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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俗離山)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와 문경시에 걸쳐 있는 높이 1,058m의 산이다. 1970년 3월 24일에 6번째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속리산 자체가 분할한 면적은 60평방킬로미터이다. 백두대간상에 있으며, 산 동쪽은 낙동강 유역, 남쪽은 금강 유역, 북쪽은 한강 유역이다.
목차
개요[편집]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백두 대간이 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왕봉에서 한남금북 정맥이 분기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속리산국립공원 및 주변은 고생대층, 중생대의 화성암류, 신생대의 고기하성층과 충적층이 분포하고 있다. 고생대층으로는 저변성작용을 받은 변성퇴적암류로 화전리층과 황강리층이 분포하고 있고, 특히 황강리층은 군자산 일대와 소금강 일대에 널리 분포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중생대의 화성암류 중 반상화강암은 공원의 중북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어, 화양계곡의 파천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고기하성층은 법주사일대와 화양계곡 등에서 하천과 계곡 저지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은 천년고찰 법주사와 잘 조화되어 승경(勝景)을 이루고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등 8봉과 문장대(文藏臺), 입석대(立石臺), 신선대(神仙臺) 등 8대 그리고 8석문(石門)이 있다.
법주사지구 학소대 주변 은폭동(隱瀑洞)계곡, 만수계곡, 화양동지구 화양동계곡, 선유동계곡, 쌍곡계곡과, 장각폭포, 오송폭포(五松瀑布)등의 명소가 있으며,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 1,055종의 식물과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하여 1.831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속리산에 들어가면 속세를 잊게 된다. 산과산들이 겹겹이 펼쳐놓은 절경을 통해 속세의 아름다움도 더불어 깨닫게 되는 산 또한 속리산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봄,여름,가을,겨울의 특징이 뚜렷이 드러나는 곳이다. 법주사지구, 화양동지구, 화북지구, 쌍곡지구 네 지구로 구분이 되어 있는 속리산에서의 사계절 탐방코스는 봄,가을에는 문장대,천왕봉,도명산,칠보산,군자산을 탐방할 수 있고, 여름에는 화양/선유/쌍곡계곡을, 겨울에는 천왕봉 코스의 펼쳐진 설원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연혁[편집]
- 1964년 06월 24일 : 사적 및 명승지 제4호지정(문공부)
- 1969년 01월 21일 : 관광지 지정(교통부)
- 1970년 03월 24일 : 국립공원 지정(건설부 공고 제28호)
- 1973년 12월 01일 : 국립공원사무소 개소
- 1984년 12월 30일 : 국립공원 구역확장(106.18㎢→ 274.766㎢)
- 1986년 01월 01일 :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화양동지소 개소(화양동도립공원관리사무소->국립공원관리사무소로 개칭)
- 1987년 08월 05일 :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서부관리사무소 개칭
- 1988년 10월 01일 : 속리산관리사무소 개칭(서부, 동부관리사무소 통합) 동부사무소->화북분소로 기구축소, 명칭 개칭
- 1993년 07월 01일 : 속리산관리사무소 쌍곡분소 개소
- 1997년 12월 02일 : 속리산관리사무소 청사 이전
- 1998년 02월 28일 : 내무부->환경부 산하로 국립공원공단 이관
명소[편집]
법주사[편집]
속리산의 법주사(法住寺)는 2009년 12월 9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61호로 지정되었다.
정이품송[편집]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가 요양을 위해 속리산을 지나가던 중 타고 가던 가마가 나무에 걸렸다. 이때 정이품송의 나뭇가지가 내려오면서 가마가 다시 지나갈 수 있게 되었는데 세조 임금이 이 소나무에게 정2품의 벼슬을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 솔잎혹파리에 의한 피해를 당하게 됨에 따라 이를 보호할 보호막이 설치되었으며 후에 이를 치료하였으나 그 후유증으로 생명력이 많이 상실되었고, 최근에는 강풍에 의해 크게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말티고개(말티재)[편집]
보은군 읍내에서 법주사로 가는 길에 넘게 되는 12굽이 고개다. 전승에 의하면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에 거동하면서 처음 길을 닦았다고 한다. 왕건의 할아버지인 작제건이 속리산에 은거하며 불경을 탐독하다가 죽었기 때문이라 한다. 그 뒤 조선시대에 가서 세조가 속리산을 오를 때에도 진흙으로 된 길이라서 행차를 위해 얇은 박석을 운반하여 길을 정비하였다 한다. 그뒤 인도의 형태로 존재하였지만 현대적인 형태의 등산로로 개설된 것은 1924년이었다. 당시 충청북도지사 박중양은 속리산의 사찰들을 방문하기 위해 속리산을 방문했는데 진흙탕으로 된 길을 보고 분개하여 당시 보은군수 등을 종용하여 말티고개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포장하게 하였다. 정상부에 전망대와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이 설치되어 있다.
문장대[편집]
문장대(文藏臺)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 3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054m로 속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법주사에서는 동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본래는 구름 속에 감춰져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고 하였으나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 임금이 요양을 위해 속리산을 찾아왔을 때 어느날 밤 꿈속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 일러 주었고, 다음 날 이 곳에 올라와서 정상에 올라 오륜삼강(五倫三綱)을 명시한 책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문장대는 산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 특이한 형태로 이 바위에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 이 곳은 속리산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이 곳을 올라가는 코스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충청북도 보은에서 법주사, 중사자암을 거쳐 올라오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서 올라오는 코스이다. 소요시간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전자는 약 2시간 40분, 후자는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이 곳에는 물건을 실어나르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난객 구조를 위해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이동전화 기지국이 설치 운용중이다.
문장대에서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곳에는 두 개의 등산 코스가 서로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 이 곳에는 1975년부터 문장대휴게소가 설치되어 등산객들에게 음식점 등으로 편의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속리산의 생태 복원 차원에서 철거가 추진되어 2008년 11월에 철거되었다.
문수봉[편집]
문수봉은 문장대와 신선대를 잇는 등산로 정중앙에 있는 속리산의 봉우리이다.
청법대[편집]
청법대는 문수봉과 신선대 사이에 위치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이어진 등산로가 없어 등산이 불가능하여 문장대와 신선대 사이에 있는 등산로에서만 볼 수 있다. 신선대쪽으로 가다 문수봉을 지나 뒤를 돌아 보면 볼 수 있는 기암이다. 옛날 어느 고승이 속리산 절경에 넋을 잃고 방황하다가 이 봉우리에서 불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제 정신을 차렸다 하여 불리게 되었다. 청법대는 부처상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 일곱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 봉우리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청법대를 보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오르막 언덕끝에 왼쪽으로 난 샛길을 돌아서 우뚝 솟은 바위위에 올라서야 청법대와 봉우리들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선대[편집]
신선대는 해발 1026m에 위치한 바위 암벽이며, 문장대에서 약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법주사에서는 약 5.7km지점에 있다.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이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신선대에는 문장대와 천왕봉 사이를 연결하는 등산로의 중간 휴게소가 있다.
입석대[편집]
입석대(立石臺)는 신선대와 비로봉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법주사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5.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이 곳에서 조선 후기의 임경업 장군이 수도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법대와 마찬가지로 매우 험준하여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때의 임경업장군이 이 곳에 이르러 6년 동안 몸과 마음을 단련할 때 그가 어느 정도의 단련이 그의 체력한계가 되는지를 알길이 없었다. 그는 그것을 시험하려 했으나 기준조차 알 길이 없어 매우 당혹하게 여겨오고 있었는데, 하루는 석굴에 않아 정신을 통일하고 있는데 그 뇌리에 홀연히 형체는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임경업이 정신을 차리고 그 말을 들으니 "마주 바라다보이는 석벽에 올라가 그 옆에 누워있는 돌을 비석처럼 세워놓으면 그 힘을 측정할 수 있으리라"하는 말이었다. 임경업은 곧 경업대에서 마주보이는 곳에 올라가 커다란 돌을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 이에 임경업이 그 힘이 모자람을 깨닫고 다시 열심히 체력을 단련하여 마침내 수도 7년째 되던 해에 반석(盤石)위에 돌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 후부터 "돌을 세웠다"고해서 입석대(立石臺)라 불리게 되었다.
비로봉[편집]
비로봉(毘盧峯)은 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속리산의 봉우리이다. 법주사에서는 약 5.77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973m이다. '비로'란 '비로자나불'을 줄인말로써 인도말로 '모든곳을 두루 비친다'라는 뜻이며, 광명을 뜻한다. 진표율사가 속리산 법주사에 온 이튿날 아침 새벽 방안에서 자선을 할 때 밝은 빛이 방문 가득히 비쳤고, 이에 대사가 깜짝 놀라 방문을 열었더니 맞은편 산봉우리에서 눈부신 햇빛이 오색 무지개를 띠고 비추고 있었다. 대사가 황급히 합장배례를 한 후 그곳으로 달려가 보니 비로자나불이 암석에 앉아 있다가 서쪽 하늘을 향하여 구름을 타고 떠났다. 대사는 비로자나불을 직접 배알할 수 있던 산봉우리를 비로자나불의 이름을 붙여 비로봉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천왕봉[편집]
천왕봉(天王峯)은 속리산에서 가장 높은 해발 1058m이며, 꼭대기에는 천왕봉을 한자로 표시한 비석이 서 있다. 문장대에서 볼 때 삼각형의 형상을 하고 있다. 법주사 동쪽 방향으로 약 5.7km 지점에 있으며, 법주사에서 올라갈 경우 성인남자 기준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올라가는 코스와는 달리 등산 코스가 상대적으로 순탄한 편이다. 천왕봉에는 조난객 구조를 위한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설치되어 있다.
관음봉[편집]
관음봉은 문장대와 인접한 속리산의 봉우리로서 해발 926m이다. 문장대에서 관음봉으로 가는 코스가 있기는 하나 암릉 구간이 많아 위험하여 2012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탐방코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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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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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속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500&menuNo=7020095
- 〈속리산〉, 《위키백과》
- 〈속리산〉, 《나무위키》
- Hiker, 〈속리산 등산코스, 소요시간 (1,058m)〉, KoreaHike, 2021-11-29
- 박병기 기자, 〈새로 뚫은 '세조길' 효과?…속리산 관광객 3년 만에 증가〉, 《연합뉴스》, 2017-01-09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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