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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 (일) 17:36 기준 최신판

대한해협

대한해협(大韓海峽)은 한국일본 열도의 규슈(九州)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개요[편집]

  • 대한해협은 조선해협(朝鮮海峽)이라고도 하며 동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한반도와 일본의 규슈 사이의 해협이다. 쓰시마를 사이에 두고 쓰시마 해협(對馬海峽, 동수로)과 부산해협(釜山海峽, 서수로)으로 구분된다. 겐카이나다(玄界灘) 또는 현해탄(玄海灘)은 쓰시마 해협 중에서도 일부 수역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리키는 의미의 범위가 다르다.[1]
  • 대한해협은 한국 동남부와 일본 열도의 규슈 사이에 있는 해협이다. 황해, 남해 및 동중국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폭 200km 정도의 좁은 해협이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은 천문학적 비용을 비롯한 경제적인 이유와 양산 단층대와 같은 단층대를 굴착하는 것과 같은 기술적 문제를 차치하고도 가장 큰 걸림돌은 과거사에 따른 역사적 암금의 문제가 남아 있다. 실제 일본 측의 시발점으로 알려진 규슈 사가현의 가라쓰시는 임진왜란 당시의 일본의 조선 출병로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부산과 일본의 시모노세키(下關), 부산과 오사카, 그리고 부산과 하카다 사이에는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매일 수차례씩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2]
  • 대한해협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약 200 km이나 가장 좁은 곳의 너비는 50km 정도이다. 수심은 대체로 얕고 최대수심은 210m이다. 중앙에 쓰시마섬[對馬島]이 있으며, 에로부터 한·일 간의 해상연락로로 이용되어 왔다. 해저지형은 동중국해와 황해로 이어지는 계단 모양의 대륙붕을 이루고 있으나, 한국 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쓰시마섬의 북서쪽에는 도랑 모양의 좁고 긴 해부(海釜:원형·타원형 또는 초승달 모양을 이루는 해저의 작은 함몰지)가 있으며, 밑바닥에는 모래와 이질(泥質) 퇴적물이 분포되어 있다. 또 넓은 대륙붕은 저인망 어장으로 이용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맥아더라인과 평화선(일본측에서는 李承晩라인이라 호칭)이 설정되었으나, 1965년의 한일어업협정에서 양국의 전관수역(專管水域)과 공동수역이 결정되었다. 해협의 양안은 모두 리아스식 해안으로,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해안지형을 이용하여 김·어패류 등의 양식업이 발달하였다.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일본이 마주 보고 있어 이곳은 일반적인 영해의 거리인 12해리가 나오지 않아, 한국에서 특이하게 직선기선에서 3해리까지만 영해로 설정되어 있다. [3]
  • 대한해협은 대한민국과 일본 규슈 사이의 해협. 일본 내에서는 쓰시마 해협 또는 조선해협으로 부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해협이라 불리며, 국제적으로도 대한해협(Korea Strait)이 공인된 명칭이다. 여객선인 한일 페리 노선을 비롯해 많은 수의 어선 및 화물선이 통과하는 허브 수도(水道)로 꼽힌다. 한일 양국의 해협 사이에 쓰시마 섬(대마도)이 있기 때문에, 대한해협을 쓰시마 기준으로 작은 두 개 해협으로 나눈다. 한국에서는 대마도 북쪽을 부산해협(서수로), 남쪽을 쓰시마 해협(동수로)로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쓰시마 북쪽만 조선해협이라고 부른다. 일본 명칭인 일본해(Sea of Japan)가 국제 공인 명칭이었던 동해와 달리, 이쪽은 대한해협(Korea Strait)이 국제 공인 명칭이다. 동해는 대한민국, 북한, 일본, 러시아 4개국이 공유하는 바다이므로 그 통로가 되는 대한해협은 국제항로로 쓰인다. 만약 대한민국과 일본이 영해로 선포한다면 서수로 구간의 공해는 딱 1해리밖에 남지 않는 관계로 양국 모두 대한해협의 영해를 해안선 기준 3해리까지로 해놓았다. 이 바다는 단지 한일 두 나라만 이용하는 통로가 아니라 전 세계 상선들이 이용하는 굉장히 붐비는 항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싱가포르 말라카 해협~대만해협~대한해협~동해~쓰가루 해협~북태평양~북아메리카를 잇는 루트가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가장 붐비는 간선 항로고 대한해협은 그 중간 한 부분이다. 평면 지도로 보면 북쪽으로 아주 크게 포물선 그리며 돌아가는 것처럼 착시현상이 일어나지만 실제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항해하는 게 대권항법으로 질러가는 것에 가깝다. 대한해협에 있는 항구 부산항이 한국의 제1항구가 된 것도 단지 대양이 가까워서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간선 항로 바로 옆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4]

해협의 기준[편집]

  • 해협(海峽)은 육지 사이에 끼어 두 바다를 연결하는 좁은 수역(水域)이다. 육지 사이에 끼어 있는 좁고 긴 바다로, 양쪽이 넓은 바다로 통한다. 많은 해협이 수운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 요충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민감하다. 반면 인공적으로 두 바다를 잇는 수로를 운하라고 하며, 해협과 반대로 두 육지를 잇는 좁고 긴 땅을 지협이라고 부른다.
  • 해협은 두 육지 간의 최단 거리가 되고, 또한 두 바다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일반적으로 해협 부근에는 조류(潮流)가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해저에는 해부(海釜)와 사퇴(砂堆)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해협의 성인(成因)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지브롤터 해협(Gibraltar Str.)과 같이 단층이나 습곡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과 다다넬즈 해협(Dardanelles Str.)처럼 낮은 부분이 침수되어 형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협으로는 발트 해와 북해 간의 카테가트 해협(Kattegat Str.), 북해와 대서양 간의 도버 해협(Dover Str.), 대서양과 지중해 간의 지브롤터 해협, 지중해와 흑해 간의 다다넬즈 해협과 보스포러스 해협(Bosporus Str.), 페르시아 만에서 인도양으로 나오는 출구인 호르무즈 해협(Hormuz str.), 인도양과 태평양 간의 말래카 해협(Malacca Str.) 등이 있다.
  • 해협은 바다가 좁은 수역을 말한다. 좁은 정도는 칠레의 마젤란 해협처럼 가장 좁은 곳의 폭이 1~2km 정도 되는 것에서부터,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사이의 베링 해협처럼 폭이 85km에 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은 일본 세토내해의 도후치 해협(최소 9.93m), 가장 넓은 해협은 남아메리카 티에라델푸에고와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사이에 위치한 드레이크 해협(약 650km)이다. 수운 교통이 모이는 장소로, 일반 항로인 자연 수도(水道, Waterway)와 관개 및 항만시설을 위해 개발한 운하(運河, Canal)로 이용된다. 한 나라가 선점하여 군사적 통로 및 물류 허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인데, 해협이 영해 위에 놓여 타국이 통행을 하지 못한다면 불편하기 때문에 보통 국제 항로로 지정되어 다른 국가 선박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작은 해협의 경우 바다의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관계로 바닷물의 유속이 빨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배가 지나다니기 험난한 지역이 많다

대한해협의 생태환경[편집]

  • 대한해협 가운데 대마도가 자리하여 서수도와 동수도로 나뉜다. 서수도의 최대수심은 227m로서 경사가 상대적으로 급하며, 동수도의 수심은 100m 내외로서 폭이 넓고 비교적 완만하다. 대한해협 내의 해수유동은 북동-남서방향의 왕복성 조류와 약 30∼80cm/sec 속도로 북동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난류지류인 대마난류이다. 이 해역에서의 창조류(flood current)는 남서쪽으로, 낙조류(ebb current)는 북동쪽으로 흐른다.
  • 제2차 세계대전 뒤 이승만(李承晩)은 맥아더라인과 평화선을 설정하였고, 1965년에 이르러 한일 양국에 의하여 어업협정이 맺어지고 전관수역과 공동수역이 설정되었다. 대한해협과 이에 연속되는 쓰시마해협(對馬海峽)을 따라서 대마도(對馬島)·이키도(壹岐島) 등의 섬들이 징검다리처럼 배열되어 있는데, 대한해협은 일찍부터 한·일간의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한·일간의 교류는 삼국시대에 이미 활발하였는데, 특히 백제와 일본 간에는 인적 교류가 매우 많았다. 한편, 대마도를 근거지로 한 왜구들은 한국의 해안지방을 빈번히 약탈하였다. 특히, 고려 말 이래 왜구의 침입은 대규모화되어 고려 창왕과 조선 세종 때 그 근거지인 대마도를 정벌하고, 세종 때는 회유책으로 부산포 등 3포를 개항하여 교역을 허락하기도 하였다.
  • 해협의 양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한국 남해안 측은 복잡한 해안지형을 이용한 김과 조개류의 양식이 성하다. 대륙붕상에는 난류가 흘러 해산물이 풍부하여 남해어장의 일부를 이룬다.

대한해협해전(大韓海峽海戰)[편집]

  • 한국전쟁이 시작된 1950년 6월 25일부터 다음날까지 부산 앞바다와 대한해협에서 벌어진 해전이다. 북한군 특수부대인 제766독립보병연대의 병력을 실은 북한군 선박이 부산 인근으로 접근해 침투 작전을 벌이려고 했으나, 항행 중이던 국군 전함에 발견되어 격침되었다. 대한해협 해전은 한국전쟁 당시 최초로 벌어진 해전으로, 이 전투에서 한국 해군은 부산으로 침투해오던 북한군 588부대 특수부대원 600여 명을 적선과 함께 모두 몰살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 한국전쟁에서 부산은 유엔군 병력과 물자가 들어오는 통로이자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수도 역할도 담당했던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었다. 따라서 전쟁 초기에 계획대로 북한군 특수부대가 부산에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면 전쟁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때문에 대한해협 해전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한국전쟁의 전개 양상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중요한 전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해협 해전에서 활약한 백두산함은 1960년 해군에서 퇴역한 뒤에 해체되었고, 백두산함 돛대는 등록문화재 제463호로 지정되어 현재 해군사관학교에 보존되어 있다.

쓰시마해류(對馬海流, 대마해류)[편집]

  • 제주도 남동해역에서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를 북상하는 난류(暖流)이다. 너비 약 200km. 속도 약 0.5~1.0kn. 쿠로시오(黑潮)해류의 지류가 북상하여 대한해협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그 주류는 대한해협의 동수도(東水道:쓰시마섬에 의해 양분되는 대한해협의 동쪽 부분)를 거쳐 혼슈[本州] 연안을 따라 북상하고, 일부가 서수도(西水道)를 거쳐 한반도 동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해류(東韓海流)가 된다.
  • 동한해류는 죽변(竹邊) 부근에서 다시 갈려, 일부는 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하고, 일부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울릉도 북방을 거쳐 주류와 합류한다. 북상한 해류는 쓰가루[津輕] 해협 ·라페루즈 해협(宗谷 해협)을 거쳐 대부분이 태평양으로 빠지고, 나머지는 사할린 서안에서 냉각되어 심한 대류(對流)를 일으키며 침강한다.

대한해협 전승비(大韓海峽戰勝碑)[편집]

  •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 2동에 있는 6·25 전쟁 당시 대한해협 해전의 기념비이다. 민주 공원 순환 도로를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민주 항쟁 기념관 뒷문 남쪽 맞은편 약 50m에 위치한다. 대한해협 전승비는 대한해협해전을 수행한 백두산함의 선체와 마스트를 형상화한 높이 14.45m(석조 기단부 2.45m, 스테인리스 스틸 탑신부 12m)의 탑이며, 오석(烏石)으로 만들어졌다. 전승비에는 건립기와 참전 용사 5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면적은 570㎡(173평)이다.
  • 대한해협 전승비는 1950년 6월 25일과 26일에 대한 해협 해전에 참전한 장병의 승전 무훈과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해군 본부가 1988년 12월 23일 건립한 기념비이다. 해군 본부는 해군 창설 후 최초로 성공한 단독 해상 작전을 기리고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대한해협 해전의 해역과 인접한 부산 중앙 공원에 전승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건립 집행은 해군 제9637부대가 맡았다. 2010년 6월 24일에는 대한해협 해전에서 전사한 전병익 중사와 김창학 하사의 흉상을 전승비 뒤쪽에 건립하였다. 현대에 건립한 기념비로 유물로서의 문화재적 의의는 없으나,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의 자부심을 높이고 안보 의식을 환기하는 데 기여하는 점이 크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대한해협〉, 《위키백과》
  2. 대한해협(大韓海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대한해협(大韓海峽)〉, 《두산백과》
  4. 대한해협〉,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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