 웅족의 사람이 21일 수도한 후에 동물적 성품인 수성(獸性)을 극복하고 인성(人性)을 회복한 것을 뜻한다. 이렇게 21일 수도를 의미하는 숫자와 돌계단 21개가 일치하다. 21개의 계단은 수도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렇듯 마리산과 참성단에는 숨겨진 여러 가지의 뜻이 있다.

정수사[편집]

마니산 동편에 오래된 사찰인 정수사(淨水寺)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회정선사(懷正禪師)가 마니산의 참성단을 참배한 뒤 주위를 둘러보고 불자가 가히 삼매 정수할 만한 곳이라며 창건했다. 이후 세종 5년(1423년) 함허대사(涵虛大師)에 의해 중창될 당시, 사찰 서편 삼성각 앞에서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정수사(淨水寺)로 개칭했다고 전해진다. 1957년 보수공사 중 숙종 5년(1689년) 당시의 상량문이 발견 돼 정수법당이 세종 5년(1423년)에 중창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수사 법당이라고 불리는 대웅전은 보물 제161호로 지정 되어 있다.

전등사[편집]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처음 창건하고 진종사(眞宗寺)라 이름지었으나 그후 고려 충렬왕비 정화공주가 이 절에 귀한 옥등을 시주했다 해서 전등사(傳登寺)로 개명됐다. 삼낭성 안에 있으며, 이 성의 동문을 정문으로 삼고 있다. 전등사 대웅전은 보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대웅전 안에는 1544년 정수사에서 판각돼 옮겨진 법화경 목판 104장이 보존돼 있다.

기타[편집]

정화공주의 시주물로 전해오는 청동수조옥등도 남아 있다. 명부전 맞은편 왼쪽 언덕을 약 100m 오르면 조선 왕실의 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터도 볼 수 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승군 50명이 전투에 참가하기도 한 호국불교의 사찰로서 당시 수비대장이던 양헌수 장군 승전비가 전등사 동문 입구에 세워져 있다.

이밖에도 보물 179호인 전등사 약사전, 보물 393호인 전등사 범종 등 문화재가 풍부하다. 삼랑성의 길이는 2300m에 달하며 자연활석을 이용해 축조된 성이다. 이 성에는 동서남북에 4대 문이 있다.

등산로 코스[편집]

  • 1코스 : 마니산매표소 → 1004계단(개미허리 헐떡고개) → 정상(참성단)
  • 2코스 : 마니산매표소 → 단군로 → 372계단 → 정상(참성단) → 단군계단 → 헬기장 → 미니계단 → 바위능선 → 칠선교 → 칠선녀계단 → 함허동천로(능선로 계곡로 → 함허동천
  • 3코스 : 마니산매표소 → 단군로 → 372계단 → 정상(참성단) → 단군계단 → 헬기장 → 미니계단 → 바위능선 → 칠선교 → 칠선녀계단 → 정수사로(암릉구간) →정수사
마니산의 등산로 이미지
이용시간
  • [11월~2월] 09:00~17:00
  • [3월~5월/9월~10월] 09:00~18:00
  • [6월~8월] 08:30~18:30
  • 연중무휴
  • 관람소요시간 : 왕복 3시간
  • 주차정보 : 소형 500대

※ 참성단 출입통제 안내

- 통제 사유 : 참성단 제단 구조 불안정 등
- 통제 기간 : 통제 사유 해소시까지
입장료
  • 어 른 : 개인 2,000원/단체 1,500원
  • 군인·청소년 : 개인 1,000원/단체 800원
  • 어린이 : 개인 700원/단체 500원
※ 단체 기준 (20인 이상) 15%~20% 할인적용
※ 무료관람
- 국빈 및 그 수행자 / 외교사절 및 그 수행자 / 보호자를 동반한 6세 이하의 어린이 / 65세 이상의 노인
- 공무수행을 위하여 출입하는 자 /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 참전유공자로 참전유공자증을 소지한 자
- 장애인· 강화군민 (증명서 제시) / 강화군 주둔 군장병 및 그 가족 / 기타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교통[편집]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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